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4.9 1:10 PM
(112.149.xxx.82)
so what?
2. 음
'12.4.9 1:11 PM
(119.196.xxx.96)
그렇게 따지면 어머니는 어머니 친정 식구 아닌가요 ㅎㅎ
자식 낳았으면 이제 어머니네 식구 시켜주세요~~ 하고 웃으며 이야기해보세요..ㅎㅎㅎㅎ
3. 시어머님도
'12.4.9 1:12 PM
(125.182.xxx.131)
그런 식으로 따지면 남의 식구
4. j...
'12.4.9 1:13 PM
(152.149.xxx.115)
혼수 1~2천 가지고 남친이나 남편 경제력에 기생하여 사니 식구로 대접이나 해줄까요
5. 큭큭
'12.4.9 1:14 PM
(182.211.xxx.135)
그래도 원글님이나 시어머님 대화가 쿨하시네요.
영화한장면 같네요.
6. 저
'12.4.9 1:16 PM
(116.127.xxx.156)
친정 부모님이 안계세요.
친정엄마 생각에 정말 정성을 다해 대우해드렸어요. 남편도 만족했구요.
결혼 15년차에 저런 반복되는 발언으로 상처를 받네요.
물론 저도 윗님 말씀처럼 우리 식구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그러려고 노력중이네요.
제가 생각하는 가족에는 시어머님,시아버님 다 포함이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밀어내려고 노력중입니다.
딱 받은만큼만 하니 저도 속이 편해집니다.
어제 사이좋던 남편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말했더니 얼굴 붉히며
정색을 하실래 푸념해봤습니다. ㅠㅠ
7. 헐,,
'12.4.9 1:21 PM
(112.166.xxx.100)
시어머니가 편가른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우리식구,, 너네식구,, 시댁 갈때마다 외톨이가 되는 기분이시겠어요..
그럼요 저라도 저러신다면 밀어내려고 할 것 같아요
8. ....
'12.4.9 1:23 PM
(211.244.xxx.39)
이상한집안..........;;;
9. 우리식구
'12.4.9 1:25 PM
(211.60.xxx.179)
울엄마 울아빠 서방 내새끼 우리 강아지...끝.
10. 밥퍼
'12.4.9 1:28 PM
(211.200.xxx.241)
식구들 다모였구나 하는 말씀에 형님이 외 난리가 났나요? 이해못하겠어요
흔히 하시는 어른들 말씀이신데 아유 아들 장가보내면 아예 입을 닫고 살아야하나?
11. 원글
'12.4.9 1:34 PM
(116.127.xxx.156)
설명이 부족했나봐요.
형님이 어머님께 진짜식구는 누굴 가르키느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어머님께서 아들,딸이 다 와서 진짜식구 모여 좋다고
다시 말씀하셨었어요.
그 전에도 저런 발언때문에 제가 결혼전에도 많이 티격태격했던 모양이더라구요.
12. 밥퍼
'12.4.9 1:40 PM
(211.200.xxx.241)
아하? 그런 식구 가르기하신거네요... 오해했었네요..
13. 늦둥이네
'12.4.9 1:40 PM
(61.73.xxx.31)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기도 하고
어떤이는 말 한마디 잘못해서 자기 공을 다 까먹기도 합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시모님의 진짜 식구 발언이 계속된다면
어떤 며느리가 기분이 좋겠으며
마음 중심에서 효심을 발동하겠습니까.
부모님 세대 보면 두부류인 것 같더라구요.
현명해서 시대가 변한것을 인지하고
자식들 심중을 헤아리시며 좋은 관계 유지하고 효도받는 쪽과,
그저 당신 살아오신 방법 사고 가치관에 묶여서
아직도 옛날 고리타분한 생활방식 고수하다
잘 하던 며느리 맘 떠나게 하는 분.
14. 원글
'12.4.9 1:45 PM
(116.127.xxx.156)
네 좋은말씀 감사해요.
맞아요. 저희 형님 인연 끊고 산지 좀 됐네요.
한 10년동안은 정말 잘했다고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사람이 변했다고 흉을 보는데 제가 봤을땐
사람 정 떨어지게 만들어요.
이런저런 이유, 트러블로 갈등을 견뎌내지 못하고
마음의 상처받고 안오셔요.
지금은 저도 형님 이해 충분이 되더라구요.
제가 딱 그 마음이거든요.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었는데 이젠 저도 마음이 떠나고있어요.
