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시간에 친구랑 놀다가 친구가 살짝 친다는게 비껴 맞으면서 앞니를 맞았는데
그게 몇년전 영구치가 부러져 뽑아내고 기둥 세워서 세라믹으로 해넣은 앞니에요 ㅠ.ㅠ
일단은 그 친구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치과에 갔고 ,
저도 부랴부랴 조퇴해서 병원으로 갔는데 ,
어떻게 친건지 그 문제의 앞니가 엑스레이상으로 보니 뿌리까지 완전 부러져서
양옆의 두 이빨을 지지로 해서 4~6주 신경치료후 브릿지 치료를 해야된다네요 ...
(비용은 하기나름이지만 최하 140~ 최고 200까지 )
3시좀 안되서 처치 시작해서 6시쯤 끝난 치료받고 왔는데
힘들어 하는 아이를 보니 너무너무 속상해요 .
싸우다가 그런거 아니고 아이들이 놀다가 그런건데 ,
이럴때 치료비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5:5로 나눠야나요?
그엄마는 자기가 어떻게 하자고는 말 못하겠다고 제 처분만 바라겠다는데 뭐라고 해야나요?
그리고 그엄마가 학교에서 다친거라서 학교에서 청구할수 있는 보험이 있다는데 ,
그걸 신청하게 되면 담임선생님께 문책이라던가 불이익이 있나요?
이미지를 좌우하는 앞니 ...이래저래 속상해서 물도 안넘어가네요 ㅠ.ㅠ
덧붙입니다 )
몇년전 치아치료 끝날때 20살 대학생되는 시기에 새로 교체 해주면 된다고 병원측에서 그랬습니다.
그래서 항상 조심시키고 있는데 , 운이 나빴는지 이런일이 생겼네요 .
1교시 쉬는시간에 놀다가 친구 주먹에 맞아서 보건실로 갔고 ,
보건선생님이 치아 흔들림이 심상찮아 보인다셨고 그때 담임선생님 연락 받았습니다 .
방금 담임선생님이랑 통화 마쳤구요
학교안전공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시겠다고 하셨고 ,
솔직히 치료비 제가 100% 다 부담해도 됩니다 .제자식한테 들어가는건데 뭐가 아깝겠어요
그보다 더 좋은 치료가 있다면 그걸로 해주고 싶어요 .ㅠ.ㅠ
그런데 저는 그엄마의 태도때문에 좀 짜증이 났네요 .
좀전에 담임선생님이랑 통화해보니 선생님앞에선 그엄마가 당신아들 잘못으로 그리된거니
치료비 일체를 부담하겠다고 했다는데 왜? 저한테는 제 처분을 기다리겠다는둥 ,
치료끝난 아들이랑 집에오는 저한테 전화해서는
학교보험에는 가해자가 있으면 안된다던데 당신아들이 그랬다고 하지말고
제아들이 혼자 놀다가 다친걸로 담임선생님이랑 사바사바 잘해서 보험을 타면 안될까요? 그랬어요
(이게 전교회장엄마가 할말은 아니잖아요;;)
너무 경황이 없어서 일단 전화상 대답은 네네네 일단 알겠습니다 하긴했는데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건아니다 싶었어요 .
담임선생님께는 그냥 저 아이들 이번일로 사이가 틀어지지만 않도록 잘 봐주십사 부탁드렸어요 .
애아빤 해외출장중이고 정말 속상한 밤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