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여친

다른 생각 조회수 : 22,338
작성일 : 2012-04-06 12:02:43

2년째 과cc로 사귀고 있네요.

집에도 자주 데리고 오구요

그런데 여러번 봐도 정이 안가는 아이더라구요

일단  인사성이 없어요. 걍 배시시 하다가 아들방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놀다

고개 까딱하고 가구요

아들은 바로 시동을 걸어 차로 데려다주고(아르바이트한다고 아빠차를 줬어요)

인상도 그리 예쁘진 않아요. 호감형이 아닌 외모(아주 마르고 피부가 안좋더군요)

암튼 별 마음에 들지 않는데

둘은 죽자사자

느낌상 미래계획까지 세운듯 모든 것을 같이하더군요.

대부분 아들이 돈을 쓰는 듯하고(애가 무지 순수하고 성실, 온유한 성품입니다.어릴때부터 소리한번 지를일 없을 정도로 유순형, 공부도 좀 하고 키도 180 성품은 모든 이가 착하다고 함)

여친의 애견까지 산책시켜주고 여러곳을 둘이서 놀러도 다니고

암튼 보고있자니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요즘 부모들 간섭하는 것 아니라는 분위기라 그냥 보고만 있는데

어제 가까운 친지의 돌잔치에 둘이 같이 왔더군요(데려온다고 슬쩍 얘기는 했어요)

이번에도 고개만 까딱 인사하더니

둘이서 손을 꼭잡고 여기저기 음식을 날라다 먹더군요.

우리자리로 와서 인사도 안하고요.

친척들도 있는데 게의치 않고..손을 잡고 다니는 모습에

저는 아주 불쾌감이 들더군요.

이런 자리에서 꼭 둘이 손잡고 다녀야 하나...여친 가방을 아들이 신주모시듯 들고다니는 꼴도

별로였구요,

공부 잘하고 똑똑하고 자기를 컨트롤해주는 것이 좋은가본데

제가 보수적인지 자꾸 다른 것도 떠올려지며(여친 엄마가 횟집서빙, 아빠는 재택근무부동산 업)

마음이 편치 않아서 님들의 생각도 듣고 싶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5.248.xxx.218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6 12:07 PM (175.115.xxx.20)

    고개 까딱하고 가구요,고개만 까딱 인사하더니 ....기본적인 가정교육이...
    남친어머닌데 것두 미래까지 생각하면 살랑살랑해두 아쉬울판인데...가정교육이 안됐거나 부끄럼을 많이 타는걸까요? 공식적인 가족행사에 올정도면 것두 아닌것 같고.....

  • 2. ,,,
    '12.4.6 12:08 PM (221.149.xxx.4)

    마음을 비우셔야 할듯요.

    아들이 좋아하는 애인을 어떻게 하겠어요.
    아이들이 사귄다고 다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피임 제대로 하라고 알려주세요.
    그리고... 나라면 남자친구 가족모임에 어지간하면 안 갈 것 같은데... 결혼해서도 안 가는 걸 왜 연애하면서 다니는지 참. 외국처럼 와서 자고 가고 그런 문화도 아닌데 그렇네요.
    아마 여자아이보다 아드님이 데리고 가고 싶어서 그럴거예요.
    너무 싫어하는 눈치하면 둘 다 더 피해 다닐테니 오면 인사도 잘 하라고하고 함께 밥도 먹으면서 이야기 나눠보셔도 좋을 듯해요.
    그 아이의 다른 좋은 점이 보일지도 모르잖아요.
    저도 조만간 아들녀석이 어떤 친구를 데려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ㅎ

  • 3. 아들한테
    '12.4.6 12:08 PM (59.7.xxx.28)

    먼저 얘기를 하세요
    집에 어른 계신데 놀러왔으면 인사부터 좀 제대로 챙기라구요..
    돌잔치에도 둘이 부페놀러온것도 아니고 어른들한테 인사부터 하고 밥먹던지 해야지... 뭐하는거냐고..
    그럴려면 집에도 데리고 오지말고 집안행사에 오지말라고 아들부터 잡으세요
    그리고 요즘 애들은 남의 자식이나 내 자식이나 가르치지않으면 몰라요

  • 4. 저도대학생엄마
    '12.4.6 12:10 PM (121.151.xxx.146)