그냥 욕 안먹을만큼의 도리만하고 사네요.
그러니 맘도 편하구요.
15. ...
'12.4.9 1:47 PM
(112.153.xxx.24)
ㅋ... 그시어머니 미련하시네요..
그런식으로 말하면 시어머닌 그집 식구 아니죠? ㅋㅋㅋ
16. 원글
'12.4.9 1:48 PM
(116.127.xxx.156)
... 점 세개님 연세가 많으신분인가요?
갈때마다 그런 대우받고 객식구 취급받으면 좋을까요?
저도 처음엔 연세드신분 그러려니하며 지났었어요.
하지만 쌓이고 싸이다보니 책 한권을 낼 정도로 일들이 많았어요.
제 주위분들께 우리시어머님이 이러신다하니 다들 복을 찬다는 소리 많이하세요.
부모님이 안계신게 어떤건줄 알기에 더 잘했었는데 이젠 많이 지칩니다.
저희 어머님 결혼초에 제 생일이라고 오라해서 갔더니 고기하나 없는 미역국 끓여놓으시고
한달 뒤 아들생일에 갔더니 여기저기 고기가 듬북 들어가있는 상을 차려오히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그럴수도 있지..하며 생각했지만 이젠 그게 그 분의 진심이란걸 알았어요.
17. ...
'12.4.9 2:00 PM
(175.112.xxx.103)
참 왜 그런식으로 식구들을 가를까요? 정말 이해불가.
저희는 *씨들 다 모였네.. 이래요. 전 @씨 인데요.. 이상하고 이해도 안가요. 저런식의 우리식구 하는거...
18. 그 시모 참..
'12.4.9 2:00 PM
(125.180.xxx.23)
성격도 고약한데다 머리까지 나쁘군요.
19. 급할땐
'12.4.9 3:03 PM
(115.142.xxx.183)
남의 식구 필요로 하면서...
냉정해지세요.
진짜 대접 못받을 남편 어머니시네.-,.-;;
20. 워워~
'12.4.9 3:10 PM
(122.35.xxx.28)
흥분들 하지마시고...
제가 아는 어떤분은 명절에 결혼한 아들딸들 다 모이자,
" 자... 우리식구 기념 사진찍자." 하시며 며느리, 사위는 빼놓고(나가라..) 찍으셨대요.
옆에 그냥 세워놓고.
헐...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21. 저
'12.4.9 3:29 PM
(116.127.xxx.156)
홧병 직전까지 갔다가 마음 비우면서 요즘 안정을 찾았어요.
왜 당신 생신상은 객식구인 며느리에게 꼭 받아 드셔야하면서 왜 저러시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잔정도 없으시고 정말 당신 자식밖엔 몰라요.
당신 희생하면서 자식사랑이 남달라 좀 안스럽기도해요.
나쁜분은 아닌데 꼭 저러시니...
22. 완전 공감!!
'12.4.9 3:50 PM
(115.31.xxx.179)
그 기분 어떤지 알아요.
객식구??며느리는 일만 잘 하면 되는,,늘 요구만 하고 사람대접은 없는..그런 존재더 군요.
저는 첫 아이 낳고 이 주가 될까 말까 할때 산후 우울증에(사실 제가 아주 어릴때 엄마가 돌아가시고,새 엄마가 제를 키워주셨는데,)그때 그냥 많이 슬펐어요.
제 시모는 그 때 제가 뜬금없이 척 보면 안다구 네 친정 엄마는 계모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했어요.
저는 그 때 제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나는 와중에 저런 막말을 듣는데,,아무리 며느리가 맘에 안들어도,,아이 낳은 지 한 달도 안된 산모에게 언어폭력을 행사하는 그 시모가 참 사람같지 않더군요..
그 대부터 제 마음은 열리지 않았고 그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너무 험남한 시집살이 덕에 시모와 한판 뜨고 싶은 생각 입니다.
거기에 더해 본인 딸이 결혼 할 때 저 들으라고 고모부 될 사람에게 호적등본 떼오라구 했다고 당당하게 말 하는 시모는 참,,사람 같지 않아요.
요즘 전 그냥 도리만 하고 살고 시모와는 별로 말 안해요.
근데요 너무 혹독한 시집살이를 당하니 이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아이 대문에 참지만,,혹여 이혼 한다면,시댁에 가서 다 갚고 싶어요..온 집안에 있는 창문과 항아리들 죄다 깨고 싶은 그런 상상을 하는데,,제가 이런 바람은 미친건가요??미움이 증오로 변해서 어디 가서 상담 받아야 할까요??
