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당한 경찰 거짓말 또 거짓말

Tranquilo 조회수 : 643
작성일 : 2012-04-06 21:34:34
1. 
집에 끌려왔다. ** 초등학교와 ** 놀이터 사이 집이다.
근데 집은 하나도 수색하지 않고 길거리만 둘러보다가 시간낭비
친절하신 경찰 주민들 주무셔야 한다고 사이렌 울리지도 않고 눈으로 훑어보다가 수색종료
---
피해자 A씨는 이날 오후 10시50분58초에 경찰에 전화해 "못골놀이터 전 집인데, 지금 성폭행당하고 있다"며 "못골놀이터 전 집인데, 어딘지 모르겠다. 지동초등학교 좀 지나서 못골놀이터 가는 길"이라고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그러나 경찰은 "지금 성폭행 당하신다고요? 성폭행 당하고 계신다고요?"라거나 "자세한 위치 모르겠느냐?" 등 피해자가 이미 설명한 내용에 대해 반복질문을 했다.

또 경찰은 "누가 그러는(성폭행을 하는) 거냐", "누가 어떻게, 아는 사람이냐", "문은 어떻게 하고 들어갔느냐? 문은 잠궜냐"는 등 범인 검거 후 해도 되는 질문을 해 수원 토막사건에 빠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

수원 토막사건 녹취록에서 우씨가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오는 소리와 함께 피해여성이 "잘못했어요 아저씨, 잘못했어요"라고 호소하며 전화가 끊겨버린 것을 마지막으로 대화가 종료됐다. 경찰은 그 와중에도 "주소 다시 한번만 알려주세요"라고 질문했다.

2. 35명 수색에 투입했다는 것도 거짓말
팀장 한명이 6명 지휘한 것으로 기록에 나타나

신고를 받자마자 35명의 경찰관을 동원해 일대를 샅샅이 탐문했다는 경찰의 설명도 주민들에 의해 거짓말로 뒤늦게 드러났다.

주민 B씨는 "자정이 넘어 새벽까지 불을 켜 놨지만 경찰이 들어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영장 없이 불이 꺼져 있거나 인기척이 없는 집 안에 무작정 문을 따고 들어갈 수 없었다"거나 "사이렌과 경고 방송을 하면 성폭행범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조용히 탐문했다"는 변명만 늘어놨다.

평생 강력계에서 근무해 온 한 경찰은 "이런 사건의 경우 현장 주변에 사이렌을 크게 울리면서 범인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주고 경찰서 전 인력을 동원해 탐문에 나서야 했다"고 밝혔다.

3. 경찰이 끝까지 숨긴 여성의 신고전화 4분 동안 더 있었다.

경기도 수원에서 지난 1일 발생한 2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계속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5일 오후 녹취록을 공개하며 피해여성 A씨(28)와의 휴대전화 통화시간이 1분20초가량이었다고 설명했으나 국민일보 취재결과 4분가량의 음성녹취록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6일 자세한 녹취록 내용을 사건 담당 관련 경찰관들에 대한 감찰결과를 통해 밝히겠다면서 공개하지 않고 있다. A씨가 폭행을 당하는 상황 등이 낱낱이 드러날 경우 더 파장이 커질지 모른다는 판단에서다.

당시 A씨는 피의자 우모(42)씨가 방 밖으로 나간 사이 문을 안으로 잠그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112신고센터에 신고했다. A씨가 자신의 위치를 경찰에 알려준 뒤에 곧바로 우씨가 문을 강제로 여는 소리가 휴대전화에서 들렸다. 이어 A씨가 "잘못했어요. 아저씨 잘못했어요"라고 외쳤다. 경찰은 이런 내용들이 공개한 통화기록의 전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씨가 곧바로 잠긴 문을 강제로 따고 들어왔고, A씨가 놓친 휴대전화는 켜진 채 바닥에 놓인 상황이 4분여간 지속됐다. 휴대전화기에선 일방적으로 A씨가 폭행당하면서 지르는 "악, 악" 비명이 되풀이됐다. "아저씨 살려 주세요"라며 흐느끼는 소리도 있었다. 이 밖에도 대화 내용은 아니지만 청테이프를 찢을 때 나는 파열음도 간간이 들렸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경찰은 계속 "거기 어딥니까"라는 질문만 반복한 채 속수무책이었다.

경찰은 또 A씨가 112신고센터에 "집에 갇혀 있다"고 '집'이라는 장소를 알려줬는데도 야간이라는 이유로 근처 빈집만을 형식적으로 수색해 초동수사에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

A씨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에 나선지 13시간 만인 다음날 오전 11시50분쯤 A씨 집에서 700여m쯤 떨어진 중국동포 우모(42)씨의 집에서 A씨는 심하게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IP : 211.204.xxx.13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737 수원 살인마 살던 지역 젊은여성 피해자 135명.,.. 7 별달별 2012/04/09 3,001
    93736 논어, 이런 책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꿈여행 2012/04/09 600
    93735 젊은 친구들이 투표장에 많이 갈까요?주변에서 보면 어떠세요? 4 .... 2012/04/09 717
    93734 최고의 시어머니에게 감히... 38 큰며느리 2012/04/09 13,788
    93733 봉주11회 첫부분 넘 안들리시죠? 10 sss 2012/04/09 1,639
    93732 오늘 도미노피자에서 메일을 왜이렇게 많이 보내지 뭐지 2012/04/09 441
    93731 있기 없기.... 1 나무 2012/04/09 516
    93730 탐스 웨지 신어보신분들.. 2 신발 2012/04/09 1,095
    93729 아기화상때문에 동네의원에 갔는데, 항생제 4일째 계속주네요. 13 ww 2012/04/09 2,592
    93728 친정엄마가 서운해하시는게 맞나요?(원글삭제할께요) 21 못난딸 2012/04/09 2,656
    93727 한명숙 “LH 가져와야한다”‥경남ㆍ진주 강력 반발 5 2012/04/09 1,053
    93726 70년대 중반 생의 초등 급식의 추억 30 ^^ 2012/04/09 3,462
    93725 국회에서 잘하는 짓이다. 3 누구죠? 2012/04/09 819
    93724 가벼운 가방 추천 해 주세요~~ 4 ... 2012/04/09 1,074
    93723 집은 남자, 예단은 여자 이것만 바뀌어도 세상은 변해 jul 2012/04/09 905
    93722 토마토는 최대한 익혀 먹는게 영양가가 좋은거죠? 3 음... 2012/04/09 1,505
    93721 조국교수님 오늘 천호선 후보 지지유세 예정이라네요 9 투표율70 2012/04/09 1,285
    93720 조선일보 출신 여당후보 있는 인천 부평을 등서 신고 접수 3 광팔아 2012/04/09 877
    93719 전세 관련 문의 좀 드릴께요~ 1 루루~ 2012/04/09 376
    93718 락앤락 리빙박스 정리 2012/04/09 699
    93717 4월 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09 906
    93716 교육의 도시 대구가 이렇게까지 되다니..... 7 참맛 2012/04/09 1,874
    93715 이거 한번 봐보세요. 현실을 정확히 꼬집었네요. 3 만평 2012/04/09 1,126
    93714 봉주 11회 듣기 4 떳어요 2012/04/09 1,028
    93713 상쾌한아침이네요 ㅇㅇ 2012/04/09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