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아줌마와 사모님 둘중에 어떤말이 듣기에 좋으시던가요?
아줌마라고 들을땐 크게 동요가 없었는데, 사모님 소리를 자꾸 들으니 정말 나도 나이가 먹었나보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만 그런건지....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여러분들은 아줌마와 사모님 둘중에 어떤말이 듣기에 좋으시던가요?
아줌마라고 들을땐 크게 동요가 없었는데, 사모님 소리를 자꾸 들으니 정말 나도 나이가 먹었나보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만 그런건지....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솔직히.... 사모님요.
사모님요...
사모님이라고 불리면 은근히 으쓱~~해지고 아줌마라 부르면 나도 모르게 하대받는 기분
거의 고객님 이나 000씨 아닌가요 ?
저는 아줌마요. 아직은 사모님 소리 부담이예요
어제 은행을 4곳을 갔는데 2곳에서 사모님 소리 듣고(은행이니까 그려려니했습니다.), 주유소에서 또 사모님 소리 들었어요. 어제까지는 별 생각 없었는데, 오늘 시장에 갔는데 두번이나 사모님 소리 듣고, 커피숍(프랜차이즈 아닌곳)에서도 사모님 소리 듣고.... 저 40은 아직 안되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같은 사모님 폭탄인지...ㅜㅜ
아파트 매물보러갔더니 부동산에서 저보고 "사모님"이라고 하더군요.그때 28살이었습니다.
허걱했습니다.
소리 들으면 오글거려요.
차라리 아줌마가 나아요.
부티나게 생기셨나보네요... 부럽당..
동네 (부동산 인테리어 세탁소 경비아저씨) 는 어쩔수 없이 사모님이라 하고
밖 (택시 마트 길묻는 사람)에선 아가씨라 해요.
아줌마는 제가 불러본적도 없지만 들어본적도
없고 당황스러울거 같아요.
은행, 시장, 커피숖, 부동산....이런 곳에선 당연히 사모님이라고 하지 않나요?
때로는 고객님이라고도 하겠지만
아줌마냐 사모님이냐 하면 당연히 사모님이라고 하지 아줌마라고 부르는 건 좀 아니네요
길가다 누가 말을 물어본다거나 하는 거 아닌 이상
원글님 같은 경우는 사모님이라고 불리는 거 당연한 것같아요
둘 다 싫지만 사모님은 너무너무너무 거북해요.
솔직히 길에서 누가 부를 땐 아줌마가 차라리 낫고 -_-
매장에서는 제발 그냥 '손님' 정도로 불러줬음 좋겠어요.
그런데 전 그런 얘기도 들었어요..
30대 중반 미혼 아가씨인데,
집안이 좀 사는..
그 아가씨 피부, 성형 등을 위해 다니던 개인 병원 원장과 식사 자리에서,
그 병원 직원 누가 자기더러 사모님이라고 제대로 호칭하더라면서 개념있다고 칭찬했다는..
조금 어이없고 우스웠는데,'
그러면서 난 사모님 소리 별로였는데, 그게 그렇게 상대방을 높이는 말이었던걸까 하고 생각 한 번 다시 해 보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