그래서 이런 시모들의 망언 내지 망태를 보면 제가 더 흥분되요...
23. ㅇㅇ
'12.4.9 5:30 PM
(110.11.xxx.68)
우리 시부 생각이 나네요^^
무슨말끝인지 가족사진 이야기가 나왔는데 당시 막둥동서가 둘째 임신중이었어요
그래서 우리도 막내네 애기 낳으면 100일날 가족사진 찍자고 했더니
시부가 저를 보시고는 "아니 니들이(며느리들) 우리가족사진찍는데 왜 끼냐?"
헐~~!
네? 하니까 니 시엄니하고 우리아들딸 손자들하구 찍는게 그게 가족사진이지~ 원..
니들이 왜.. 하시길래..
아버님 그건요 가족사진이 아니라 씨족사진이네요? 해버렸더니
시부는 승질이 하늘까지 치솟는지 어디서 배워먹은 말버릇이야?
느그 애비????????????????????????????????가 그리 가르쳤냐?
아버님! 우리 아빠가 아버님께 느그애빕니까?
아버님보다 연세가 23년이나 높으신..그 여렵다는 사돈께 느그애비라니요?
%%^&*(#@@!!
그 후 시아버지랑 말도 잘 안합니다
어디 아프시다해도 들은척만척..
남편에게도 일일이 말 안해요
전에는 남편은 안가겠다고 하는데도 모시고 살지도 않는데 자주 찾아뵙기라도 하자고
어르고 달래서 자주 찾아뵈었지만 이젠 그런말 안합니다.
제사 명절빼고 열번도 넘는 종갓댁 맏며눌이지만 거의 안갑니다.
애들한테도 구지비 가라마라 안해요
언제 벌초를 하는지 김장을 하는지 일체 안여쭤봅니다.
전화도 안받다가 제가 일있을때만 용건만 간단히 합니다.
일년이면 4개월 이상인 나날을 20년넘게 시댁에서 지내왔던거
이젠(가족사진 사건)안하니 편합니다.
지금은 제사엔 3~4번, 명절 2번, 시부모님생신 2번으로 확 줄였어요
이렇게 사니 시부모님 제 눈치 보십니다.
그러시거나 말거나...
이리 살면 편할껄.. 그동안 너무 시댁에 충성하며 살았어요
며느리는 자식이 아닌건 당연한거고 가족조차도 아닌데 말이지요
24. 이니미니마니모
'12.4.9 5:34 PM
(175.210.xxx.158)
명언이 아니고 망언이네요
제사,효도는
니네식구끼리 알아서 해야지
왠 남의식구 데려가 애먹인답니까?
25. --
'12.4.9 5:49 PM
(92.75.xxx.112)
근데 솔까말...시부모가 내 식구로 여겨 지던가요? 전 아닌데요. 어른 대접하는 거지 식구라는 느낌은 없어요. ( 굉장히 좋은 분인데도 그래요. 피가 안 섞였으니 그런가 봅니다. )
26. ㅉㅉㅉ
'12.4.9 5:59 PM
(39.119.xxx.100)
시어머니가 멍청하시네요.
솔직히...식구 아니죠.
그래도 대놓고 저렇게 얘기하면 진짜 없던 정도 다 떨어지는데....
27. 사진
'12.4.9 6:27 PM
(125.152.xxx.243)
언젠가 시어머님생신기념으로 시댁식구들이랑 여름에 놀러갔던작 있었어여. 어느 지점에서 사진을 찍자시며 본인배아파 낳은 자식들만 불러 찍으시더라구요. 손주들도 사위도 며느리도 빼고. 그모습보고 좀 어딘가가 서늘해지더군요
28. ㅋㅋ
'12.4.9 6:37 PM
(121.166.xxx.70)
심각한 순간..개그가 생각나네요
"넌 우리식구 아냐.. 넌좀 그래.."
29. ...
'12.4.9 7:22 PM
(112.153.xxx.24)
원글님 제 글 뜻을 오해하셨나봐요...
전 원글님 시어머님 비웃은거에요..
원글님께 뭐라한게 아니구요..^^
30. 아휴
'12.4.9 7:39 PM
(220.85.xxx.38)
제 취향 보시면서, 딱 우리 식구네... 하시는 우리 시어머니...
