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이면 돌이 되는 여자 아기 입니다.
원피스랑 레깅스 세트를 선물 받았는데 18~24개월용이에요.
입혀보니 너무 크진 않고 약간 낙낙한 정도입니다.
저희 아기는 엊그제 영유아 검진 시 키와 몸무게는 두개 다 50% 정도 나왔네요.
저는 너무 크면 이쁘지도 않고 또 애기들 이제부터는 몸무게는 많이 안 늘고 키만 큰다고들 하니 이 사이즈를 입히자고 주장하고 있구요.
어렸을 적부터 없는 살림에 절약과 알뜰이 몸에 배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 옷이라는 옷은 모조리 한두 치수 크게 입어버릇한 남편은 작다며 더 큰 치수로 바꾸자고 합니다.
결혼해보니 남편 옷들이 죄다 얼마나 큰지 기절했다는...
벙벙하니 옷테도 안나고 죄다 갖다 버리고 싶을 정도ㅠㅠ
아기 키워보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그냥 이 사이즈로 입힐까요? 아니면 한 치수 큰 걸로 교환할까요?
적어놓고 보니 참으로 사소한 질문입니다만 ㅠㅠ 딱히 물어볼데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