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ㅇ
'12.4.9 3:46 PM
(121.130.xxx.78)
힘드셔도 작은 빌라 얻어 나가심이 좋을 듯 합니다.
시어머니도 힘드실테고
원글님도 힘드실텐데요.
애들이 집만 좋으면 단가요?
엄마가 늘 우울해하고 집안 분위기 안좋으면 애들한테도 좋을 거 없어요.
하루를 살아도 내집에서 내맘대로 편하게 사세요.
2. 세상에 공짜는 없다
'12.4.9 3:47 PM
(203.247.xxx.210)
당연한 얘기지만 잊지 않으시는 게 도움 되실 것......
3. 맞아요..
'12.4.9 3:48 PM
(58.123.xxx.132)
아이들에게는 좋은 집 보다 마음 편안한 엄마가 제일 중요합니다.
원글님 같은 댁의 자녀로 자라봤던 제 경험으로도 그래요.
정말 아이들을 위하신다면 독립하시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4. 시어머니도
'12.4.9 3:52 PM
(152.99.xxx.168)
같이 살면 힘들어요. 아들이 힘들다니 내쫓지도 못하지요.
혜택을 받으면 포기하는것도 있어야지요. 아침저녁밖에 얼굴못보면 그래도 아주 다행인 상황아닌가요
5. 음
'12.4.9 4:05 PM
(14.47.xxx.13)
시어머니도 힘드실 상황이네요
혼자 자유롭게 사시다 정신없으시겠어요
혜택을 받으면 포기하는것도 있어야지요. 아침저녁밖 에 얼굴못보면 그래도 아주 다행인 상황아닌가요2222
6. 힘들어요.
'12.4.9 4:11 PM
(59.18.xxx.145)
시작하는데 좋은 얘기 못 해줘서 미안하지만 경험자로서 차라리 빨리 나갈 수 있으면 나가는 쪽으로 생각해
보라고 한 마디 거들어요.
한 집에 주인이 둘일 수는 없어요.
집 얻을 돈 없어서 시어른 집에 얹혀 살았는데 고맙지 않냐 하지만 모시는게 아니라 얹혀
사니 주인 취향대로 하게 되죠. 부엌도 살림 살이나 취향은 어머님식으로. 그러니 식사 취향이 너무
안 맞아서 결국 밥도 집에서는 안 먹게되더군요. 항상 나물에 생야채를 그냥 먹는 식이니
식사도 안 맞고 자는 시간, 뭐 여러 가지 하나도 맞는게 없었어요. 심지어 먹고 싶은 과일이 있어도
먹기도 힘들죠.
몸만 자고 집에 들어 가기가 싫어서 밖을 돌아 다니다 들어 간 적도 많아요.
넓은 집이고 전기세, 수도세, 가스요금 안 낸다고 해도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아요.
넓어도 내가 있는 곳은 방 안 뿐인걸요. 거기다 화장실 사용도 불편하고 정말 진짜 진짜
다 큰 성인 부부가 아무리 세대가 달라도 같이 사는 거 아니라는거 저는 뼈저리게 느꼈어요.
7. ㅇㅇ
'12.4.9 4:11 PM
(211.237.xxx.51)
시어머니가 안쓰럽네요 ㅠㅠ 원글님도 물론 마음이 지옥이시겠지만요 ㅠ
다 웬수 같은 돈때문에 ;;
8. 아이구
'12.4.9 4:13 PM
(121.200.xxx.126)
아니 젊은 엄마가 왜 합가를 해요
방 한칸이라도 따로 살아야해요
집만좋으면 뭐 한담니까
맘이 편해야지...
더구나 형편이 안좋아져서 들어가심 그 눈치를 어찌 감당하실려구요
9. 기왕지사
'12.4.9 4:19 PM
(110.12.xxx.6)
합가해서 얹혀 살기로 하신거 서로 조심하고 맞춰드리고 사셔야죠.
본인들 어쉬워서 들어갔으니 더욱 조심스럽겠어요.
돈 바짝 모아서 3년정도 있다가 분가하세요.
좋은 날 올거예요.
10. ..
'12.4.9 4:38 PM
(1.251.xxx.68)
집이 아흔아홉칸이나 되어도 내 몸 뉘일곳은 석자면 족하다고 했습니다.
좁은 집이면 어떻고?