저는 같은 식구 취급 안해줬으면 좋겠어요...
결혼 12년 됐는데도 이러네요.
31. 원글
'12.4.9 7:54 PM
(116.127.xxx.156)
... 112.153님 오해가 있었어요.
다른 점 3개님이 댓글단게 있었는데 그 분이 삭제를 하셔서 본의아니게...
그 분이 뭘 그런일로 그러냐고 하셔서...
110.11님도 파란만장 하셨네요.
휴~~ 많이 힘드셨겠어요.
처음부터 제가 거리를 두었으면 이렇게 상처가 깊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정말 내 부모님처럼 위해드리고 아껴드렸어요.
제가 먼저 챙겨 시댁가고 생신 챙겨드리고 음식해서 날르고...전자제품
바꿔드리고...
하지만 다 부질없더라구요.
저도 요즘 그냥 그냥 지내니 마음은 편해요.
또 제가 변하니 부모님들이 제 눈치를 보는게 느껴져요.
32. 원글
'12.4.9 8:03 PM
(116.127.xxx.156)
윗님 이제 선 그러줘서 편해요.
제가 아닌걸 알았으니깐요.
그런데 웃긴건 왜 며느리가 꼭 행사에 참석해서 부엌에 있어야만 다들
행복해할까요...
남편 회사에 일이 있어 아버님 생신을 일주일 늦추자고 했었습니다.
좋다고하셔서 저희는 그런줄만 알고 그 다음주에 갔더니 생신을 그 전주에
하셨더라구요. 그리고 자식들 모여서 또 하신다고...
그 이유는 며느리 안오면 동네 창피하다며 불러들여 상을 받으셔야
직성이 풀리시나봐요.
그런게 이해불가라는거죠.
예외가 없어요. 꼭 가야하고 불참이란건 없고....
33. 저랑 같아요
'12.4.9 8:11 PM
(96.250.xxx.221)
0 0 님 저도 그런 일 당했었어요.
가족사진이요. 남편이 가족사진 다시 찍자고 했더니
필요없다고 (어린자식둘과 시부모 찍은사진이 있어요)
이미 있다고 어머님이 그러시더군요.
그때 정말 '아 우린 남이구나' 했어요.
저도 큰 며늘이 인데 정말 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그리고 울 엄마 이름 가지고 아버님이 놀리듯이 농담 하신적도 있어서 얼마나 화가 나던지
님처럼 아닌건 아니다 라고 했어야 했는데..00님 멋있으시네요.
웃긴건 저희 지금은 미국에 있어요.
남편 직장 때문에요...
그런데 큰아들인 남편이 그런것 싫어서 한국 안가려고 해요.
34. ...
'12.4.9 8:55 PM
(14.46.xxx.130)
어머 내 남편이 왜 어머니 식구에요..우리 식구지..캬캬캬...^^
35. 남 일이 아니어서 한 마디
'12.4.9 9:36 PM
(82.113.xxx.213)
그럴때는요 시어머니도 느끼게 정확하게 선을 그어주세요
우리식구는 이거 좋아하는데 어머님은 이거 안 좋아하시죠?
우리 식구는 이거 싫어하는데 어머님은 이거 좋아하시죠?
항상 말마다 우리 식구를 강조하고 선을 확실히 그으세요
하다못해 시댁이 김씨집안이면 사어머니는 김씨아니잖아요
시어머니가 미련버리게 우리식구는 딱 우리식구 (나 남편 내자식)뿐이다라는 것을 보여주세요
36. 저도~
'12.4.9 9:47 PM
(61.102.xxx.38)
저희 시어머니역시 그러십니다~
예전에 아버님 거래처에서 선물로 식기셋트가 들어왔었어요.
이쁜 그릇 모으는게 취미신지라 무척 기뻐하며 상자를 열며 그러시더군요.
"어머~ 우리집 식구가 넷인줄 어떻게 알고 딱 네셋트지? "
아버님, 어머님, 아직 결혼 안한 시아주버님, 남편 이렇게 네 식구라는 것이죠.
시부모님께서 아버님 퇴직금으로 작은 한정식집을 오픈하셨죠. (어머님이 솜씨가 좋으십니다)
퇴근길에 신랑이랑 만나서 같이 들어갔는데 가자마자 얼굴 딱보며 하시는 말씀
"손님 밀렸어. 빨리 설거지 좀 해라"
신랑이 바로 그 앞에서 얼굴 뻘개지며 화를 내니까 - 00(제 이름)가 설거지하러 여기 왔냐고-
멋적은듯 "나는 내 아들00(신랑이름-보다 며느리가 더 편하다" 라는 변명같지도 않은 말을 하더군요.
