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들어가기 전에는
같은 유치원 보내는 엄마들..
문화센터 같은 수업 듣다가 친해진 엄마들..
아파트 놀이터에서 알음알음 알게 된 단지 내 엄마들..
별로 겹치는 거 없이 오늘은 이쪽팀하고 커피 한 잔
내일은 이 팀하고 얘들 데리고 실내 놀이터 갔다가 점심 먹고..
서로 공통분모랄까 그렇게 뚜렷해서
만나도 각각의 모임에 별 무리없이 재밌게 놀다가 오곤 했는데요.
이사 와서 1년 유치원 보내고
초등 들어가니까 상황이 확 달라지네요.ㅠㅠ
남자애는 남자애들끼리 놀게 해줘야 한다는 엄마가 있는 반면.
유치원 때 친했다고 반이 바뀌었는데도 그 친구만 놀게 하는 엄마도 계시고
결정적으로 ...그 각각의 무리 속에
서로서로 너무 친하거나 혹은 서로를 적대시(?)하는 관계가 있다는 거..^^;;;
예를 들어 A와 B가 친하면
A가 새로운 C와 친하고 싶어도 B 눈치를 본나거나
C와 친한 D가 A,B를 별로라 하면 C도 덩달아 위축이 되고...ㅠㅠ 에공.
등교시키고 몰려다니며 차 마시는 거 안하고
특별한 일 없으면 점심 약속 안 하고 살면서 제 생활 하기도 바쁘긴 한데..
작년에는 유치원에서 하던 생일잔치하면서
이쪽 저쪽 치이네요..
들어도 모른척, ..크게 맞장구 안 치며 지내긴 하는데...
이쪽 가면 왜 누구 엄마 어떻게 지내??
저쪽가면 요즘 누구 이렇다며?? 이런거 좀 안 물어봤으면..ㅠㅠ
둥글둥글....
두루두루 다 친한기는 참 힘들지요?? 그쵸?
그나저나 투표가 코 앞이네요.
어서어서 낼 아이 손 잡고 투표하러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