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만나는 모임이 있어요.
저 포함해서 5명이고 동네 친구들이에요.
그런데 만나고 오면 늘 기분이 나쁘고 화가나요. ㅜㅜ
전 그 중 한 명이랑 유독 친해서 제 속에 있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요,
모임에 나가보면 벌써 모두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거에요.
제가 항상 그 사람들의 심심풀이 땅콩이 되는 것 같아요.
또 제가 의견을 내면 계속 딴지를 걸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번에는 제가 애들에게 너무 맞춰준다고 하더니
어제는 제가 애들에게 심하게 행동한다고 하며 이상하다네요. 어우...
쓰면서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네요. ^^;
자기들이 하면 로맨스고 제가 하면 불륜이고.
이제 슬슬 정리할 시기가 왔나봅니다.
만나면 만날 수록 마음만 상합니다.
어떻게 정리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