    우리를 생각해보자구요
    그나이때 아이들이 얼마나 생각하고살까요
    그냥 인사를 해야하나싶어서 고개를 까딱할수도잇고 붙임성이 없는아이이다보니그럴수도잇는것이지요
    아직 어린애들이에요
    미래를 자기들끼리 생각한다고해도 사실 그럴 가능성은 거의없는것이구요

    그러나 집에 들락거리고 친지의돌잔치에 오고 하는것은
    한마디 해야할것같네요
    정말 결혼할 시기때 그런사람이랑 다니는것이라고 알려주세요

  • 5. 외동딸엄마
    '12.4.6 12:10 PM (211.237.xxx.51)

    인사성 없는건 지적하셔도 됩니다.
    어른께 인사하는건 당연한것이죠.
    게다가 친구어머님인데 매번 인사를 까딱하다니요.
    어른으로서 그런정도는 자식 가르치듯 가르쳐도 되는것이고요.

    다만 매번 아드님만 돈쓰는것, 어른들 계시는데도 개의치 않고
    지나치게 손잡고 다니는것등은 아드님에게 주의를 줄 일입니다.
    그 여친만 잘못이 아니라는거죠.

    또한 아드님이 그 여친 가방 신주단지 모시듯 들고 다니는것도
    아드님을 나무랄일도 아니고.. 눈에 거슬리면 아드님께 말씀하세요.
    하지만 연애시절 보통 남자들이 여자들 가방 들고 다니는것은
    저 연애하던 20여년전에도 흔했던 일입니다.

    또.. 뭐 여친 외모가 원글님 맘에 안든다 해도 (이해합니다..)
    어쩔수 없는거죠 제눈의 안경인건 아드님인데요..

  • 6. ...
    '12.4.6 12:14 PM (175.119.xxx.128)

    원글님.
    원글님을 위해서 자식에 대한 욕심을 버리세요.
    쉽지 않은 일이란걸 알아요.
    아드님은 이제 성인이잖아요.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권리와 의무가 있어요.
    나중에 자식에게 발목 잡히지 마시고 부모의 의향을 묻거든 세번은 모른다라고 대답하시고 또 묻거든
    "네가 알아서 해라, 하지만 내 생각은 이렇고 저렇다"는 정도로 어필 하시면 될 거에요.
    그럼 잘되든 못되든 부모 원망은 안들어요.

  • 7. ㅡㅡㅡ
    '12.4.6 12:17 PM (119.71.xxx.179)

    가장 가까운 부모사이인데, 어떻다라는 말은 해도되죠. 하지만, 결혼하는것도 아닌데, 심각하실필요 없을듯..그런 애도 사귀어봐야, 여자보는 눈이 생기는거죠.

  • 8. ..
    '12.4.6 12:17 PM (14.47.xxx.160)

    인사성없는건 맞는데 처음 본 사이도 아니고 그정도 세월이 흘렀다면 알아듣게 말씀해 주시지
    그러셨어요?

  • 9.
    '12.4.6 12:21 PM (220.72.xxx.65)

    짜증 무슨 애가 그 따위에요

    아무리 못나도 기본 인사성은 좋고 항상 웃으면서 그래도 남친 어머님인데 볼때마다 웃으면서

    늘 인사해야죠 무슨 고개만 까딱~안봐도 비됴네요 그렇게 키운 그 집안탓이죠

    악 이런애 전 너무 싫어해요

  • 10. ...
    '12.4.6 12:21 PM (121.170.xxx.230)

    인사성 없는것...보기 싫던데요...

    초등딸아이가 친구들 데려 오면 인사 크게 하는 아이...슬쩍 눈치 보다 안하는 아이...조용히 인사하는 아이..
    원글님처럼 베시시 웃으면서 인산지 뭔지...하는 아이...
    주로 요렇게 나뉘는데...인사를 크게 하던 안하던...인사는 하는거라고 바로 얘기해 줬어요
    그 다음부터는 열심히 잘....하더군요...
    슬쩍...지적해 주는 것도 좋죠.

