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체중이 줄어든적이 없는 사람

다이어트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12-04-07 00:24:25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저는 특별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을 해본적이 없어요...

30대 말까지 늘 48kg을 유지했고 40을 넘으면서부터는 살이 찌기 시작했는데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습니다...

특별한 비만도 아니고 평생 운동할 수 없는거고, 평생 양배추 스프니 야채스프니 덴마크 다이어트니 그런거 말이 쉽지.....

직장생활하다보니 일주일에 하루는 무슨 핑계든 회식이 있으니

보통 정신력으로는 저런 다이어트를 해 낼수가 없죠...

저는 특별한 미식가도 아니고 식탐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먹는데 별로 신경을 안씁니다.

오만가지 음식이 다 있는 부페 별로 안좋아 하구요, 간단한 한가지 재료의 음식을 좋아하고 평생 먹은술을 합쳐봐도 맥주 두병이 안될 정도로 알콜거부증이 있어요.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남들은 뭐 일주일에 2kg도 빼고 한달에 6kg도 빼고 한다는데..

십년간 체중이 줄어든적이 없어요....하루 오차 500g 정도의 변동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야금야금 1년에 1kg정도 체중이 꾸준히 늘어서 이상태를 유지하면 60kg도 남의일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드디어 생애 최초의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다행히 올해 직급이 올라서 개인 사무실이 있기에 큰맘먹고 대인관계를 포기하고 적은양의 도시락을 먹고있구요...모든 간식을 끊었습니다. 가끔 믹스커피한잔 이외에는 어떤 간식도 삼가하고 특별히 육식을 좋아하는것도 아니니 밀가루, 빵 이런거 완전히 끊고 탄수화물을 대폭줄인 현미채식 신경쓴 식생활 한지 한달째인데요.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한건 아니지만 정말 조금도 체중변동이 없어요.

운동은 주당 2-3회 한시간 요가 6년째 계속 하고있구요....예전에 수영을 8개월째 계속 다닌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단 1kg도 체중감소 없었습니다.......심지어 캄보디아 자유여행을 하면서 땀은 바가지로 쏟으며 근 4일을 굶은적이 있는데 그때도 단 1kg도 빠지지 않더라구요. 보통 다시 돌아오더라도 당장은 좀 줄어들지 않나요???

대단한 다이어트를 하겠다는건 아니구요....도대체 저처럼 어떤일이 있어도 단 한번도 체중계가 역주행을 안하는 경우는 왜 그럴까요? 누가 이유좀 밝혀주세요. 많이도 아니고 단 2-3kg만 줄여볼까 하는데 정말 제 자신이 신기합니다.

  

IP : 1.225.xxx.2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7 12:27 AM (121.163.xxx.20)

    키를 모르지만 60킬로 미만이면 극도의 운동이나 소식을 하지 않고서는 체중 내려가지 않습니다.
    그저 표준체중이니까 혹은 그 언저리...더 빠질 여분의 살이 없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 2. 아...
    '12.4.7 12:32 AM (1.225.xxx.239)

    제 키는 159이구요....현재 56을 훌쩍 넘어섰어요...
    그럼 나이도 산출 되시겠죠???
    사십넘어 살빼는거 어려운지는 익히 아는데요......어떻게 잠깐 이라도 체중계가 거꾸로 가는적이 없는지 신기해서요....열흘 굶어도 체중은 그대로 일것 같아요...

  • 3. 루비
    '12.4.7 7:26 AM (123.213.xxx.153)

    저도 정말 살이 안 빠져요
    님처럼 그런 분이라면 열흘굶어도 안 빠지는거 맞아요
    저 일주일 굶은적 있는데 1킬로 빠졌을까요
    그런데 금방 다시 회복했어요
    몸이 전부 근육질 ?

  • 4. ^^
    '12.4.7 1:33 PM (14.47.xxx.248)

    체중계말고 사이즈로 다이어트하시는 건 어때요?
    허리둘레 팔목둘레같은 걸 기준으로 삼아서요.
    그리고 잠은 잘 주무시나요?
    제 경험상으로는 아무리 운동하고 소식해도 잘자는 것만 못하더라구요.
    잠이 부족하면 대사가 원활해지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음식은 종류보다는 먹는 양이 더 영향을 미치더라구요.
    매일 과자만 먹어도 새모이만큼 먹는 사람은 살이 훅 빠지구요,
    건강식으로 먹어도 배부르게 먹으면 잘 안빠져요.
    물론 그런 경우는 겉으로는 날씬해도 건강한건 아니겠지만요.
    다음에 연재하는 다이어터라는 만화도 함 보세요^^
    주인공은 고도비만에서 시작하기에 좀 다를수도 있겠지만 다이어트의 본질은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265 실망은 딱 한나절, 아직 절망할 때는 아니라고 봐요 정치 이야기.. 2012/04/12 424
96264 거실에 카펫말고 디자인매트(엘지하우시스)도 괜찮을까요? 신디로퍼 2012/04/12 1,097
96263 그분을 어떻게 보냈는데 첨맞는 총선이 이래요ㅠㅠ 4 ㅠㅠㅠㅠ 2012/04/12 585
96262 이번에 심은하 남편은 선거 출마 안했나요? 3 궁금 2012/04/12 2,126
96261 언론장악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아셨을꺼라 봅니다. 1 밝은태양 2012/04/12 520
96260 (죄송) 카니발이랑 소형차랑 유류비가... 2 ... 2012/04/12 884
96259 중선거구 부엉이 2012/04/12 381
96258 기로에 선 김문수, 대권도전이냐 지사직 수행이냐 35 세우실 2012/04/12 1,994
96257 경향을 끊을까봐요. 15 경향... 2012/04/12 2,058
96256 트위터 이분 아세요? 5 햇살조아 2012/04/12 686
96255 전 문재인님이 야권대권주자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20 새누리싫어 2012/04/12 1,732
96254 허리디스크 수술..(경험담 부탁요^^) 4 질문 2012/04/12 2,363
96253 어제 투표결과를 보고.... 4 눈부신날 2012/04/12 787
96252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졌다는데 아시는 분? 2 참맛 2012/04/12 749
96251 밥 먹다 싸울뻔한 할머니들.. 14 냉정하게 2012/04/12 5,316
96250 의석수가 50석이나 늘었어요. 21 아자!! 2012/04/12 2,787
96249 집매매시 부동산중개료 계약동시에 주는거맞나요?(잔금2달뒤에 받.. 7 dprnd 2012/04/12 1,857
96248 심상정, 천호선, 문성근, 김경수, 이계안, 또 누구더라 3 알려주오 2012/04/12 1,185
96247 김형태 당선자 아세요 ㅜ.ㅜ (어떤분이 쓰신글 묻힐까바 제가 복.. 3 힘냅씨다 2012/04/12 1,012
96246 우리지역 한살림에서 의료협동조합을 만드는데 이건 FTA나 의료 .. 1 .. 2012/04/12 1,093
96245 강남을 미봉인투표함이랑,, 노원갑 미개봉 투표함 4 팔랑엄마 2012/04/12 1,125
96244 같은 재건축 단지라도 강북의 상계동같은댄 ... 2012/04/12 687
96243 문성근씨 봉하마을 왔네요. 17 ... 2012/04/12 3,110
96242 분당서 턱교정 잘하는곳 어디 없나요 1 턱교정 2012/04/12 842
96241 수원 초범은 아닌것 같습니다. 3 ... 2012/04/12 1,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