단칸방이면 어떻습니까?
내 집에서 내 맘대로 널부러져 쉴 수 있는게 최고죠.
저라면 합가는 안할 것 같은데요
님이 원해서 하셨으면 어머니께 최대한 잘하면서 맞추고 사셔야죠.
11. ...
'12.4.9 4:48 PM
(203.247.xxx.203)
얹혀사시는 분이......
12. ...
'12.4.9 5:05 PM
(1.243.xxx.105)
합가나 모시고 사는게 아니라
어머님 잘 살고 계신데 온 식구가 염치 불구 밀고 들어갔네요.
그러면서 성질까지 부리고 자기 주장까지 하면 곤란하죠.
자기 집에서 자기 맘대로 하고 싶으면 빌라 월세로 나가셔야죠.
13. **
'12.4.9 5:17 PM
(203.152.xxx.184)
어머님 집이니 당연히 어머님의견이 최우선 되어야겠죠.
상황보니 모시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얹혀사는 건데
내집처럼 내맘대로 살수는 없죠.
14. 고마워요
'12.4.9 5:29 PM
(182.213.xxx.200)
분가해서 살 형편이 안되면, 받아주는 시어머님한테 고맙다는 마음갖고 사시는게 본인한테도 좋을 것 같습니다.
15. ...
'12.4.9 5:35 PM
(110.15.xxx.9)
아이고... 낚시글 아닌가요?
결국 얹혀 사는거고 제일 짜증날 사람은 시엄니인데 적반하장이네요.
혼자 편히 살다가 다 늙어서 자식 잘못둔 죄로 며느리 시집살이 하게 생겼네요.
16. 집안어른
'12.4.9 5:41 PM
(124.50.xxx.136)
중에도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사업하다 실패해서 합가한걸
내내 숨기다가 너무 답답하고 한심하니 어디다 하소연할곳이 없으니 길에서 우연히 만난
친언니한테 다 털어놓으시더래요.
중고등 다니는 손녀딸들이 라면 끓여 먹은 그릇도 안치우고 밤늦게 집안 돌아다니고
머리감고 머리카락 욕실에 그득한게 미치겠다라고요..
80넘은 어른도 그러실정도인데, 님시어머님은 얼마나 답답하고 불편하시겠어요.
그집은 50평대인데도 두분이서 살다가 넷이 들어오니 비좁고 답답하다고..
그러나 내자식이 무능해서 그런거 내색도 못하고 직장 다니는 며느리 눈치보기 바빠 할말도 못하는데,
시집간 딸들도 그꼴 보기싫어 명절에도 안온다네요.
그런겁니다.님이 힘들다하면 당연히 단칸방이라도 얻어야지요.
조금이라도 님 아이들한테 너른공간 마련해주고는싶고 합가하는건 불편하고...
17. 이경우는..
'12.4.9 6:07 PM
(59.14.xxx.152)
원글님네 사정으로 들어가시는건데 남편을 탓하심이 옳을 것 같네요. 시어머니도 매우 불편하시지 않겠어요. 합가 글에 시어머니 입장에서 댓글 쓰는 건 처음이네요.
18. ....
'12.4.9 6:16 PM
(121.138.xxx.42)
그냥 원글님 말씀하신대로
작은 빌라나 월세 들어가시지요..
아직 이사 안했으니 그래도 될듯 싶은데요.
어머니도 무지 불편하실겁니다.
원글님도 싫구요. 저라면 그냥 작은 빌라 들어갑니다...
같이 사시려면 그런 불편은 감수하시는게..
19. 시월드입성
'12.4.9 6:49 PM
(180.66.xxx.158)
아....댓글들 보니 단칸방이라도 얻어 나가고 싶은 마음 굴뚝같습니다. 작년에 시동생 결혼할적에 같이 데리고 사시겠다고 하셨는데 결국 분가시키고나서 저희가 이렇게되니 낡은 전셋집 얻느니 여기와서 살아라 하신 어머님이셔요. 한동네 살적에 주말마다 이거해먹자 저거해먹자 하시며 불러주셔서 차라리 같은집에 사는게 속편하겠다 싶은 마음이 든것도 사실입니다.
