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신자체만으로 축복이 될 정도로 요즘 임신하는게 어렵다고들 하시죠...
저도 결혼전에 아이 성별 상관말고 둘만 잘 낳아서 잘키우자라고 계획 했었고,,
다행이 지금 아이 둘 낳아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첫아이 둘째아이 모두 아들이구요...3살 1살
엄마 입장에서 딸이 없다는게 항상 아쉽고 딸과 외출하는 엄마들보면 부러운건 사실입니다.
저와 학창시절부터 친한 친구는아니지만 우연치 않게 아이 낳는 시기가 비슷하여 지금은 거의
절친이라고까지 할정도로 친해진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딸만 두명...저와 같이 3살 1살입니다..
임신기간도 비슷하여 개월수도 얼추 아이들이 비슷합니다.
사실 첫아이낳고 둘째아이는도 함께 갖자고 계획해서 가진 케이스라..
제가 마음이 상하는건..
첫 아이 임신 후 성별 알게된 시점부터 엄마에겐 딸이 필요하다는 말을 종종 하더라구요..
둘째는 딸 낳을꺼라고..생각했고...둘째 임신때 아들이라는걸 알고나선 엄청 안쓰럽다는 표정으로 딸없어서
셋째도 낳아야겠다면서 위로해 주더군요..
적당히 하면 좋은데 지금까지도 만날때마다 거의 딸없어서 어쩌니..엄마한테는 딸이 요한데...계속 이러네요..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보테고 100번 이상은 들은거 같습니다.... 몇년을 듣고 있는지...
처음엔 저도 너무 아쉬워서 그렇다고 정말 너무 속상하다고 진심으로 얘기했지만..지금와선 어쩌겠습니까..
지금은 눈에 넣어도 안아픈 제 새끼들입니다. 계속 저소리하니 정말 너무너무 듣기가 싫어요...
어제 만났을 때 또 그소리하길래...
얘..아빠한테도 아들 필요한대..니 신랑은 어쩌니 하고 톡 쏘아줬더니..
난리난리 입니다...아들 가진 유세부리냐면서...
그럼 제친구가 저에게 지금까지 한건 딸가진 유세 부린게 아닌건가요?...
너무너무 짜증나고 속상해서 아침부터 절주절 올려보았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