  • 11. ...
    '12.4.6 12:23 PM (221.164.xxx.171)

    아들과 대화를 하세요...
    그애가 이런점은 거슬리더라고요
    잘 알아듣게 말씀을 하세요
    인삿성도 그렇고 돌집에 와서 너가 하는 행동도 옳지는 않았다고요
    요즘 젊은 사람들 똑똑해서 잘 한다해도 가르쳐주지 않으면 본인들은 모르기도 하거든요
    저는 아들과 그렇게 하거든요
    조곤조곤 알아 듣게 하시면 돼요
    그러면 아들은 아~~그렇구나라고 깨닫더라구요

  • 12. 조명희
    '12.4.6 12:26 PM (61.85.xxx.104)

    저희 시어머니 시동생 여친 뒤에서 뭐라 뭐라 하더니 얼굴이 어떻고 피부가 어떻고 하더니(꼭 님처럼. 내 보기에는 괜찮던데)
    지금 나이40이 넘어도 장가 못 갔네요.
    여친이 소심한 성격이라 싹싹하지 못해서 인사만 한 것 같은데. 님이 맘에 안드니 까딱 인사만 한걸로 보였을테고, 잔치집도 아드님이 데려온거 아닌가요. 여친 탓할게 아니라 아들에게 말하세요.
    왜 아들은 괜찮고 생판모르는 사람들에게 인사 안한 여친이 잘못인지.
    글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아드님은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거리인데 그런 아드님이 여친에게 쩔쩔매니 속상하고 질투나신듯.
    아들에 대한 마음을 비우세요. 여친도 그집 엄마 눈에는 어디 내 놓아도 자랑스러운 딸일겁니다.
    둘 문제는 둘이 알아서 하게 하세요.
    사귄다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식장에 들어갈때까지는 아무도 모르죠.

  • 13. 내가 옛날에 저랬을래나..
    '12.4.6 12:37 PM (211.196.xxx.113)

    저 20살부터 남친 가족 행사 가끔 따라다니면서 결국 결혼까지 해서 지금은 뱃속에 둘째가..저 별로 따라다니고 싶지 않았는데 맛난거 먹자고 남친이 굳이 데려갔거든요..가서 인사야 했겠지만 엄청나게 뻘쭘해서 모깃장목소리로 인사했겠죠..그때부터 욕 좀 먹었겠네요... 근데 그게 제가 나빴던건가요?? 전 그냥 순진했을뿐..

  • 14. 이루펀트
    '12.4.6 12:49 PM (211.41.xxx.32)

    아직 뭐라 하기엔 어린 나이네요..
    여자애도 사회 생활 하면 좀 나아질 거구요..
    가족 행사에서 인사성 없고 손잡고 다니는 건
    여자애 보다는 아들을 야단치는 게 순서같네요.
    그 어른들과 가까운 쪽도, 인사시킬 쪽도 아들이잖아요?
    여러 부분에서 보면 아들을 가르쳐야 할 부분이 많네요.

  • 15.
    '12.4.6 12:50 PM (211.41.xxx.106)

    아드님께 넌지시 어른들 있는 데서는 좀 조심하라고 일러주면 어떨까요. 눈치가 있다면 좀 알아듣겠지요.
    그리고 그맘때 어른에게 살갑게 어른들 맘처럼 구는 것, 사실 어렵기도 하고요. 인사성 밝으면야 더 좋겠지만, 어렵고 불편해서 그렇다고 봐줄 여지도 있지 싶고요.
    님이 영 보기 마뜩찮으면 집에는 좀 덜 데려왔음 한다고도 일러 주시고요. 데리고 오는 것도 방에 데려가는 것도 다 결국은 아들이 하는 거잖아요.
    내 자식의 이성 친구... 참 어려운 상대이긴 해요. 부모 눈에는 내 자식은 그저 성실하고 순하고 착한데, 상대가 여우라서 꼬리치는 걸로 보이기 십상인가 봅니다. 근데, 님도 연애해 보셨겠지만,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 아시잖아요.^^;

  • 16. ...
    '12.4.6 12:56 PM (211.109.xxx.184)

    손은 혼자 잡나요? 가방도 아들이 들고 싶어서 들어주는거겠죠?
    그냥 남의집 딸 흉보지 마시고, 아들한테 얘기하세요,
    난 니가 여친이랑 손잡고 다니고 가방들어주는거 싫다, 앞으로 하지마라, 그리고 니여친 인사성 없다. 인사좀 하라고 해라...착한 아들이라면 현명한 판단을 하겠죠..

