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을 자연요법으로 완치하신경우 보신적 있으신가요?

.... 조회수 : 1,490
작성일 : 2012-04-08 21:45:19

혹시 암을 자연요법으로 완치하신분들 있으신가요?

tv나 수기도 심심치 않게 있는데 실제 경험해보시거나 주위에서 보신분들이 있으신지요

IP : 203.249.xxx.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8 9:51 PM (115.136.xxx.195)

    오빠가 미국에서 암전문의입니다.
    언젠가 암문제로 이야기 나누다가 자연요법으로 산사람들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암이라는게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하더군요.
    퍼져나가는 방향부터 깊이까지..그래서 같은 3기여도
    퍼지는 방향이나, 깊이에 따라 그사람의 체질에 따라 생존기간이
    달라진다고 그래서 어렵다고 들었어요.

    의사니까 자연요법같은것은 신뢰하지 않지요. 말기인데 산에 가서 살았다는 사람이나
    그런사람들은 아주 특이한 자기체질이나, . 암도 좀 다를것이고.명이긴팔자였겠지요.
    힘들어도 항암치료가 아직까지는 확실합니다.

    저아는분도 자연요법 택했다가 병원에서 이야기한 생존기간만큼 살다가
    갔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는 심정아니라면, 항암치료 받는게 아직까지는
    의학적으로 안전하지 않을까싶네요.

  • 2. 민트커피
    '12.4.8 11:50 PM (211.178.xxx.130)

    자연요법이라고 하시는 분들, 100명 하면 1명 살아남으면 그 사람이 TV에 나오죠.
    그런데 그 사람이 자연요법해서 산 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는 모르는 거에요.

    당장 저희 어머니 친구분도 암 걸리셨는데 아들이 자연치유 운운하면서
    채식으로만, 정말 all 채식으로만 드시게 해서 항암제 못 견디고 돌아가셨어요.
    저희 어머니가 병문안 가셨을 때 엄마 손 잡고 '이동갈비 먹고 싶다'고 하시고
    며칠 있다 돌아가셨죠.
    저희 아버지 암 걸리셨을 때 담당의사분께 여쭤보니까
    대체요법들 많이 쓰시다가 말기에 치료 못하게 되었을 때 오셔서 돌아가신대요.
    즉, 대체요법할 때는 살아계신 것으로 계산되고,
    말기에 오셔서 통증 줄이려고 항암이나 진통 치료하다 돌아가시면 양의학으로 죽였다고 말한다고 해요.

    일가친척분 중에서도 대체요법 좋아하시는 분 계신데,
    지인 중 구강암 걸리신 분에게 고용량 비타민C 요법 쓰면 100% 완치라고 했었고,
    암웨이에서 나오는 무슨 단백질요법인지 하는 거 하면 암이 싹 씻겨내려간다고도 했었죠.
    그거 다 따라하다가 그분이 돌아가신 후 친척들이 뭐라 하니까
    '자연적인 수명이 그게 다였다' 이딴 소리 했다가 욕을 정말 죽지 않을 만큼 배터지게 드셨어요.

    저희 아버지 암이실 때 헛소리하던 대체요법 주장자에게 계약서를 쓰자고 했었죠.
    당신이 하자는 대로 다 하겠다. 당신이 지켜봐라. 시키는 대로 1초1초 다 하겠다.
    그리고 아버지가 나으시면 10억 주겠다. 우리 재산 다. 그리고 당신 홍보사로 살겠다.
    반대로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당신은 사기죄라고 경찰에 가서 자백하고, 피해보상금 10억 내놔라.
    이거 계약서 쓰자.

    이랬더니 연락 끊고 제 쪽지도 안 받으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288 위로는 상사 눈치, 아래로는 답답한 부하직원 1 이런이런 2012/04/10 989
93287 상계 백병원 부근에 재래시장 있을까요? 1 /ㅡㅡ 2012/04/10 562
93286 (시)부모님 보험 없으신 분들 불안하지 않으세요? 7 딸&며느리 2012/04/10 1,147
93285 맛간장에 들어간 사과,레몬은 건지나요? 2 여기가 빨라.. 2012/04/10 1,042
93284 봉도사를 보고 싶다면 닥치고 투표합시다. 1 당연히 2012/04/10 424
93283 이분을 위해서라도 닥치고 투표 7 투표 2012/04/10 761
93282 조카 돌인데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투표합시다) 1 투표 2012/04/10 416
93281 담임선생님 한테 2 고민 2012/04/10 938
93280 시모모시는 문제 1 장남짝지 2012/04/10 1,532
93279 그네님이 쫄긴 했나보네요.목아돼 대선후보 만들더니... 웃긴다 2012/04/10 696
93278 긴급RT??? .. 2012/04/10 539
93277 예쁜 부츠컷 찾았는데.. 밑단 줄이면 될까요? 7 흔치않아 2012/04/10 933
93276 문제집도 풀리나요? 엄마표영어 2012/04/10 458
93275 김형태 육성녹음 5 성누리당 2012/04/10 969
93274 안철수, 이번에도 투표 이틀 전 메시지… 서울시장 보선 때와 판.. 3 세우실 2012/04/10 1,387
93273 쉬어가는 타임으로다 제글에도 2 이와중에 2012/04/10 414
93272 난리났네! 아이돌 여신들 "총선, 첫 투표권 소중히 행.. 1 참맛 2012/04/10 1,103
93271 내일 저녁부터 벌어질 일들 4 55me 2012/04/10 758
93270 삼년상 치르고 봉하에 가겠다던 검은 넥타이 김총수 11 두분이 그리.. 2012/04/10 1,952
93269 주진우 투표 참여 독려 피켓 시위 10 단풍별 2012/04/10 2,408
93268 작년 나랏빚 420조…GDP대비 0.6%p 상승 1 2012/04/10 381
93267 초1은 보통 엄마친구가 아이 친구인가요? 8 초1 2012/04/10 1,913
93266 4번 통합진보당 찍어주면???? 13 정당투표.... 2012/04/10 1,467
93265 내일 몇석일것같아요? ㅎㅎㅎ 2012/04/10 340
93264 내일 투표시간은 오후 6시 마감 전쟁이야 2012/04/10 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