물론 도와드릴 수 있죠. 며느리도 자식인데, 내 가족의 일이다 하며 손 겆어부칠 수 있는데
좋은 것에는 남의 식구/ 힘든 일에는 내 식구 인 것 같아서 조금은 씁쓸하더군요.
37. ...
'12.4.9 10:33 PM
(59.15.xxx.61)
가족사진 찍을 때
성이 다른 시어머니는 왜 찍으신대요?
자기가 가족인 줄 아나봐요...
38. ....
'12.4.10 12:09 AM
(121.181.xxx.71)
저라면 "얼씨구나~잘됐네~"그러며 기뻐하겠네요
자기식구도 아닌...며느리인 나한테
설마 본인 노후를 맡기진 않겠죠
그런 고마운 일이 어딨겠어요
본인 나중에 병들고 수발 필요하면
자기 진짜 식구인 아들, 딸한테 수발들라 하겠네요ㅎㅎ
39. 흠..
'12.4.10 2:49 AM
(180.68.xxx.138)
원글님보구 하는 얘긴 아니구요.. 주변에 보니까.. 주로 본인 집안보다 좋은 집안 (걍 세속적인 기준으로요) 에 시집 가신 분들이.. 시댁 식구들이 진짜 가족처럼 취급 안해주는 느낌 받으면 특히 서운해하는 듯.
시댁이 본인 집안보다 못하거나 혹은 시댁식구들이 별로면 (분위기나 성향 등) 오히려 반대.. 난 그냥 며느리이자 내 남편 와이프일뿐... 솔직히 그렇지 않나요??
전 시댁 어른들 너무 좋으신 분들이고 불만 없지만.. 그래도 '우리 식구' 하면 우리 엄마 아빠 내동생 남편 아이.. 이렇게 먼저 떠오르는데. 이상한 건가..
40. .....
'12.4.10 6:12 AM
(124.51.xxx.157)
객식구대접해주는건알지만.. 말로 계속 표현하면 더 서운하죠..
현명한 사람은 주변에 사람이 생기고, 현명하지않은사람은 주변에 사람을 잃죠
시어머니께서 주변에 사람을 잃는 스타일이네요...
41. 원글
'12.4.10 8:33 AM
(116.127.xxx.156)
답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꾸벅~~
집안은 비슷해요. 어머님이 시집살이를 심하게하셨어요.
시아버님은 한량이시고 어머님이 살림에 농사에 거의 다 하셨어요.
그래서 환경이 그랬기때문에 저도 이해는합니다만 요즘 세상 변하는
이야기는 전혀 귀담아 듣지 않으세요.
저도 그냥 선 긋고 살았어요. 정말 처음에 그러려니 했었는데 반복이 되니
골이 패이는 것 같구요
요즘은 제가 조금씩 말대답을 해요. "어머님 그건 아니죠~~"하며 강하게 나가니
좀 덜하시는거에요.
정말 가만히 있을 땐 바보로 아시더라구요.
뇌구조가 남자가 최고라는 생각이 강한분인데 단 한명 예외가 딸이네요.
그래서 더 빈정상하나봐요.
결혼초에 하나밖에 없는 시누(손윗) 생일 챙기라고 전화하시고 아들 힘든건 모르시고
(물론 걱정하실까봐 상황설명 안했었죠) 딸 챙기며 전화도 안한다고 큰소리 났었는데
그 때 남편이 뒤로 넘어갔었어요.
또 제 생각엔 어머니 먼저 돌아가시고 아버지 돌아가시니 더 심해졌어요.
친구네는 부모님 돌아가셨다고 안스럽다고 시어머님이 더 챙겨주던데 저흰
그 반대였어요. 돌아가시자마자 열흘뒤에 추석이였는데 친정가지말라고...물론 가야한다고
갔었는데 설이 돌아오니 또 가지말라고..이유는 넌 오빠네 가봤자 동생이기때문에
오빠가 귀찮아할꺼다...는게 이유였어요.
그 속마음은 더 붙잡아두고싶은게 이유였죠. 그러면서 보란듯이 딸에겐 전화해서 빨리
오라하고...너무 아이러니해요.
저희 올케언니가 제 상황을 아니 코치를 해주더라구요.