  • 17. ..
    '12.4.6 1:02 PM (125.241.xxx.106)

    집에 자주 데리고 온다면
    그정도는 이야기 해도 되지 않을까요?
    정말 조금 그러네요
    결혼도 안했으면서 돌잔치에 온것도 그렇고
    거기에서 손잡고 다니는 것도 그렇고
    아무리 요즘 아이들이라도 그렇게 행동 안합니다

  • 18. 힘드시겠어요
    '12.4.6 1:05 PM (222.116.xxx.180)

    언니가 아들에게 중학교때부터 나는 너가 이런 여자랑 사귀었으면 좋겠다라고 가끔 이야기를 했어요.
    나중에 여자를 데리고 왔는데 그 비슷한 여자를 데리고 왔더군요.
    아들이 공부만 잘한 헛똑똑이과라 이상한 여자 데리고 올까봐 굉장히 신경 썼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여자 별로 안사귀어 본 애치고는 여자 잘 골랐어요

  • 19. 지젤
    '12.4.6 1:10 PM (119.149.xxx.191)

    원글님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질투세요. 내남편 내자식 내부모도 맘에 들기 힘들지만 세상에서 젤 미운게 아들 여친이랍니다. ㅎㅎ
    인사성이 없다기보다 쑥스러움이 많은 아이인가보지요. 남자쪽 돌잔치 그여자애는 알지도 못했을뿐더러 아드님이 가자고가자고 했을겁니다. 아드님은 여친자랑하고 싶었나봐요. 너무 싹싹하고 입안의 혀처럼 구는 애들이 더 무서운 경우 많아요. 아직 아드님 어리신데 뭐가 걱정이세요. 절대 인사성이 없다 어딜오느냐는 가르치려는 말 절대하시마세요. 여자친구 오픈해서 집에도 데려오는 아들 잘 키우셨구요. 뭐라고 하면 앞으로 숨길거예요. 아드님 잘 키우셨네요. 모든 엄마들의 마음일겁니다. 화이팅!!!

  • 20. ㅇㅇㅇ
    '12.4.6 1:27 PM (112.164.xxx.118)

    아들은 무결점, 아들 여친은 피부도 안좋은 것이 인사성도 없어.
    근데 둘이 좋아 죽으려고해..

    마음을 비우세요. 품안의 자식아니고, 이제 다 큰 성인입니다.
    인정하세요.

  • 21. ....
    '12.4.6 1:52 PM (218.159.xxx.44)

    여친이 갑이고 아드님이 을이네요. 22222
    나이동갑인 친척 조카녀석 둘이 각각 여친을 데리고 왔는데 태도에서 확연히 알겠더라구요.
    조카녀석이 좋아서 쫓아다닌 아가씨는 새침하게 고개만 까딱거리며 인사하고 입 꼭다물고 고개만 외로
    꼬고 앉아 있고...꼭 아드님 여친처럼.

  • 22. ..
    '12.4.6 1:54 PM (112.146.xxx.2)

    우리집 아이들은 얼마나 인사성이 바른데........그거 가정교육이 잘못 돼서 그래요.

    고개만 까딱~ 이게 말이 되나요?

    생판 모르는 사람 집에 방문하더라도.....안녕하세요~ 인사는 하는데......

    저도 맘에 안 드네요.

    저도 수줍은 많이 타고...낯 많이 가리는 편이었는데......인사는 잘 했는데....

  • 23. ..
    '12.4.6 1:55 PM (115.41.xxx.59)

    그냥 인사 안해서 싫으신 게 아닌데요? 아들 여친은 외모지적까지하시고 아들은 잘났다고 하시면서
    아들이 여친한테 너무 잘해주시까 싫어하는 게 글 속에서 느껴져요.
    저 돌잔치만해도 아들이 먼저 와서 친척분들한테 인사해야하는 거고
    손 잡고 다니는 거, 가방들어주는 것도 그렇고 여친탓할게 아니고 아드님불러다 얘기해보셔야겠어요.

