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은데 잡지를 못하겠어요

///// 조회수 : 3,690
작성일 : 2012-04-08 11:26:55

표독한 *이예요

결혼 직후부터 지금까지 핸드폰을 자기 몸에서 떼지를 않는 *이예요

핸드폰 충전도 통째로 끼워놓는 적 한번도 없어요

꼭 배터리 뽑아서 충전시키지요

몇년전에 딱 한번 문자 수발신을 발견해 우연히 알았지만

애 키우랴 돈벌이하랴 몸 아프지 정신없어 그냥 넘어갔어요

엊그제는

오후에 나가 12시 되도록 안들어오기에 - 진작 일 그만두고 집에 있어요, 편하고 너무 좋은가 봐요

전화하니 자다가 받는 목소리였어요

전화한들 원래의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왜!! 하거나 안받기 일수인데

받는거 보니 자다가 반사적으로 받으면서 여보세요? 하드라구요

어디예요? 하고 물으니 술먹고 있어 하면서 바로 끊어버리구요

아침에 자던 자리 가서 냄새 맡아 보아도 당근 술냄새도 안나구요

잠자리는 자다가 몸 닿으면 자꾸 깨는 별종이라 혼자 잔지 오래되었어요

전 아이들 사이에서 자고요

증거만 잡을수 있으면 이혼소송하고 싶은데 정말 어렵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핸드폰인데

병적으로 예민까탈스런 인간이라서 자다가 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발딱 깨고

빛이 조금만 비쳐도 깨서 신경질 부리는 인간이니

핸드폰을 몸에 지니는지라 도대체가 방법이 없네요

어쩌다 보면 수발신함 항상 제로예요

몇년전엔 알게 된 건 제 핸폰이 고장나서 급하게 핸드폰을 몇분 빌렸는데 그사이 온 문자였지요

IP : 49.1.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8 11:49 AM (121.139.xxx.155)

    .... 저도 저런사람하고 10년을 살았어요..성격파탄자에 가까운데 변덕나면 잘해주고..자기행동이 그러니 의처증처럼 하루에 몇번씩 내가 어디서 뭐하나 의심하고,집앞에 슈퍼나 시장이다 그러면 집에가서 집전화로 전화하라그러고.. 저는 정신과치료까지 받았는데요 문제는 남편이라서 치료가 안된다는거지요.. 나중에 이혼소송할때 혹시라도 진료내역 필요합니다. 핸드폰 2개가지고 다니고 항상 비번걸려있고 어디서든 신용카드사용하면 그자리에서 영수증 박박찢어버리고 집에 돌아오면 항상 겉옷을 대문밖에가서 탁탁!!털어요. 실내세차도 수시로하고...그런거 보면서 어떤남자가 자기부인 바람난거 조사할려고 자동차를 통째로 맡겼다는걸 본적이있는데, 저놈은 그것도 못하겠구나..싶었죠. 문제는 꼬리가길면 잡힌다는겁니다. 남편이 샤워할때 지갑 한번씩 뒤져서 상대녀 전번,주소 알아냈구요.참다참다 변호사사무실에서 상담받고 사무장 도움으로 상대녀집 알아내서 그집앞에 서있는 남편차 수시로 사진찍고 새벽3시에 덮쳤어요.. 사실을 안 날로부터 6개월이내여야 한다는 이론 만들기 나름이에요. 결국은 상대녀가 간통사실 시인해서 간통성립됐는데 이혼조건으로 합의하고 끝냈어요. 윗님 말씀처럼 완전 모른척하세요~ 너무도 힘들겠지만 잡을려면 할수없어요. 저도 느낌으로 알고서 나중에 본인한테 확인했지만 정리를 안하는통에 최종이혼까지 몇년 걸렸어요.. 꼬리가 길면 밟히게 돼있고 아주 용의주도한 남자면 그만큼 잡기 힘들어요.. 피가 마르도록 힘들겠지만 비자금 준비 잘하시고 마음단단히 준비하세요.. 힘내세요...

