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이야기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좋은세상 조회수 : 822
작성일 : 2012-04-09 13:53:50

제가 마음이 좀 허해요~

엄마가 되면 더 강해진다는데, 꼭 그렇지만도 아닌것 같아요.

오히려, 어린아기들이 있으니. 세상이 점점 무섭고 살기 힘들어지는거 같아서,, 위축이 되네요..

 

그래서, 몇년전부터는 아예뉴스같은거 잘 안봅니다.

현실을 직시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사건해결을 위한것보다, 사람들을 좀 더 자극적으로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듯한 뉴스들도 많고,,

사람들이 그런것을 원해서 인지,, 영화도 점점더 잔혹해지고 공포스러워지네요..

그래서 몇년전부터는 영화도 그런쪽은 안보는데,,

마음따뜻해지는 영화는 잘 찾기가... 드라마도 해피엔딩보단 비극결말이 더 많은거 같고,,

 

세상이 온통 부정적이고 끔찍한 사건들로만 가득차고,,

점점 더,, 나쁜것들에 부채질하고 힘을 실어주는건 아닌가... .

물론 현상을 바로보고, 조심해야 할것과 잘못된것은 바로잡아야 하죠.

잘못된 것을 보고 침묵하는것은 죄악이라고,,,, 법정스님의 무소유에도 비슷한 말이 나오지만,

 

세상에 아주 보잘것 없는 작은일이라도,, 좋은 이야기들이 세상을 좀더 따뜻하고

좋은 기운으로 만들어 줄것 같아요.

 

험악한 이야기를 들으면 그 일이 내게 일어난 일이 아니더라도

저의 마음또한 험악해지고,, 불안 초조해지는것 같아서,

매우 매우 힘들어요.

 

기운나고, 아무 말이나 좋은 이야기 해주세요~

자신이 알고 있는 좋은사람. 의로운 사람. 혹은 기분좋았던 일들.. 커피냄새가 나서 기분이 좋았던것도 좋고,

오늘 운이 좋았던 일. .즐거웠던일..

좋은것을 연상할수 있는 아무거나요~~

 

아주 작고 사소한거라도,, 다 괜찮아요~

 

IP : 124.49.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먼저 시작해요
    '12.4.9 1:54 PM (124.49.xxx.220)

    봄이 오지 않을거 같았는데, 봄이 오긴 오네요~
    노오란 개나리가 봉긋 피었어요.

  • 2. ^^;
    '12.4.9 1:58 PM (118.33.xxx.60)

    집에 키우는 강아지가 저를 손님보듯 하더니, 어제 공 가지고 놀아주니까 좋아해요.
    오늘도 눈을 반짝이면서 공을 물고 달려오네요. 이뻐요.

  • 3. ㅎㅎ
    '12.4.9 2:00 PM (124.49.xxx.220)

    강아지 귀여운 모습이 연상이 되네요~ 감솨~~^^

  • 4. 맑은날
    '12.4.9 2:00 PM (108.41.xxx.224)

    세상의 작은 것들.... 아기, 강아지, 새끼 고양이, 송아지, 꽃송이, 연두빛 이파리... 이런 거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 져요. ^^
    제 생각에 천국은 따뜻한 봅날 강아지랑 꽃밭에서 노는 게 아닐까 싶어요. ^^

  • 5. 해리
    '12.4.9 2:25 PM (221.155.xxx.88)

    제가 아주 좋아하는 언니가 있어요.
    똑똑하고 감각있고 사람 됨됨이 괜찮고 그러나 적당한 성질과 분명한 소신, 카리스마 있고.
    인간관계에서도 언제나 정도를 지키고, 따뜻한 말로 상대를 보듬을 줄 알고
    냉정하고 똑 부러지는 행동으로 쓰잘데기 없는 인간사의 잡다한 골칫거리들 적절히 쳐낼줄 알고.
    결혼 전에도 좋은 사람이었는데 결혼 후 아이들 낳고 나니 정말 더 좋은 사람이 됐더군요.
    남편이고 아이들이고 시집 식구들이고 심지어 학교 엄마들이고 간에 이 언니를 적당히 어려워하면서도 아주 좋아해요.
    신기합니다. 사람 마음을 쥐었다 풀었다 할 줄 아는 능력. 그렇다고 약삭빠르게 이용하는건 절대로 아니고.
    이 언니 보고 원래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더 성숙한 부모가 되는거구나... 깨달았습니다.

    이 집 냉장고에 딱 한 줄 메모가 붙어있더군요.
    '담대하고 의연한 부모'

    저는 부모가 아니지만 저 글귀를 늘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287 황상민박사와 김어준의 교육 이야기 4 오늘도산다 2012/04/16 1,666
97286 립스틱 색상 추천좀 해주세요~ 1 립스틱 2012/04/16 631
97285 아침에 남편이 한 어이없는 이야기(잠옷이야기) 17 .... 2012/04/16 4,613
97284 불쌍한 우리 엄마.. 가끔씩 욱합니다. 2 .. 2012/04/16 1,281
97283 벙커원에 우발적으로 가고싶은데 2 우발적 2012/04/16 946
97282 비만이에요...등산다이어트 괜찮을까요? 13 비만 2012/04/16 3,747
97281 대한민국은 의회민주주의 국가입니다. 10 별달별 2012/04/16 856
97280 창녀들이 단체로 8 김구라막말 2012/04/16 2,420
97279 4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4/16 715
97278 무우를 썰어 말렸는데..가운데가 거뭇거뭇 한것 같아서요. 1 무 말랭이 .. 2012/04/16 1,279
97277 자궁적출수술후 호로몬치료... 4 다람쥐 2012/04/16 2,771
97276 공대 나와서 공대대학원 VS MBA 어떤 메리트가 차이날까요? 4 ------.. 2012/04/16 2,580
97275 판사의 위엄…썩소지은 성추행범에 ‘576년형 선고’ 2 참맛 2012/04/16 1,692
97274 집에서 고양이 키우기 어떤가요? 24 고양이 무서.. 2012/04/16 10,342
97273 시부모 생신. 해드리지만 은근 짜증납니다 11 ㅇㅇ 2012/04/16 4,901
97272 헐.. 외국아기가 김치를 이렇게 좋아하다니 1 빌더종규 2012/04/16 1,419
97271 한미FTA 철폐는 헛구호로 판명나는 것 같습니다 경제와 선거.. 2012/04/16 637
97270 곧 예정일인 임산부 친구에게 선물을 해 주고 싶은데요 2 기억상실 2012/04/16 749
97269 아기 모세기관지염이 원래 오래 가는 질병인가요? 10 ㅠㅜ 2012/04/16 12,133
97268 징기스칸 게임하시는분계신가요? 혹시 2012/04/16 510
97267 미국 대학 기숙사 신청을 E-Check 로만 하라는데요... 3 머리아파요 2012/04/16 4,081
97266 김구라 제정신인가? 정신대 할머니까지 비하를 하다니 5 ... 2012/04/16 1,757
97265 등산하면서 얼굴 다가리는 마스크 쓰고 다니는 아줌마들 73 .... 2012/04/16 16,412
97264 외국인들이 왜이렇게 많이 늘어났쬬 요즘; 2 곱퀴벌레 2012/04/16 1,205
97263 아줌마스러움(?)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6 ㅂㅂ 2012/04/16 2,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