  • 24. ...글쎄..
    '12.4.6 3:57 PM (175.126.xxx.116)

    제가 보기에는 질투는 아닌 것 같네요.
    인사성, 부모님 계신데 남친 가방들게 하는거. 친척들 있는 잔치까지 와서 그런 예절 보이는 거..
    저 같아도 마음에 안 찰 것 같군요. 그런 건 기본 아닌가요? 초등생도 아니고.. 원...

    제대로 사고 방식 박혀 있는 여자라면 부모님 앞에서 알아서 잘 챙기겠지요.
    자기하고만 있을때 부려먹어도 부려먹는게지..

    남자들은 단순하고 뭐에 빠지면 반바보되는 지라.. 그 점은 뭐 어머니가 포기하고 넘어가셔야 하지만
    아드님한테도 말씀을 하셔야 겠네요.

  • 25. ㅇㅇ
    '12.4.6 4:00 PM (125.146.xxx.252)

    손잡고 다닌게 여자 혼자 잡은 건가요?
    아들하고 같이 잡은건데 왜 모든걸 여자 탓으로 모나요?
    배시시하고 인사했다면서요
    거기서 더 얼마나 인사해야 하는데요
    그냥 아들을 사랑하는 전형적인 한국엄마처럼 보이네요
    피부얘기도 그렇고...
    그러지 마세요

  • 26. 오드리82
    '12.4.6 4:02 PM (211.40.xxx.202)

    인사성..저도 윗분과 같은생각에요. 인사했는데 고개만 까딱..으로 보인거에요.

    애가 어른들에게 싹싹한 성격이 아니어서 소심하게 인사한거고..하긴한건데 원글님보기에 맘에 안드니 고개만 까딱한걸로 여겨졌을거에요.

    나머지는..착한 아드님이 다 원해서 하는거니 여자친구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쩌면 여자친구 아버지도 딸의 남자친구인 원글님 아들이 맘에 안들어 이렇게 얘기하실수도 있네요

    결혼한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친척돌집 간다고 데리고 다니고

    내앞에서 손잡고 다니고 남자에거 얼마나 불러내는지 맨날 남자친구집에가있다.

    우리딸이 엄청 순진하고 착해서 남자애가 하자는대로 하는거 같은데 걔가 참 맘에 안든다!!!라고..ㅎ



    저 연애할때 시어머님께서도 저를 당연히 곱게 안보셨겠구나 싶네요.

    저한테 꼬박꼬박 어디가는지 언제들어갔는지 늦게들어가면 집전화로도 확인전화하고

    저랑 노느라고 가족들하고 함께하는시간은 줄고 가게에서 파는거 저한테 갖다 주고

    가방들어주고..저는 가게에 가면 인사만 까딱하고;;



    결론은..여자아이의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원글님 글에 "아들뺏긴마음" 이 담겨있어요..ㅎ

  • 27. ...
    '12.4.6 5:43 PM (211.244.xxx.39)

    가정교육이 엉망인곳에서 자란 아이네요
    그럴꺼면 집에 데려오지말라고하세요
    그리고 아들한테도 한소리 하세요..
    너도 그여자집가서 그렇게 행동하냐고? 그건 아닌행동이라고

  • 28. 다른건몰라도
    '12.4.6 5:47 PM (203.142.xxx.231)

    인사성 없는건 저도 싫을것 같아요. 사근사근한거야 성격적으로 못하는 애도 있으니(저도 못합니다) 그래도 어른들 보면 인사하고, 보는 이목 생각해서, 조심해얄것 같은데..

    근데 뭐 학교 cc면 아직 멀었어요. 지금이야 서로 죽자사자 하지만,,
    아드님 군대는 갔다왔나요? 군대 갔다오고, 직장생활해보고.. 몇년을 사귀어도 변함이 없으면 포기하시는거고.
    아마도 대다수는 헤어지죠..

    일단 아드님한테.. 결혼은 니가 벌어서 하라고 선언하시고. 그냥 놔두세요. 대신 가족 모임에 데리고 오지 말라고 하고.