따로 산다고 말하자니 불효하는것처럼 느껴지고 얹혀살자니 저는 저대로 속상하네요. 어머님 혼자되시고 보는 친척들마다 합가하라는 종용도 많이 받은터라 이번 기회에 합가 하겠다고 나선건데.....어땠든 얹혀사는 입장이되었으니 얻은것만큼 하고 살아야겠네요. 충고들 감사합니다.
20. 벌써...
'12.4.9 7:44 PM
(1.241.xxx.60)
합가 아닌 얹혀사시는 거네요.
그깟 액자, 시계가 뭐라고 벌써 기 싸움하시나봐요.
모시고 사시는 것도 아닌데, 공짜는 없죠.
저도 나이 들어 애들과 합가 싫어요.
애도 다 키워 놨는데, 여튼 신경 써야지요.
원글님도 힘드시지만, 시어머니도 힘드실겁니다.
21. 객관적으로
'12.4.10 6:05 AM
(89.204.xxx.4)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합가가 아니고 얹혀사시는 거예요
님보다 시어머니가 더 싫고 불편할거예요
시어머니집, 남의 집에서 액자나 시계로 기싸움하시는 님이 아직도 상황파악 못 하시는거 같네요
정신차리세요
정 드러우시면 방 한칸이라도 얻어서 나오시구요
절대로 시어머니한테는 도움이 안되는 합가입니다
행여나 시어머니를 위해 희생한다 그런 마음 가지지도 마시구요
항상 고마와하면서 사세요, 억울하면 방 얻어 나가시구요
아직 상황판단 못 하신거 같아서, 쓴소리 드렸습니다
시어머니가 무슨 죄예요?
22. 티라미수
'12.4.10 8:43 AM
(59.16.xxx.29)
-
삭제된댓글
더 큰 집에서 합가 했었지만 정말 단칸방이라도 아이들과 나와 살고 싶었어요.
외출했다가 들어가려면 우리 사는 동이 보이는곳부터 가슴이 답답해졌지요.
지금 코딱지만한 곳에 살고있지만 그래도 우리 식구만이라 행복해요.
23. 그러니까
'12.4.10 9:04 AM
(175.208.xxx.165)
자기집도 아닌데 왜 아무데나 못질하겠다고 하시는지?
당연히 주인이 걸라고 하는데 걸어야 하는거 아님??
마인드를 바꾸세요. 얹혀사는거니 숙이고 살아야합니다.
24. 부모
'12.4.10 10:31 AM
(121.200.xxx.126)
상황파악을 잘해야.
부모님것은 당연내것
내것은 당연 내것
25. 모두가 행복하시길
'12.4.10 10:59 AM
(211.182.xxx.2)
난 좀 불편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그 집이 어머니 집이 아니라 남의 집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내 자식이 좋은 집에 살게 하려고 들어가시는 거 잖아요. 시어머니도 힘드시겠네요.
26. 하늘보리
'12.4.10 12:26 PM
(175.252.xxx.33)
남편은 행복시작....아내는 불행시작.....
이런 소리 안들리도록 잘 살기를 바랄께요....힘내세요....
27. 맘 먹기 나름.
'12.4.10 12:34 PM
(118.223.xxx.63)
음 시댁에서 사는 동안 월세 안내고 산다 생각해 보세요.
통장 마련하세요.
얼마가 되던간에 꼭 통장 만들어 놓으세요.
그리고 생활비는 님이 다 내시고 시어머님은 수저하나 더 논다 생각하세요.
그럼 얹혀 사는게 아니라 모시고 사는것입니다.
이러는 순간 눈치 살필 일 없어져요.
가만히 보니 시어머님이 무경우 하신분도 아닌것 같고
님도 효도한다 생각하시고
님의 자식들도 엄마하는것 보고 다 배워서 나중에 잘할꺼에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조금 불편하지만 다른 행복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28. 경험
'12.4.10 1:55 PM
(221.165.xxx.228)
시댁에서 1년 정도 같이 살다가 분가했어요
한마디로 내 집에서 내 맘대로 못사니...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아주 작은 예로, 옷도 맘.대로 못 입고 먹고싶은 것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가끔 배달, 대충먹기 등등),
거실에서 맘대로 누워있을 수도, 마음대로 늦잠 잘 수도, 음악을 크게 틀어놓을수도, 내가 원하는 티비 채널 보는 것도, 불 끄고 켜는 시간도, 외출도, 여행도... 자유롭지 않아요.
