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도
'12.4.7 10:52 PM
(174.118.xxx.116)
원글님 생각과 비슷해요.
그런데 머리가 복잡할때는 보고 싶은 마음이 안들더라구요.
아무 생각 없이 멍청한 상태로 낄낄대는 드라마가 아니란 얘기죠.
하지만, 막장 드라마의 유치짬뽕내용이 판치고 또 그런 드라마가 전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상황에서
시도자체가 너무 신선하다고 봅니다.
2. 사투리도
'12.4.7 10:55 PM
(121.165.xxx.52)
귀에 들어와야 사투리죠.
아니면 그냥 외국어같애요.
무슨 말인지 안들리니까요.
서울사람이 못하는 경상도사투리 써도 거슬리거든요.
경상도사투리라 해도 대구 다르고 부산 다른데 이건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억양을 창조해서 쓰는 꼴이니..
사투리 연기를 잘할 자신없으면 그냥 표준말화된 사투리를 쓰는게 나아요.
실제 북한도 일제시대부터 학교교육을 받으면서 서울말과 가깝게 표준화된걸로 알아요.
억양만 조금 차이나는 정도일텐데...
경상도 사투리도 사실 학생들은 옛날 할매할배들 쓰는 사투리 안쓰잖아요. 억양만 남아있을 뿐이지..
3. 따라쟁이
'12.4.7 10:57 PM
(222.103.xxx.25)
저도 더킹 정말 좋아합니다.
시도가 넘 신선하고 좋아요
그리고 우리의 현재 모습도
되돌아보게되구요
참 괜찮은 드라마예요
4. 더킹의 구멍은
'12.4.7 10:59 PM
(121.165.xxx.52)
던킨이나 마술쇼라기 보다는,
귀에 잘 들리지 않는 사투리로 대사가 안들리는 거겠죠.
또하나는 영어 불어 대사와 자막처리 장면이 너무 길었다는 점,
이윤지 홍대클럽에서 노래하는 것도 시청자들은 가사도 잘 안들리는데 너무 길게 해서 지루했고요.
5. 우행시
'12.4.7 11:00 PM
(116.126.xxx.202)
121님...사투리가 아니라 북한어, 북한말입니다.
실제 탈북자에게서 배운 말인데 어떻게 서울말과 같을 수 있을까요??
저 경상도 사람이지만 전라도에서도 살아보고 경북에서도 살아봤는데
잘 못알아듣는 말 많아요... 그만큼 북한말은 더욱 알아듣기 힘들죠...
몇십년을 서로 다른 문화속에 살아왔는데...
6. ^^
'12.4.7 11:01 PM
(58.233.xxx.142)
지금 우리의 현실과 엮어서
생각할 꺼리를 많이 만들어 주는 드라마라 좋아요
하지원 북한 사투리도 어찌나 애교스러운지
천상여자 항아가 왜 모태솔로인지 이해불가~
7. 글쎄요, 북한 억양이나 사투리요
'12.4.7 11:05 PM
(121.165.xxx.52)
12년전 김대중이 북한갔을때 김정일 말하는거 비춰줬잖아요.
김정일만해도 정규 학교교육을 받은 세대가 아닐텐데 억양은 북한 억양이라도 말은 거의 표준말이더군요.
책좀 읽고 교육좀 받은 사람이라면 거의 표준말 쓰겠죠.
북한 출신 연예인도 말하는거보면 우리가 못알아듣는 사투리 아니고요. 거의 표준말에 가깝던데요.
8. 우행시
'12.4.7 11:09 PM
(116.126.xxx.202)
헐~121님의 표준말의 기준은 뭔지요?? 지금 어쩔 수 없이 2개의 국가로 분단되어 있기에
북한의 표준어는 평양을 기준으로 하고 있을텐데... 그들의 표준어가 서울말은 아닙니다.
그들 방송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북한아나운서가 하는 말 중에서도
못알아듣는 말이 많은데...
9. 연변식
'12.4.7 11:10 PM
(1.241.xxx.16)
인터넷 기사에서 봤는데
하지원 사투리가 연변식 사투리래요
평양식 사투리는 그렇지 않다고..
10. 여기서
'12.4.7 11:11 PM
(58.233.xxx.142)
북한사람들이 정확히 어떤 말을 쓰는지 아는 사람 없어요
국어교사 출신 새터민한테 배우고 있다네요
드라마 전체를 보지 못하고 자꾸 곁다리 물고 늘어지지 마세요
11. 우행시
'12.4.7 11:17 PM
(116.126.xxx.202)
연변 사투리라고 말했다는 사람은 DVD업자였다고 하더군요.
하지원에게 북한어를 가르치는 사람은 실제 아버지가 고위간부인 북한장교출신이구요.
북한도 계층에 따라 쓰는 말이나 어투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12. 제가 말한 표준말은 당연 남한기준이죠
'12.4.7 11:21 PM
(121.165.xxx.52)
북한뉴스는 거의 못봤지만 어쩌다 테레비 나오는거보면 억양이 좀 북한식이지만 거의 표준말같던데요.
아나운서니까 말을 또박또박하고 투사처럼 말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무슨 말인지 못알아먹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잘 들리던데요.
