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 사투리억양 어떻게 고치나요... ㅠㅠ

.. 조회수 : 3,915
작성일 : 2012-04-09 18:43:38


서울 상경한지 한달 되었는데 아직도 사투리를 못 고치겠네요...
40년 넘게 부산 한곳에서만 살아왔으니 하루이틀만에 고치는게 쉬울거란 생각은 안해요
저는 서울말이라고 말해도 듣는 사람은 사투리가 많이 들린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중학생인데 학교에서 말할 때마다 신경쓰인다고...
예전에 82에서 사투리가 어디에서건 환영받을 말투는 아니라고 경상도 말씨는 중국말같이 들리는 것도 많다던
리플도 봐서 그런가 더 예민하게 생각하게 되네요
티비에 나오는 방송인들도 경상도억양 못 버리는 분들 많던데... ㅜㅜ 저는 완벽하게는 못 쓰더라도 센 억양을 좀 완화하고 싶어요 ㅜㅜ
어떻게 노하우라도 없을까요?
IP : 112.145.xxx.1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4.9 6:47 PM (180.64.xxx.201)

    TV보면서 방송에 나오는 말 따라해보세요. 그리고 녹음한번 해보세요. 발음차이 적나라하게 느끼실수있을거예요. 일단 차이를 알게되면 점차 나아질거예요

  • 2. ,,
    '12.4.9 6:48 PM (119.71.xxx.179)

    경상도사람이 경상도 억양쓰는게 뭐가문제예요 ㅎㅎ 천천히 나긋하게 말하시면 될거같은데요

  • 3. ...
    '12.4.9 6:54 PM (175.126.xxx.17)

    친척중에 계속 경상도 살다가, 가족 모두 서울와서 살게된 사람이 있거든요. 엄마 아빠는 사투리 계속 쓰던데, 아이들은 한학기 정도 지나서 만났더니 사투리 하나도 안쓰더라구요. 아..아이들은 정말 습득하는 속도가 빠르구나 싶었어요.
    근데 저도 경상도 사람이고 경기도 살지만, 굳이 사투리 고치고 싶지 않던데.. 주위에 경상도 사람들도 그렇구요... 근데 또 아이들은 다른가 보더라구요.

  • 4. ..
    '12.4.9 6:59 PM (115.140.xxx.84)

    언어중추가 덜완성된 아이들일수록
    빠르게 고쳐요
    나이들면 들수록 억양은.. 힘들더군요

    40년넘게 사셨다니 오래 걸릴거에요 . 지송.

  • 5. 경상도 30년 서울 10년
    '12.4.9 7:01 PM (203.226.xxx.148)

    결혼하고 서울 온지 10년 됐는데 전 자연스럽게 경상도 억양 씁니다.
    전 억지로 서울말 고칠려고 안해서 서울과 경상도 중간 억양으로 말하는데요.
    아가씨들은 직장 생활하면 금방 바뀌고 학생들이면 더 빨리 바뀔겁니다.

    전 서울에서 말하면 경상도에서 오셨죠? 하고 고향가서 얘기하면 서울말 쓴다고 간지럽다고 놀려요..ㅋㅋㅋ

  • 6. 지인
    '12.4.9 7:24 PM (182.211.xxx.135)

    예전에 알던 지인 부산에서 서울로 대학유학와서 한달 동안 말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쫌 독한 면인 있는 분이어서 서너달 만에 거의 억양빼고 고쳤대요.
    대단하죠. 쉽지 않으실꺼예요. 20세랑 40세랑은 또 달라서

  • 7. .............
    '12.4.9 7:36 PM (112.148.xxx.103)

    고치지 마세요.
    아무리 노력해도 억양이 남아있는데 일부러 서울말 쓰려고 하는 거 더 이상해요.
    예를 들면 알리----너무 오그라들어요.

    사투리 써도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 8. ....
    '12.4.9 8:17 PM (211.234.xxx.215)

    어색한 서울말보단 사투리가 더 나아요.
    대화가 이뤄지질 않을 정도 아니면 사투리 괜찮은데요.

