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생각해보면 뭐에 씌웠을까요?
제 손으로 보안카드 다 찍고 ...
여자 수사관들이라며 너무 능숙하게 전문용어를 써가며 대포통장 수사중이라
제가 피의자 신분이라 조사를 좀 하겠다며 은행거래 통장조회를 다 해보겠다고..
암튼 600만원이 나갔어요.
너무 떨리고 어제 경찰차타고 지구대가서 사건접수했는데 제 동네에 어제 하루에 수건이 발생했대요.
4000만원이상피해자도 있다네요.
월급받아들어온거 홀랑 뺐겨버리니 미칠거 같아요.
남편도 첨에 화가 나다가 절 많이 위로해주고 외제차한대 박았다고 생각하라지만
밤에 잠 한숨 못자고 지금도 1시간넘게 그 여자들이랑 통화하며 응대했던거 생각하면
미치겠네요.
남편도 요즘 힘든데 제가 정말 미쳤나봐요.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정말 힘들어 여기다 써보네요.
좀있다 은행가서 경찰서에서 받은 사고경위서들고 거래 다시 풀고 해야하는데 구제 조금이라도
안되겠죠?ㅠㅠ
경찰서에서도 포기해야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여러분도 전화사기 정말 조심하세요~
본인 혼자 절대 판단하지 마시고 그런 전화오면 반드시 남편이나 옆사람에게 물어보세요.
혼자있다 정신 혼미케하여 빨려듭니다.
정말 헛똑똑이였음을... 미치도록 어제 그 시간을 생각하면 괴롭습니다.
생활이 안될정도로 자꾸만 생각나고 힘든데 어떻게 마인드콘트롤할수 있을지 도움좀 주세요.ㅠㅠ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정상생활로 돌아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