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입니다.
3살,5살 아이 있구요.
회사는 집에서 차로 5분거리예요.
3월전까지 시터분이 둘째봐주셨고 큰애는 유치원종일반다녔구요..(시터분이 마루 청소기 돌려주고 큰애 유치원차 태워주셨구요)
3월부터 시터분 그만두시고 제가 둘째 어린이집데려다주고(같은단지) 첫애 유치원차태우고..(9시까지 회사출근인데
유치원차가 25분에 와서 회사에 말하고 30분늦게 출근해요)... 저녁에 작은아이찾아서 집앞에서 큰아이 받아요.(이건 이전에도 계속하던일이고..)
하는데... 정말 딱 안죽을 만큼 힘드네요.
내체력이 이것밖에? 란 의구심이 들어요. 저보다 더 열악하게 맞벌이 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는데..
왜 이리 힘든건지 ㅠㅠ
어찌됐건 회사도 가깝고 아이때문에 늦게 출근하는데도 말이죠.(일은 사무직일이라 하루종일 앉아있어요. 직책이 있어서..업무스트레스는 좀 있는편이구요)
아침에 아이 차태우는 일이 추가 되었을뿐인데 제생활은 많이 달라졌네요.
집은 개판오분전이고...아이들 먹거리도 엉망이고...빨래는 쌓여있고...남편은 회사도 멀고 매일야근..
회사가까운 제가 육아 전담하고 이는데....
요즘 집안꼴이며..이것저것 보자면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어요.
시터안쓴이유는 집을 사게 되서..구요..대출상환때문이지요.
당장 제가 안벌면 대출감당안되구요 저도 집에서 전업할 성격은 아닙니다만..
요즘같이 힘들어선..집팔고 전세살면서 그냥 집에 누워만 입고싶단 생각밖엔 안들어요.
애들커가고있는데 집팔고 전세사는건 아니겠죠? 동네는 초,중고 잘돼있고 좋은 동네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