  • 9. 말투를
    '12.4.9 8:50 PM (121.138.xxx.31)

    저는 영어를 연습할때 그렇게 했는데요 한국식 영어가 너무 딱딱끊어지고 퉁명스러운것 같고 해서 영화같은거 보니까 멋진주인공이 술술술 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영어하는데 좋더라구요.그런식으로 해야겠다고 연습하고 신경써서 하니까 원어민같은 좋은 발음 갖게 되었어요. 부산 사투리도 그렇더라구요. 저는 서울인데 부산 발령 받아서 가게 되었는데 부산이 사투리 자체는 나쁘지 않고 말투도 정감있고 좋긴 한데 때로 너무 억세보이게 하면 서울에서는 좀 거슬려 보이기도 하고 그런거 더라구요. 강호동 말투 전 사실 좀 별로거든요. 근데 부산사투리 하는 분중에도 말투가 톤이 좀 잔잔하고 부드러운 분은 듣기 괜찮고 굳이 사투리로 들리지도 않구요. 바로 완벽한 서울말을 하기 보다는 그렇게 술술술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톤으로 하는거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 보면 남자들은 모르겠는데 여자 친구들은 부산사투리 아예 안쓰는 애들 많아요. 여자들은 좀더 쉽게 잘 바꾸는것 같아요.

  • 10. 행복은여기에
    '12.4.9 10:41 PM (211.60.xxx.136)

    왜 고치시려고하나요. 전 서울토박이지만 부산사투리 억양 정겨워 좋아요 특히 여성분들은 애교스럽고 아주 좋든데...아쉬워서 냄겨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715 드디어 가카데이!! 저 새벽에 꾼 꿈이 길몽일까요? 8 두분이 그리.. 2012/04/11 841
93714 노인분들 투표율이 떨어진건가요? 4 tttt 2012/04/11 1,243
93713 관악갑 투표하고 왔어요. 4 실로암복지센.. 2012/04/11 800
93712 부산 아줌마 투표했시여! 3 푸른솔 2012/04/11 679
93711 투표하고 왔어요~~ 3 지금 2012/04/11 417
93710 투표소 근처에서 어깨띠 매고 인사하는 거 괜찮은거예요? 6 .. 2012/04/11 868
93709 무식했지만 한표 얻었다. 13 ㅋㅋ 2012/04/11 1,630
93708 투표하기 딱 좋은 날씨네요 3 닥치로 투표.. 2012/04/11 566
93707 급질 집으로 배달온 투표용지 분실했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4 지니 2012/04/11 1,228
93706 투효 하고 왔어요.. 7 쫄지마 2012/04/11 632
93705 서울에 지금 비 많이 오는가요? 3 서울 2012/04/11 1,087
93704 오늘 출근하는 곳 많나요? 4 남편출근 2012/04/11 558
93703 개꿈을 꿨어요 3 몽둥이 2012/04/11 713
93702 시간대별 투표율 조회 링크 ^^ 2012/04/11 564
93701 이거 길조라고 믿고싶네요 26 ㅎㅎㅎ 2012/04/11 3,158
93700 카카오톡 닉네임을 투표마감6시 또는 투표독려로 해주세요 투표마감 6.. 2012/04/11 848
93699 오늘 투표할때 투표용지 총 2장 맞나요? 2 투표질문 2012/04/11 754
93698 [투표마감은 6시]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8 투표합시다 2012/04/11 1,303
93697 아.. 저는 좀 자야겠어요. 인증링크 연결 부탁합니다. 3 나거티브 2012/04/11 597
93696 경기도 오산 투표했어요. 1 30 2012/04/11 596
93695 쫄지마는 1 2012/04/11 479
93694 이제 투표나갈 준비 끝냈어요. 1 전. 2012/04/11 465
93693 유흥업소 출입이 당당한 남편 12 그냥 2012/04/11 3,770
93692 ******투표인증 댓글로 모으기 캠페인 링크**바톤터치 요망 1 나거티브 2012/04/11 631
93691 해외 사는 사람인데, 투표관련 질문이 있어요. 4 lllooo.. 2012/04/11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