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콤은 설치할때 얼마나 들까요?

따뜻한 날 조회수 : 887
작성일 : 2012-04-09 20:05:29

결혼하고 열번의 봄을 맞는 우리집은 지금도 전세입니다.^^

방두개에 작은 거실겸 부엌.

 

그런데, 살다보니, 불편한게 있더라구요.

그건 집이 작아서가 아니라, 코콤이 설치되어있질 않아서 밖에서 초인종을 누르는 사람의 얼굴을 안에서 볼수가 없다는게 문제예요.

 

우리집이 생기면,

그때는, 4인용 식탁과 의자를 놓아야지,

그리고, 예쁜 보랏빛 자스민화분도 들여놓고, 귀여운 트리안화분도 햇살밝은 창가에 놓아야지.

생각은 점차 눈덩이처럼 커져서 종당에는, 드디어 예상치도 못한 마당까지 어느새 척! 제 마음 한가운데에 아예 넓게 펼쳐놓습니다.

마당엔,음..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나무를 심어야지.

키가 그리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아담하면서 예쁜 봄꽃이 아롱아롱 피어나는 나무.

사과나무를 심을까? 벚꽃나무를 심을까? 매화나무를 심을까?

그러다가, 갑자기 잊고있던 생각이 마치 불끈 들어온 형광등불빛처럼 떠오르네요.

그건 바로 코콤!

 

한번도, 쓰지못했던 그 제품..

그 제품은, 제가 예전에 잠시 일했던 가정어린이집에서 봤습니다.

초인종이 울리면, 그 화면안에는 누군가의 얼굴이 동그랗게 떠올라 있습니다.

그 얼굴을 바라보면 그 누구의 얼굴을 안에서도 이렇게 확연히 알수있다는게 안심스러웠어요.

그런데 누군지를 모르고 딩동댕동 울려대는 초인종앞에서 서로 문을 사이에 두고 서있어야 하는 게 답답하고 싫은거에요.

 

아, 얼른 전세생활을 청산해야 할텐데..

이렇게 상대방의 얼굴을 모르는것도 벌써 10년째구나, 아~~아~

그런데, 예전에 열쇠구멍이라는게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그 구멍으로 보면, 밖에 누가 있나 보인다면서요?

예전에 처음 살던 아파트가 8평짜리 아파트였는데, 그앞에 열쇠구멍이 있었어요.

아무리 봐도, 안보이던데요?

 

저만 그런가요?

암튼 전세만기가 내년여름이면 끝나는데, 그동안 코콤 설치했다가 우리가 철거해서 갖고 갈수도 있는건지.

그리고 얼마나 돈은 드는지 궁금하네요?

세상이 무섭다보니, 오늘 별별 생각이 다 드는 따뜻한 봄날이었네요..

IP : 124.195.xxx.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집인데
    '12.4.9 10:59 PM (121.136.xxx.195)

    코콤이 없네요.
    인터폰만 기본으로 있어서 목소리만 들을수 있어요.
    바꿔 설치할수도 있지만 그닥 필요하지 않은듯해서 그냥 6년째 지냅니다.
    그전집에는 얼굴 보이는게 있었지만 중요한걸 모르겠더군요.
    오래돼서 교체하는집 보니 70만원정도인것(다른 가격도 있겠죠) 같고 떼어가는건 힘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992 50살이 넘은 돌싱시누이의 남동생사랑. 2 f 2012/04/09 2,642
92991 치과 근무하시는 분들~~ 문제 있는 건지 알고 싶어요... 3 치과무셔~ 2012/04/09 1,466
92990 중학생인데 공부 안되는 아이 털어보고싶어요. 3 남자아이 2012/04/09 1,485
92989 마네킹이 일주일동안 입었던 옷 1 ........ 2012/04/09 1,230
92988 오늘 알바들 근무가 이상합니다. 7 광팔아 2012/04/09 1,354
92987 정말 애 옷에 돈 쓴거 너무 부끄러워요.. 23 낭비 2012/04/09 9,747
92986 사소한 문제 해결로도 기분이 달라지니, 사람 마음 참 간사하네요.. 8 나거티브 2012/04/09 1,240
92985 알바의 트위터 2 하하 2012/04/09 1,010
92984 남편에게 칭찬듣고 삽니까? 8 ----- 2012/04/09 1,457
92983 님들이라면 이거 가서 얘기하시겠어요? 하려면 빨리 가야 하는데... 6 ..... 2012/04/09 2,277
92982 법무사 다니시거나 말소등기 업무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2 말소등기 2012/04/09 1,277
92981 파주을이 야권단일화가 지금 진행되고 있군요 5 ... 2012/04/09 995
92980 자발적 희생 빛난 금모으기운동 2 스윗길 2012/04/09 1,697
92979 밀양성폭행 사건 옹호했던 여학생 경찰이 되었네요. 9 전쟁이야 2012/04/09 3,337
92978 붙박이장 이사는 어찌하셨어요 1 ........ 2012/04/09 2,641
92977 속보 - 한명숙 대표 공격받는 순간(로이터 촬영, 연합 제공 사.. 1 참맛 2012/04/09 2,062
92976 김용민 “당선되면 ‘문방위’ 가서 <조선일보> 잡겠다.. 14 투표 2012/04/09 3,157
92975 수원사건,,CCTV로 찍힌것이 있었네요... 6 베리떼 2012/04/09 2,350
92974 실내자전거 허리받이 있는거 2 사야겠죠? 2012/04/09 1,545
92973 와우, 김용민 이정도일 줄... 돼지후를 토하네요. 5 ... 2012/04/09 2,811
92972 안철수님의 메시지 2 노랑새 2012/04/09 1,042
92971 이젠 대권주자 위상에 걸맞게 김용민=YM 2 .. 2012/04/09 883
92970 17) 걱정되서 몇가지질문드립니다. 8 아르테타 2012/04/09 1,436
92969 고1남학생 인대가 끊어졌다고 하는데 1 정형외과 2012/04/09 1,073
92968 안철수원장이 공개한 ‘투표독려 동영상’ [안철수의 투표약속] 5 투표 2012/04/09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