13. 더킹이 시도도 신선하고
'12.4.7 11:23 PM
(121.165.xxx.52)
연기도 좋아서 저도 보는데 사투리땜에 못알아듣는 부분은 아쉽더라고요.
나야 대충 감으로 이해한다지만 노인네들은 힘들겠다 싶던데요.
14. 좋아요
'12.4.7 11:29 PM
(112.168.xxx.112)
시청률 떨어져서 속상하기까지 하네요.
메시지가 있는 드라마에요.
일주일 내내 생각하게 하는..
하지원 이승기 원래 관심도 없었어요.
이제부터 팬하려구요.
저는 신기하게 하지원씨 대사가 다 들려요.
억양도 자연스럽고 정말 사랑스러워요.
평소 문제문씨 좋아하는데 더킹에서는 불편하네요.
물론 남북 공공의 적을 만드려면 어쩔 수 없지만..
윤제문씨는 우리말로 비서는 영어로 말하는 것도 웃기구요.
꼭 비서가 외국인일 필요는 없지 싶은데-.-
15. 우행시
'12.4.7 11:35 PM
(116.126.xxx.202)
그러니까요... 이재규감독도 시청율을 올리려면 그냥 쉬운 우리나라말을
썼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않아서 좋은거구요...
편집의 난이라고 편집때문에 늘어져서 재미없다는 사람들도 많아요.
찍어놓은 씬은 80분 분량인데 방송사간 협약에 따라 72분으로 줄어드는 바람에
편집이 20분이상 늘어져서 임팩트 있는 엔딩씬이 다 밀려서 지루하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구요.
7, 8회에서 대본수정 들어간다고 하니까 나아지겠죠...
그런 점들은 안타깝지만 드라마가 주는 메세지는 좋은 것 같아요.
그런 어려운 점들 때문에 재방볼때마다 새롭다는 사람들 많아요.
10번 이상을 본 사람도 있더라구요.
16. 내생각에 더킹은
'12.4.7 11:36 PM
(121.165.xxx.52)
윤제문씨 부분이 핵심같아요.
또 영어부분도 외국인이 한국말을 해주면 좋겠어요.
한국드라마니까 한국어가 좋지 않겠어요?
비서가 꼭 외국인일 필요는 없는데, 근데 윤제문이 그냥 한국인이 아니고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이잖아요.
그러니까 외모는 한국인인데 실상은 국적을 초월한 인물이고 자기이익에 충실한 군산복합체를 상징하는 인물이니까 미국관련 부분이 나오는건 필수적이었다봐요.
실제 이들 다국적 군산복합체의 주요 잇권사업인 무기수출이나 로비 등등의 문제는 현실이잖아요.
한국이 매년 국방비로 엄청난 돈을 쓰고 있잖아요.
17. 더킹
'12.4.7 11:42 PM
(180.229.xxx.81)
-
삭제된댓글
뉴스에서 아나운서야 좀 더 표준말처럼 사용하겠죠.
우리 아나운서들도 마찬가지잖아요.
연변말투라 하는건 듣보잡 dvd업자가 대놓고 폄하하려 한 것 같았어요.
북한 말 잘 안들리는 것 아쉽지만 제작진이나 연기자가 쉬운 길 놔두고 어려운 북한 말 사용하는 것을
택한 건 나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민족이 오랜 분단으로 이젠 말도 잘 알아들을 수없는 현실을 일깨워주는 ....뭐 그런 이유.
하지원씨가 어느 인터뷰에서 그러더군요.
언젠가 실제 남과북이 하나가 되었을때 재조명받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통일을 생각하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이잖아요.
중3인 제 딸이 학교에서 통일을 주제로 토론을 하는데 반학생의 2/3가 통일이 되면 안된다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전 중간고사 공부한다는 딸에게 이 드라마만은꼭 보라고 했고 열심히 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18. 희망
'12.4.7 11:43 PM
(175.118.xxx.180)
저도 더킹 넘 좋아요. 이상하게 재방을 보면(2번보면) 더 재미있고, 이해가 되고...마치 슴은그림찾기나 퍼즐을 맞추는 기분이랄까. 또 항아가 한복에 하이힐을 신고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며이나 재하와 같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 등은 한민족만이는낄 수있는 묘한 감성을 자극하네요. 재하의 기자회견장면 시조도 그렇구요. 깊이가 있으면서 재미도있어 더킹의 팬이 되었
19. 우행시
'12.4.7 11:44 PM
(116.126.xxx.202)
윤제문이 너무 무섭고 못생기게 나와서 싫다고 하는 분들 많던데
잘생긴 악역이 나와야 시청율이 올라가지 않겠냐고...
전 그런 걸 떠나 김봉구가 진짜 미국의 얼굴이고, 평화를 바라지 않는 군수업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현실이잖아요... 세계의 현재 모습
심각한 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부담스럽기도 할 것 같아요.
20. 뿡뿡맘
'12.4.7 11:55 PM
(221.141.xxx.6)
이해가 좀 더디되는 드라마죠.전 좀 어렵더라구요.그래서 몇번 보니 이해가 되는....
