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가고 싶은데..... 우리집 고양이가 양반다리 사이에 자고 있어서 움직일 수가 없네요.
참 신기합니다.
책상 앞에 앉으면 어김없이 무릎 위로 올라오는데요.
제가 워낙 번잡스러운 성격이라 한 시간에 한 번은 꼭 일어납니다.
커피도 타고, 화장실도 가고, 갑자기 생각난 집안일도 하고... 등등.
그러면 한창 잠에 빠져 있던 녀석을 깨우게 되는데
몇 번을 그래도 꼭 무릎 위에 올라와서 자요.
고양이는 정말 꿀맛같이 자거든요. 그렇게 단잠에 빠진 녀석을 깨우는데도 또 무릎에 올라오다니...
저라면 한 잠 자는 중에 그렇게 몇 번 깨고 나면 다시는 무릎에서 안 잘 것 같거든요.
고양이가.... 은근이 맹하다고 해야 하나... 성격이 좋다고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