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뚝섬 서울숲위브를 남경을 내세워서
재건축을 하는 시늉만 하다가
"100% 건축된 이후부터 보증인으로서 책임진다."라는 계약서의 조항을 악용하여
차일피일 건축을 미루고..
또 조합에게 양도하는 척하면서
정확한 액수를 공시하지 않고 무기한 연기하는 바람에
결국 우리쪽에선 사업승인을 제출하지 못하고 넘기고 다 뺏겨버리고..
지금 본동에서도 대우건설에게 당했다 어쨌다...
정릉산다는 분한테도 들었는데 이런 사례가 상당히 많다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
근데 저희 사정은 항상 언론에는 다르게 보도되는 것 같아요.
억울한 사정을 전달하긴 하지만 축소보도가 된다고 해야 하나..
저희 조합 사람들 경제사정이 천지차이랍니다.
원래 뚝섬이 빈부차가 좀 나던 곳이라서...
살던 집을 똑같이 두산에게 뺏기고도
어떤 사람은 사업하며 풍족하게 살고, 또 어떤 사람은 고시원에 살고..
그냥 살던 집을 뺏긴 건데 여기저기 기사 뉘앙스를 볼 때면 혹은 사람들 반응이나 소문을 볼 때면
뚝섬은 부자 동네라 두산에게 당해도 표가 안난다..타격이 없다..
정도의 인식에 기가 막힐 정도입니다.
타격이 없으면 다행이게요.
두산과 남경이 워낙 교묘하고 다층적으로 조합을 구성하면서
'무주택자'만이 조합에 가입할 수 있다는 조항을 구실로
대부분 5억이상의 집을 5억전후로 감하고 토지값을 주고 재건축 계약을 시킨 거라
그러니까 토지값을 '분양'권에 포함시킨 거라
제값도 못받고, 땅값도 덜 받고 7천만원만 달랑 받고 나오거나 2억만 달랑 받고 나와서
그 돈으론 집을 살 수도 없고
그나마도 집을 사면 안되는 조건 때문에 전월세로 전전하다 자꾸만 생활고로 몰리구요.
원래 땅이 크고 건물이 많았던 사람들은 별로 타격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정말 이런 사례가 많다는데..
저희 민원 제출하거나 1인시위라도 하러 가면
다른 지역 다른 동네에서 자신들도 당했다며 사연 털어놓는 사람들 종종 보거든요.
근데 왜 이렇게 조용할까요?
왜 당한 저희들도 돈많아서 잃어도 티도 안나는 사람들로 포장되는 걸까요?
아니 딴 건 몰라도 국토해양부 관계자의 저 발언...
무주택자에게 특혜를 주는 거란 그 뻔뻔한 입...꼬매버리고 싶습니다.
무주택자가 아니라 원래 그 땅에 살던 사람들이 집을 뺏기는 거고 이런 사례가 많다는데
어떻게 '특혜'란 단어를 입에 담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