그래두 보는 재미는 있어요^^
21. 통일에 대해 환성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봐요
'12.4.7 11:57 PM
(121.165.xxx.52)
통일이 안되는 근본적인 문제가 남한 내부에서 해결안되고 있잖아요.
남한내부에서 계급문제가 심각한데 어떻게 통일이 되겠어요.
예를 들어 하청업체가 많은 지역이 충청도라 가정하고
그지역에서 더이상 재벌에게 뜯기지 않겠다고 그 지역만 사회주의를 한다고 칩시다.
또 기회균등의 원칙을 내세워 어떤 부모에게서 태어나는가가 아이의 미래까지 결정되는 사회가 불합리하다고 충청도에서만 사회주의를 한다 칩시다,
이경우 어떻게 되겠어요?
당장 충청도와 나머진 지역간에 피의 전쟁이 벌어지겠죠. 일제시대와 625처럼 대량의 학살이 벌어지고
살아남은 충청도 사람들은 수십년간 대전형무소같은데 갇히고 남은 사람들도 빨갱이 소리 들어가며
중대한 범죄자 취급받으며 살거구요.
남한 어디에서건 그런 일이 일어나면 순식간에 북한대하듯 그 지역을 그렇게 대할거예요.
그러니 남한 자체의 계급문제가 해결안되면 통일은 절대 불가능하죠
22. 리뷰
'12.4.7 11:57 PM
(58.233.xxx.142)
읽고 다시 보면 더 새로워요.
제가 보긴엔 더킹 심각하지도,어렵지도 않은데...
시청률 떨어진건 편집이 웬수!!
23. ㅂ
'12.4.8 12:06 AM
(223.33.xxx.212)
드라마설정 자체가 생각하게 되고 쉽게 이해되는 드라마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도 대사가 안들리면 재방으로도 보고 드라미갤에서 리뷰도 찾아 읽습니다.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알게되니까요. 다른 드라마도 전 그렇게 봅니다
24. 전
'12.4.8 12:10 AM
(182.216.xxx.3)
더킹 스토리가 너무 부실하다고 생각하는데,,,,
스토리가 부실하니까 각 씬들이 다 따로 따로 놀아버리고
얼굴 이쁜 하지원의 연변사투리도 오바스럽고, 그리고 밀본이나 왕족가족 장면 대부분 너무 상투적이라서 ㅠㅠ 연기자가 연기를 잘하려면 대본이 좋아야 하는데 더킹은 연기자들의 장점을 단점으로 산화시켜버림
25. ...
'12.4.8 12:22 AM
(182.211.xxx.18)
전 대본 정말 좋던데요.
드라마가 끝나고 계속 마음에 여운이 남아서 잠들지 못했던 드라마, 오랜만이네요.
보고 또 봐도 의미가 새롭고요. 메세지도 있구요.
무엇보다 정말 정말 재밌어요.
진짜 원글님 말씀처럼 이재규 감독은 폐인양성 드라마 전문인가봐요.
말씀하시는 편집 문제도 길게 찍어놓고 잘라내려니 어쩔 수 없었겠다 싶고...
저한테는 대본, 연출, 연기 모두 완벽한 드라마네요.
26. 아아 더킹
'12.4.8 12:42 AM
(121.188.xxx.209)
곱씹으면 더 재밌는 드라마
이런 드라마 좋아요
생각 거리가 많은 다층적 드라마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은 이런 상태로 그냥 쭉 북이랑
대화시도 조차 하지 않는 그래서 시간이 너무 지나서
서로 교차점도 없는 두나라가 되어 버리면 어쩌나 드라마 감독의 뚝심 좋아요
27. 전 제복이 싫어요..
'12.4.8 11:18 AM
(125.129.xxx.211)
하지원 이승기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제복입으면 보기가 싫어지네요 ㅠㅠ
28. ...
'12.4.8 11:51 AM
(121.157.xxx.189)
저 더킹 폐인^^ 현실을 가상의 상황으로 만들어 심각할 수 있는 상황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훌륭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아주 좋구요. ㅎㅎ
29. ㄴㅁㄴ
'12.4.8 12:14 PM
(211.187.xxx.253)
깊은 무엇이 들어있는데
가볍게(?) 보여주는
좋은 드라마죠...........
위~의 분이 말씀해 주신
곱씹는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30. 허당승기
'12.4.8 10:20 PM
(59.23.xxx.89)
승기 인물이 왜 그리 좋나요.
가끔 1박에서 음식가지고 목숨걸던 걔가 맞나 싶다니까요 ㅋㅋ
31. ...
'12.4.8 10:22 PM
(202.156.xxx.12)
저도 정말 좋아해요. 참 유쾌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무엇보다 현실감 있어서 좋아요. 사람 마음이란게 사실 이랬다 저랬다 하잖아요. 누구나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고.. 특히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더더욱 그러하지요. 전 하지원 연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 눈빛이나 억양 대사처리도 좋았구요. 알아듣기 힘들다고는 하지만 전 다양한 표현을 접할 수 있어서 신선했어요.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무거운 걸 가볍게 그려낸 수작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