사이가 아주 좋아서 합가했는데 나올 땐 좀 그랬지요. 다시는 같이 살지 말자는 생각을 서로 한 것이 소득이랄까요? 물론 부모님이 갓태어난 손주와 함께 사는 행복은 누리셨죠.
아이들 통제도 힘들어요. 한 집에 주 양육자가 하나여야 하는데...
사실 땐 최대한 행복하게 사시고 분가하실 계획을 잘 세우세요. 어머님께도 미리 말씀드리구요.
이렇게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 분양을 받는다든지...
분가 계획이 확정되어 있다면 덜 힘들 거예요. 이 생활이 계속 되어야한다면 절망적이지만요.
29. 경험
'12.4.10 1:56 PM
(221.165.xxx.228)
좋은 점은 아이러니하게도 고운정만 있던 것이 미운정까지 생겨서
정의 깊이가 깊어졌다고 할까요?
고운정 고운정 보다 미운정 고운정이 더 깊은 것 같긴 해요.
30. 시월드입성
'12.4.10 2:04 PM
(180.66.xxx.158)
베스트에까지 올랐네요. 제 글이....ㅠㅠ
어제 댓글 보고 참 많이 슬펐습니다.
같은 동네에 살면서 따로 사는것도 아닌, 같이 사는것도 아닌 상태로 자주 들락거려야 했던 시댁입니다.
작년에 다른지역으로 이사하면서 이제 정말 내 공간이 생기는 구나...하는 홀가분한 마음이었는데,
어머님과 같이 살던 시동생이 결혼하면서 혼자서 너무 외롭다고 친구분이랑 같이 살겠다는 둥....
명절에도 저희 점심 안먹고 간다고 엄청 화내시고....
아버님 돌아가시고 제사며 명절도 저희 집에서 제 손으로 음식 다 해서 치룹니다.
이번에 일이 이렇게 되어 작은 집이라도 얻으려 했더니 전셋집 안살아봐서 힘들다며 집으로 들어와라
하셨을때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큰아들이라 언젠가는 모셔야겠지...생각은 했지만, 저도 이제사 아이들 학교 보내고 좀 편하게 살까
싶었는데 숨막히는 시집살이라니요.....
남편은 나가살고 싶으면 나가살자 했는데, 어머님 안쓰러워 제가 같이 살겠다 했습니다.
액자는 안달걸 다는것도 아니고, 자꾸 천정꼭대기에 달으시려 하시길래 좀 내려다는게 보기좋아보여
내려달자는 말씀 드린것뿐입니다.
어제 덧글을 보면서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저도 당장이라도 집 얻어 이사하고 싶습니다만, 어차피 주말이나 주중에도 이거 해먹자 저거해먹자...
여기좀 데려다줘라...하시며 들락거려야 하는 시댁이면 차라리 같이 사는게 편하겠다 싶어 결정했는데,
마치 제가 시어머니 불편하게 하면서 경우없는 며느리인것처럼 되어버려 속상하네요.
어쩌다보니 제가 댓글 다신 분들께 변명이라도 한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시댁에 들어오기로 했으니, 열심히 잘 모시고 살겠습니다.
31. ㅇㅇ
'12.4.10 2:47 PM
(211.237.xxx.51)
힘내세요 원글님 저도 저 위에
시어머님도 원글님도 두분다 힘드시겠다고 간단히 답글 달았지만...
82분들은 이론적으로 남에게 민폐끼치는거 싫어하다보니 (반대경우도 많잖아요..
시부모가 아들집에 들어와서 사는거;;이래서 불편해본 며느리들도 많고요)
답글이 좀 원글님 섭섭하게 달린것 같아요..
그래도 틀린말은 없긴 해요.. 원글님도 인정하셨듯이요..
이왕 들어가서 사시기로 했다니 힘드시더라도 잘 견디시기 바래요.
좋은 고부지간도 많더군요. 꼭 그런 좋은 고부지간되셨으면 좋겠어요..
32. jin
'12.4.10 4:28 PM
(180.71.xxx.179)
'남편은 나가살고 싶으면 나가살자 했는데, 어머님 안쓰러워 제가 같이 살겠다 했습니다.'.....ㄷㄷㄷ
사셔야지요..뭐... 먼저 나서셨다니..
전적을 보니..제가 다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