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훨씬 넘어서, 받아주는대도 없고, 그렇타고 특별한 기술도 없고 해서,
학교 배식원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랑 비슷한 시기에 들어오신 나이 많으신 배식원 한분이 계십니다.
식당에서 일하시는 조리원분들보다 더 나이가 많으신 배식원 분이시죠~~
그 반대로 저는 가장 나이가 어리구요.
제가 제일 나이가 어리니, 다들 만만하니, 하나 가르쳐 주시고,
열을 못하면, 얼마나 화를 내시던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오늘 급기야, 나이 많으신 배식원 한분께서 저에게 제대로 일 못한다고,
대놓고, 얼마나 화를 내시던지~ 솔직히 다른 조리원분에게
제대로 못한다고 야단 맞고 온뒤라 저도 화가 나서,
한마디 했더니,, 급기야 싸움이 되었습니다~~
싸움때문에 빨리 끝내야 하는 일들도, 늦어지고,
나이 많으신 배식원분이랑 저랑은 호흡도 맞지 않고,
그분은 저보고 대 놓고 고집이 세다 하시고,
전 속으로만 나이 많으신 배식원분 고집세다 생각만 하구요~~
같이 일하는 경력자 배식원분들도, 나이 많으신 배식원분이라서
대하기도 힘들고, 고집도 세시고, 빨리 빨리 못한다고, 은근 마음에
들어하시지 않치만, 그분에게 맞춰드리고 있는 실정이거든요~~
제가 어리다고, 매번 저에게만 화내시고, 동네북처럼
이리 저리 치이니까, 정말 정말 화가 나고,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구요~~
열심히 기술이라도 배워야지,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 싶구요~~
오기가 나서,, 더 열심히 나가서 일해야지 싶기도 하구요~~!!
솔직히 형편이 어렵진 않치만, 그냥 반찬값이라도 벌어보자, 더 나이들면
받아주는데도 없다 싶어서 일하러 나갔거든요~~
나이 어린 제가 참고,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하는건가요?
저도 나이 들면 저렇게 변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