굴하지말고 한번 안오면 발목잡히니 꼭 와야한다며... 다행히 제가 우겨서 친정 다녀요.
네 맞아요. 시어머님이 주변관리 못하세요.
친척분들 오시면 그냥 툭툭 내뱉는 말에 다들 상처받으세요. 본인은 모르시구요.
예를 들어 친척분 아들이 차가 소형차에요. 그 차를 보더니 차라고 작아 터져서 뭘
싣고 다닐수가 있겠냐는 둥...그래서 그 친척분 뒤로 넘어가시고 다음에 오실때
큰차있는 딸 대동해서 에쿠스 끌고 오셨어요. 당당하게...ㅋㄷ
웃지못할 유치한 일이지만 그 친척분 얼마나 화나셨겠어요.
저도 그러려니하는데 지나가다가 저런 말에 빈정상해서 마음이 조금 상했었네요.
도움주셔서 감사해요. ^^
42. 워 워 님....!
'12.4.10 8:35 AM
(112.168.xxx.22)
우리는 친정 엄마가 그랬더랬어요
제가 결혼 해서 애도 둘이 있는데 가족사진 찍으러 가자면서
울 남편과 외순주 둘을 빼놓고 가족사진을 찍겠다는거에요
그래서 완전 빡쳐서 사진 안찍었더랬습니다 ㅠㅠ
43. 소희맘
'12.4.10 8:41 AM
(116.41.xxx.46)
아~~~로그인 하게 만드시네요 ㅠㅠ
울시어머님...자기가 밥프고 계셨고 저는 국 담고 있어드랬죠~~~
아버님, 남편, 도련님, 자신의 밥은 담으시고 나서 하시는 말씀왈~~~
동서랑 저한테...느그는 느그가 담아 무거라...묵고 싶음 말고 알아서 해라~~
저요~~~ 거기취급 당했습니다...그일가지고 남편을 며칠째 잡았더니...남편이 알아서 시댁가서 일하대요~~
44. 원글
'12.4.10 8:55 AM
(116.127.xxx.156)
밥 얘기나오니 또 욱해지네요.
저흰 먼길을 가서 밥 차려먹는데 아버니,아들은 뜨신밥 주시고
며느리는 거의 찬밥먹습니다. ㅠㅠ
어쩔땐 밥을 많이 해서 더운밥이 남는 상황이였는데 퍼 주시면서
밥그릇을 어머님이 퍼주면서 너도 먹어라?며 밥그릇을 팽개치듯 주시는데 그 말투가..
잊을수가 없어요.
아침부터 자꾸 옛날일들이 생각나며 슬퍼집니다.
45. 불쌍하게 여기세요
'12.4.10 11:08 AM
(211.207.xxx.145)
사실 소중한 대접은, 대개 본인이 소중한 대접 받고 자란 사람이 베풀수 있어요.
자식 끔찍해서 자식입에만 넣어주는 건 동물 어미도 다 하는 거구요.
46. 웃겨들
'12.4.10 11:58 AM
(125.248.xxx.218)
식구도 아닌데
같이 모시고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단 사고가 웃긴거죠.
식구들 한테 부양을 받아야지
어떤 남자랑 산다고
부양까지 받는건 당연하다는 모순.
자기새끼만 사랑해도 좋은데요
남새끼에게 부양받으려는 생각은 좀 하지 말아주세요.
47. dd
'12.4.10 12:18 PM
(221.163.xxx.205)
머.. 쿨한 시어머니네요. 말로만 '난 널 딸이라고 생각한다' 하고 며느리를 홀대하는 시어머니들 많으니까요.. 차라리 넌 남의 딸이라고 인정하고 거리를 유지하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시어머니도 친엄마가 될 수는 없으니까요..
48. 전 오히려 자기 속성 그대로 인정하는
'12.4.10 12:36 PM
(58.143.xxx.219)
시엄니라 생각되어요. 그저 님은 친엄마처럼 대하고 싶겠지만 아닌걸 어찌하나요?
객식구 남의 식구 맞는 말이지요. 손주 낳아주었어도 이혼하면 남되는...
앞에서 내딸이다 하고 딱 일벌어지면 객식구 취급하는 사람보다는 나아요.
맘 비우고 대하세요. 님도 잘한만큼 뭔가 받고 싶어서 그런거지만...비우시길...
앞으론 인정할건 인정하면서 살아야 속병안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