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건축이 어떻게 특혜가 되나요?

숲.. 조회수 : 955
작성일 : 2012-04-06 20:03:17

두산건설이 뚝섬 서울숲위브를 남경을 내세워서

재건축을 하는 시늉만 하다가

"100% 건축된 이후부터 보증인으로서 책임진다."라는 계약서의 조항을 악용하여

차일피일 건축을 미루고..

또 조합에게 양도하는 척하면서

정확한 액수를 공시하지 않고 무기한 연기하는 바람에

결국 우리쪽에선 사업승인을 제출하지 못하고 넘기고 다 뺏겨버리고..

 

지금 본동에서도 대우건설에게 당했다 어쨌다...

정릉산다는 분한테도 들었는데 이런 사례가 상당히 많다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

 

근데 저희 사정은 항상 언론에는 다르게 보도되는 것 같아요.

억울한 사정을 전달하긴 하지만 축소보도가 된다고 해야 하나..

저희 조합 사람들 경제사정이 천지차이랍니다.

원래 뚝섬이 빈부차가 좀 나던 곳이라서...

살던 집을 똑같이 두산에게 뺏기고도

어떤 사람은 사업하며 풍족하게 살고, 또 어떤 사람은 고시원에 살고..

그냥 살던 집을 뺏긴 건데 여기저기 기사 뉘앙스를 볼 때면 혹은 사람들 반응이나 소문을 볼 때면

뚝섬은 부자 동네라 두산에게 당해도 표가 안난다..타격이 없다..

정도의 인식에 기가 막힐 정도입니다.

 

타격이 없으면 다행이게요.

두산과 남경이 워낙 교묘하고 다층적으로 조합을 구성하면서

'무주택자'만이 조합에 가입할 수 있다는 조항을 구실로

대부분 5억이상의 집을 5억전후로 감하고 토지값을 주고 재건축 계약을 시킨 거라

그러니까 토지값을 '분양'권에 포함시킨 거라

제값도 못받고, 땅값도 덜 받고 7천만원만 달랑 받고 나오거나 2억만 달랑 받고 나와서

그 돈으론 집을 살 수도 없고

그나마도 집을 사면 안되는 조건 때문에 전월세로 전전하다 자꾸만 생활고로 몰리구요.

원래 땅이 크고 건물이 많았던 사람들은 별로 타격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정말 이런 사례가 많다는데..

저희 민원 제출하거나 1인시위라도 하러 가면

다른 지역 다른 동네에서 자신들도 당했다며 사연 털어놓는 사람들 종종 보거든요.

근데 왜 이렇게 조용할까요?

왜 당한 저희들도 돈많아서 잃어도 티도 안나는 사람들로 포장되는 걸까요?

 

아니 딴 건 몰라도 국토해양부 관계자의 저 발언...

무주택자에게 특혜를 주는 거란 그 뻔뻔한 입...꼬매버리고 싶습니다.

무주택자가 아니라 원래 그 땅에 살던 사람들이 집을 뺏기는 거고 이런 사례가 많다는데

어떻게 '특혜'란 단어를 입에 담는 건지.

IP : 123.254.xxx.7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트커피
    '12.4.7 1:10 AM (211.178.xxx.130)

    왜 조용하냐 하면, 다른 곳에서 재건축이 시행될 경우
    그분들은 본인들은 안 당하고 비싼 아파트 넓은 거 '공짜로' 받게 된다고 착각하고 계셔서 그렇습니다.
    지금 고덕쪽이나 기타 지역 재건축 붐이 슬슬 불고 있는 곳들도
    40평 땅 있는 사람은 40평 아파트 받고도 추가로 돈을 더 받게 된다고 생각하고 계신 분들 많아요.
    재건축이나 재개발 같은 기본 개념 없이 시작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저희 동네도 재건축지역으로 묶였는데, 다행히 땅주인들이 토지사용허가를 안 해줘서 그냥 빌빌거리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855 돈 안들이고 집밖에서 시간 때우기는 길거리 헤메기 밖에 없나요?.. 9 골고루맘 2012/07/19 11,644
129854 유쾌한 식탁 배나온기마민.. 2012/07/19 846
129853 이종걸 “한명숙 무죄, 그런데 검찰 무슨 책임졌나?” 7 세우실 2012/07/19 1,524
129852 부산 오늘 비왔어요? 2 ,,, 2012/07/19 854
129851 정말 왜 그리 건강보허료가 올라가나 했더니만.. 1 졸리 2012/07/19 1,764
129850 저녁에 시댁가요 ~어머님이 삼계탕해놓으신다고 하시는데 모시내의같.. 1 며느리 2012/07/19 1,427
129849 싱크대 교체 시 쿡탑과 식기세척기 꼭 바꿔야 하나요? 4 이천만땡겨서.. 2012/07/19 2,606
129848 82에서 댓글폭주하며 뜯어말렸던 결혼... 다들 잘 헤어졌을까요.. 18 흠... 2012/07/19 11,676
129847 들기름 주로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알려주세요. 4 구입처 2012/07/19 1,449
129846 당황했지만 뻔뻔하게(?) 대처했던 경험 있으세요? 4 심심해서 2012/07/19 2,226
129845 자궁이 빠질듯 아픈 증상..아시는분 7 40후반 2012/07/19 8,692
129844 검, "관봉 5000만원, 민정수석실 비자금".. 샬랄라 2012/07/19 823
129843 외할머니 1 외할머니 2012/07/19 1,010
129842 개명해보신분 9 이름 2012/07/19 2,523
129841 아까운 집안 살림들.... 1 ...늘 2012/07/19 1,979
129840 공사하느라 시끄러울텐데 위아래층 어디까지 인사드리면될까요? 21 공사 2012/07/19 2,663
129839 남편이 제물건을 맘대로... 37 열받아요 2012/07/19 10,260
129838 마사지 샵에서 마사지 비용 어떻게 되나요? 5 ^**^ 2012/07/19 3,334
129837 본인이 한행동은 모르고 남탓만한다는 고사성어가? 6 고사성어 2012/07/19 3,120
129836 검찰, 저축은행 비리 이석현 의원 보좌관 자택 압수수색 6 세우실 2012/07/19 1,142
129835 강아지 중성화수술ㅜㅜ고민입니당 12 * 2012/07/19 3,164
129834 복날이라고 은행에서 삼계탕욕 닭이랑 수박주던데 6 궁금 2012/07/19 2,553
129833 플라스틱 도난방지택 제거 ㅠㅠ 11 딸려왔음 2012/07/19 47,010
129832 스마트폰케이스중에 " 범퍼"라는거 질문좀 드릴.. 2 .. 2012/07/19 865
129831 안경 밖의 세상 놀랍네요 3 2012/07/19 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