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기자 제1장- 주옥같은 명대사모음

참맛 조회수 : 2,035
작성일 : 2012-04-10 03:57:50

오늘의 유머서 펌해왔습니다.


[주기자 제1장] 주옥같은 명대사모음

http://bit.ly/Is2k7k


1. 판검사들은 골프를 많이 친다. 골프를 빼면 대화가 3분의1로 줄어든다.
아무래도 골프 선수가 되려는 것 같다.
날씨가 좋아 붐비는 봄가을 골프장 부킹은 판검사를 통하는 것이 가장 빠르닼ㅋㅋ

2. 판검사들은 룸살롱을 많이 간다. 노래를 열심히 부른다.
아무래도 가수가 되고픈 것 같다.

3. 사법고시에 붙어 판검사가 되면 일단 3급 공무원이 된다. 월급이 절대 적지 않다.
하지만 만날 골프 지고 만날 룸살롱 갈 많큼 많지는 않다.그들은 이게 불만인듯 하다.ㅋㅋㅋ
암기를 잘 해서 가장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것은 맞다.
하지만 내가 만나본 판검사 가운데 똑똑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다.
고위직에 앉은 사람일수록 형편없었다.

4.특히 연애소설을 권한다. 부족한 인성을 만회할 상상력과 공감능력이 절실하다.
어차피 법전은 적용하면 되는 것이고 소설을 좀 읽어서
'피고가 왜 그랬을까'에 대한 상상력을 키웠으면 좋겠다.
고등학교때 1등이었는데 20등했던 친구보다 더 못 버는 것 따위로 고민할 게 아니란 말이다.

5.나는 이런 검사들의 출석부를 만드는 작업인 '친이인명사전' 편찬에 힘을 쏟고 있다.
정권이 끝나도, 전 재산을 털어서라도, 그들에게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하고 싶다.

6.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검찰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면 검찰이 부당한 특권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검찰은 독립을 소외로 받아들였다.그래서 달려든것이다.
검찰은 정권의 개가 되고 싶었다. 개 노릇 그만해도 된다니까 안 예뻐한다고 물어 뜯은거다.

7. (나경원의원사건때) 담당 경찰에게"이미 결론이 난 사건에 굳이 갈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경찰이 출석 요구서를 보내기 시작했다.
"긴급체포할 것이면서 수고스럽게 종이 보내지 마라. 같이 취재한 수습기자는 아무것도 모르니
나만 잡아가라. 집에는 없으니 체포하고 싶은 날짜와 장소를 달라."

8. 당시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에 관한 기사를 썻는데 현대측에서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중략: 계속 안만나다가 쫌 미안해서 밥먹으러감.) 봉투를 내밀었다.
들여다 보니까 수표 한 묶음이 들어있었다. 바로 놓고 나왔다. 기분이 너무 나빴다.
정말 너무 기분이 나빠서 촌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돈을 받을거면 확실히 받자. 50억원 주면 촌지받고 기사 안쓰겠다.
이후 돈을 주려는 사람이 있으면 시원하게 50억원 줄 거 아니면 꺼내지도 말라고 했다.

9. 그런데 50억원을 주겠다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자존심 상하지만 몸값을 조정했다.약간 떨어뜨려 30억원.
지금은 다시 생각을 고쳐 20억원만 줘도 기자를 그만두려고 한다.
세계 경제가 위축되었으니 고려를 좀 했다.단, 삼성은 이 조건에서 예외다.

10. 그 돈 안받아도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뿐더러 오히려 불편하기 때문이다.
떡값이란 게 어마어마한 돈도 아니고 50만원, 백만원 수준이다. 그게 결정적으로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다.
-중략- 권력의 개가 되고 스폰서에 환장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인성의 문제다.

---------------

이렇게 책의 10분의 1정도 읽었는데도 도움이 되는 말을 많이 했고,
음성지원이 돼서 지루하지 않고 너무 재밌습니다.
제가 위에 쓴 글은 새발의 피입니다.
이렇게 책내용을, 대사를 써도 되나 싶지만,
혹시 아직 주기자 안 읽어보신 분들에게 흥미 유발을 해 드리고자 썼습니다.
도움이 됐으면 됐지 해가되지 않고 정말 양식이 되는 책인것 같습니다..
안에 주옥같은 사건들과 그 진실, 또 팩트를 쫒으며 생긴 주기자의 스토리가 많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 추천합니다!!