  • 2. 원글
    '12.4.8 12:59 PM (49.1.xxx.162)

    점 두개님
    쓰신 내용 중
    핸드폰 만약 증거잡으심. 화내지마시고 캡쳐떠서 본인핸폰을전송..캡쳐뜨는 방법 ..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좀 알려주세요

  • 3. 그거
    '12.4.8 1:38 PM (125.141.xxx.221)

    걍 원글님 핸펀으로 사진을 찍으세요
    전달..이라는 기능이 있긴한데요 그럼 남편번호로 님 핸펀에 문자가 가요
    예를 들어 상간녀가 오빠 사랑해 하는 문자를 보냈어요
    님이 그걸 보고 그 문자를 남편핸펀에서 보고 남편 핸펀으로 전달 이라는 기능을 이용해서 님 핸펀에 보냈어요
    원래 문자 보낸 사람은 상간녀인데 원글님 핸펀에는 남편핸펀 번호로 문자가 저장되요
    허니 그거 하지 마시고 걍 핸펀에 문자온걸 사진을 찍으세요
    그게 더 낫습니다
    그리고 하나더 ...
    차가 있다면 차에 녹음기를 설치하세요
    운전석 시트 바로 아래 정중앙 혹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실내 조명등을 뜯고(이건 뜯기가 쉽다는데 저도 안해봐서)거기다 녹음기 넣으면 잘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도 없으면 별수 없죠
    원글님이 직접 쫓아 다니셔야 해요
    점두개님 말씀처럼 ...

  • 4. ..
    '13.1.18 2:35 AM (115.23.xxx.88)

    도움되는 조언입니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183 베이지색 면바지에 락스가 묻었어요.. 1 ... 2012/05/15 1,598
107182 11번가 사망 10 2012/05/15 3,882
107181 폐경이신 분께 묻고싶어요. 4 고민민폐 2012/05/15 2,413
107180 영애씨 나오는 남자배우.. 1 에엥?? 2012/05/15 1,096
107179 선생님 선물 11 알려주세요... 2012/05/15 2,090
107178 건축학개론-최악의 영화(스포있음) 25 나루 2012/05/15 6,060
107177 층간소음과 안전을 위한 선택 애기엄마 2012/05/15 697
107176 햄스터 이빨이 빠졌어요 10 꼭 답글을 2012/05/15 4,343
107175 비염이나 축농증이신 분들 계신가요? 정말 고통스러워요. 14 초딩맘 2012/05/15 2,589
107174 아웃백,빕스,베니건스 중 어디가 맘에 드세요? 8 패밀리레스토.. 2012/05/15 2,412
107173 하노이여행 가보신분~ 1 베트남조아 2012/05/15 740
107172 알려주세요 까칠한김대리.. 2012/05/15 374
107171 장아찌양파. 아직이를까요? 지현맘 2012/05/15 439
107170 닉네임 너무 재밌어서 볼 때마다 미친듯이 웃네요 6 ㅋㅋㅋ!!!.. 2012/05/15 2,412
107169 암 치료비는 얼마나 드나요? 16 ... 2012/05/15 6,587
107168 Facenne finta 'e nun Capi'(깐소네) - L.. 현진맘 2012/05/15 496
107167 제모를 어디까지 1 수영 2012/05/15 845
107166 어제 스타 인생극장 보신분.. 1 .. 2012/05/15 2,499
107165 어린이집 돈벌이는 재롱잔치도 한몫하지 않나요? 2 생각 2012/05/15 1,710
107164 카카오스토리에서요 5 궁금 2012/05/15 1,999
107163 아파트 1층인데 줄넘기하면 구들꺼질까요? 13 줄넘기 2012/05/15 3,616
107162 재수하면서 학원,과외안하고 혼자 공부하는데 효과적인 공부방법 좀.. 12 재수생엄마 2012/05/15 2,086
107161 이쁘고 편한 구두 파는 곳 1 구두 2012/05/15 1,341
107160 캐나다 퀘벡의 CAQ에 대해 아시는 분(급) 2 ... 2012/05/15 855
107159 욕먹고도 산다 2 내자리 2012/05/15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