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세수도 안하고

순이엄마 조회수 : 785
작성일 : 2012-04-10 09:35:41

집에 있었습니다.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한통 왔어요. 아파트 후문으로 차량 통행 가능하냐고

저희 아파트는 입구가 한곳이기에 안된다고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오병윤후보(광주서구'을' 야권연대) 어머님께서 경로당 유세를 왔는데  후문에서 경로당이 멀다고

그냥 있기가 그래서 나가 보았습니다. 저희 아파트 경로당이기도 해서요.

팔십세 넘은 노모께서

가난해서 대학도 늦게 들어간 아들.

이제 사대갔으니 졸업하면 선생님이 되겠다고 기대하고 있던 그 아들.

어느날, 옳지 않은 권력에 맞써 반대의견을 내다가

30년 동안 한번의 흔들림없이 그 길을 갔다는 아들.

그 아들 유세를 위해 당뇨로 힘든 몸을 이끌고 나오셨다고

아들은 쉬시라고 하지만 남편없이 혼자 키운 그 아들 위해서 이거라도 해야겠다고 나오셨다고

생면부지 처음 뵙지만 울컥 눈물이 나왔습니다.

김종식서구청장님의 관권선거로 인해 새누리당이 짱짱하게 달려 드는 이 때에

누구를 원망하지 않고 그저 내가 열심히 더 해야지 하시며

느린걸음 움직이시던 그 어머님을 뵙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IP : 116.123.xxx.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누리반대
    '12.4.10 9:46 AM (121.148.xxx.172)

    새누리는 절대 아니지만,내가 그 지역구이면 절대 오병윤은 안찍어요.
    우리쪽은 민통후보와 진보의 아줌마 후보 한사람 대결 지역입니다.

    오병윤씨는 선거때마다 보지만 아주 예전 운동하면서 보아왔던
    그 모습이 절대 표를 주고 싶은 맘이 안생기네요(그 쪽이 아니지만)
    제발 야권연대든 진보든지 표를 찍어주고 싶은 후보를 내주었음 하는 맘에서
    적어요.

  • 2. 순이엄마
    '12.4.10 10:01 AM (116.123.xxx.28)

    그런가요. 절대라 하시면 그만한 이유가 있으시겠지요.^^

    나름 지방선거 야권연대의 주역이라고도 하고 해서 저는 일단 대권을 염두해 두고 있기에

    지지할려구요. 그리고 현재 새누리당과 야권연대 두사람의 대결구도 이기에(다른분들은 10%로다 안나오니)

    저는 야권연대 지지하렵니다. 제가 예전에 그분 운동하던걸 못봐서^^

    서울에서 내려와 광주에 터 닦은지 10년 되었으니 모르는게 많네요.

    거기는 어디신가요?? 민통후보와 진보의 아줌마 후보 대결 지역은요??

    다른곳은 제가 잘 몰라서요ㅠ.ㅠ

  • 3. ...
    '12.4.10 11:22 AM (112.155.xxx.72)

    그래도, 거기서 새누리당 후보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새누리당 후보 보다야 야권연대 후보가 백배 났지요.
    또 4년간 국회를 흙탕물로 만드는 거는 봐 줄 수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316 어제 패션왕에 나왔던 노래,,,, .... 2012/04/10 1,145
94315 고민끝에 정당은 민주통합당으로 결정했습니다. 34 제1야당 2012/04/10 1,634
94314 어제 딸잘못키웠다고 하신 엄마따님이 좀전에 글썼다가 .. 19 지운글 2012/04/10 8,343
94313 렌탈정수기 고민 선택?? 복덩이엄마 2012/04/10 453
94312 송파갑 중대초 투표소 1 송파갑 2012/04/10 560
94311 원룸은 가사도우미 비용 얼마나 할까요?(부산) 7 질문 2012/04/10 1,916
94310 저희 아들 축하좀 해주세요 15 올레 2012/04/10 2,414
94309 난 보이스피싱 오면 가지고 노는뎁.. 6 별달별 2012/04/10 1,747
94308 어린 젖먹이 애를두고 20일 가출했다면 그 에미의 처벌은 6 .. 2012/04/10 1,471
94307 82 이벵 당선 도마 받으신 분들 이 정도 수상 세레모니는 하셔.. 2 2012/04/10 718
94306 대여금고 봉인에도 불구하고 3 ... 2012/04/10 931
94305 비례대표 투표에 궁금증 4 비례대표 2012/04/10 657
94304 옷걸이 사고 베스킨라빈스 싱글킹 덤으로 받앗네요 3 히야신스 2012/04/10 855
94303 D-1... 떨리고 긴장되요 1 가카와공주심.. 2012/04/10 501
94302 사찰한 거 조사 못 받겠다는 놈들이 제일나쁜놈들입니다. 11 특검거부 2012/04/10 811
94301 김용민 후보가 말한 말 맞다고 생각하나요 15 .. 2012/04/10 1,602
94300 어제 세수도 안하고 3 순이엄마 2012/04/10 785
94299 누가 더 나쁩니까? 민간인 사찰하는 넘입니까? 불의를 보고 욕하.. 닥치고 투표.. 2012/04/10 433
94298 어린 딸아이 그냥 안스럽네요 , 4 .. 2012/04/10 1,043
94297 우발적 달걀요리? 7 2012/04/10 1,383
94296 아~드뎌 내일입니다. 1 ^^ 2012/04/10 420
94295 '독도 망언' 하태경 "생존 노인네 99% 이상 친일&.. 단풍별 2012/04/10 519
94294 천안 사시는 분들 안녕하세요 2012/04/10 569
94293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 간 아이들...졸업후 서울에서 자리 잡나요.. 8 ... 2012/04/10 2,715
94292 tvN 끝장토론_ 도망간 새머리당 이상돈 비대위원 영상관련 3 투표 2012/04/10 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