출처 : 내가 산 주기자 책 ㅋㅋ 그리고 --이 밑에 내 의견


나꼼수, 특히 주진우를 보고 결심했다.
최소한 나도 나의 이야기를 할 때 한점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겠다.

그러고 보니 문득 윤동주 시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IP : 121.151.xxx.2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글보니
    '12.4.10 8:39 AM (183.106.xxx.79)

    책이 급 흥미가 느껴집니다

  • 2. ㅎㅎ
    '12.4.10 8:43 AM (69.65.xxx.167)

    정봉주 서신 뻥치는 것 부터 시작해서, 허위사실 유포로 뜬 사람이니, 그 재미를 계속 보겠다는 거네요.

    어차피 1,2년 감옥들어가도 버는 게 남는 거니까...

  • 3. 저두..
    '12.4.10 9:18 AM (58.225.xxx.120)

    이제 우리는 인권위의 인권을 걱정해야 한다.

    어제 뉴스타파보고..아 이거였구나 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120 아기가 잠을 못자서 너무힘이 드네요..새벽네시에 울고있어요ㅠ 15 ㅠㅜ 2012/04/10 2,343
93119 -주기자 제1장- 주옥같은 명대사모음 3 참맛 2012/04/10 2,035
93118 중국여행 갑니다.. 한국 담배 면세로 사는 법좀 알려주세요.. 1 ... 2012/04/10 1,843
93117 건반 악기 아시는 분들 조언 좀 기다릴께요. 건반 2012/04/10 561
93116 치과에 항의하러 가려는데 진상인가요? 6 쿄로로 2012/04/10 2,970
93115 '넝쿨당'보고 데굴데굴 구르도록 웃었네요. 2 너는나의노후.. 2012/04/10 1,893
93114 젊은이 해외 일자리 ? 흥 2 김종훈 뭐니.. 2012/04/10 808
93113 나꼽살 호외 1 2 투표하자 2012/04/10 1,142
93112 안쓰런 울엄마 2 그냥 2012/04/10 939
93111 이 빠지는 꿈 7 찝찝 2012/04/10 1,388
93110 이번 선거의 특이사항.. 2 .. 2012/04/10 667
93109 내일이면 이 자스민 국회의원 되는건가요?! 6 파퀴아오 2012/04/10 2,186
93108 조국교수가 작년에 fta찬성한걸로 아는데 내가 잘못아는 겁니까 1 .. 2012/04/10 829
93107 투표마감시간 6시 다시한번 강조!!! (냉무) 2 푸르르 2012/04/10 452
93106 홍세화 ...엔딩크레딧에 오를 당신의 이름을 기다립니다 2 나거티브 2012/04/10 765
93105 우리 동네는 요~ 1 같은색이 싸.. 2012/04/10 416
93104 옥탑방왕세자 궁금해 1 친딸 2012/04/10 1,763
93103 건강보험료 '이건희 8천원, MB 2만원' ...나는 16만8천.. 12 투표 2012/04/10 2,957
93102 며칠 전 야채 끓인물 먹고 살빼는 글보고 따라했다가 13 머리아파 2012/04/10 6,783
93101 조선족과 외노자를 위한 나라 ㅠ 5 안산무서 2012/04/10 833
93100 남편이 변했어요,,,(갑자기 변하면 안돼는데.. 8 .. 2012/04/10 2,840
93099 떡이 너무 먹고 싶어요~ 9 떡순이 2012/04/10 1,697
93098 펌]김종훈, 괜히 정동영 아들 건드렸다 '셀프 빅엿' 자폭!! .. 17 녹차맛~ 2012/04/10 3,740
93097 왜 새머리당은 투표독려 안하네요(투표율 높으면 불리해서 그런가?.. 3 .. 2012/04/10 669
93096 조중동, ‘MB 심판’ 덮으려고 ‘김용민 비난’ 꼼수 2 그랜드슬램 2012/04/10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