  • 29. mmm
    '12.4.6 5:52 PM (121.200.xxx.126)

    상식적으로 생각이 있는 여자대학생이 남친 가족행사에 참 ...
    한일을 보면 열일을 안다고
    안봐도 알만한 아이예요
    행동 함부로 하는 철없는 아이
    거기가 어디라고 간답니까....
    갈자리 안갈자리 가리지 못하고

  • 30. 어머
    '12.4.6 5:52 PM (59.7.xxx.28)

    질투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네요..
    만약에 딸이 남친이라고 집안행사에 데리고왔는데 인사도 안하고 밥만먹고있으면 맘에 들까요
    얼굴이 다 화끈할것같아요 내딸년을 먼저 잡아야하겠지만...
    거기다 스스럼없이 집에 놀러와서는 고개만 까딱하고 딸방에 딱들어가서 놀다 가고한다면..
    참 마음에 들어하시겠어요..
    요즘 애들 저러려니 할까요
    저런 녀석이 뭐가 좋다고 집에까지 데리고 오냐고 딸을 잡았어도 열번은 잡았을것같아요
    아들 엄마든 딸엄마든 마찬가지죠
    어려움없이 드나들고 그러면서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붙어다니면 뭐가 이쁘겠어요
    아들 엄마가 맘에 안들어하면 다 질투라고하나요?
    아마 딸있으신 부모님들이면 네가지없다고 더 싫어할것같은데요
    어렵다면 어려운 남친 집인데 고개만 까딱하고 드나드는거 전..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성격이 원래 그래서 싹싹하게 말붙이고 이건 못한다해도
    예의바르게 누구라고하고 공손하게 인사한것처럼 인사하고 놀다가야죠
    아들먼저 좀 혼나야하지만
    아들 여자친구 맘에 안들어한다고 질투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 마음이 태평양이신가봐요

  • 31. 속상하시겠어요...
    '12.4.6 5:53 PM (203.248.xxx.13)

    인사성 없는 아이라면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아들,딸 있는데.. 아들한테 크면서..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 여친조건을 열심히 이야기했더니..
    여친 사귀자마자..하는말이.. 엄마가 싫어하는 조건은 피했다고..ㅎㅎ
    명절에 왔다갓다 하는거 힘들고 양쪽 집안 분위기 너무 다르면 서로 피곤하다고..
    집에서 멀어도 싫고.. 절대로 딸만 있는집 싫고 그랫더니..
    아들,딸 있는 집이고 집도 수도권이라고....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지만.. 그래도 부모랑 너무 안맞는 배우자는 서로 불행할듯하네요..

  • 32. 놀부
    '12.4.6 5:56 PM (125.140.xxx.109)

    걱정하지마세요
    죽자사지 해도 때되면 헤어지드만요
    결혼하는날 가보면 옴마나!!!! 죽자사자붙어 댕기던 짝이 아닌 다른신부가 잇어 당황했다는 소리도 들어여
    날잡아놓고도 헤어지는 경우도 잇던데 시간이 가면 헤어질것 같아요
    아들이 유순해서 간까지 다 주어도 어느날보면 헤어질꺼랍니다
    애들이 급상승 좋아지내다가 헤어지는것도 금방이래요
    인사성도 어르신들 계신것에서도 행동을 그렇케 하면 넌즈시 말씀 하세요 조심하라구요

  • 33. 제예전생각
    '12.4.6 6:02 PM (58.184.xxx.74)

    예전 제 남친 어머니도 그런 생각 하셨으려나..
    대학생이죠?
    지금은 미래계획 얘기하지만 그렇게 진지하지는 않아요.
    아들의 여친에게는 그냥 남친 엄마, 일 뿐, 어머니~ 하면서 인사할 생각이 안들꺼예요, 아마.
    그냥 어렵기만 하고,,

    집에 가고 싶어서 가는 건지 가자해서 가는 건지 모르겠지만
    돌잔치도 그렇게 가고 싶지는 않았을 듯 한데,,
    그냥 가서 밥 먹고 오자고 아드님이 말하지 않았을까요?

    어려서 그런 거니 이해해 주시면 좋겠어요.
    다른 곳에 가면 인사 잘하고 싹싹한 처자일지도 모른답니다.

  • 34. ㅇㅇ
    '12.4.6 6:03 PM (203.235.xxx.131)

    원글님 글대로의 아이라면 저라도 맘에 안들듯..
    그러나 사람이 첫인상이 다는 아니니깐요
    처음에 간쓸개 빼줄듯 잘하는 사람치고 뒤끝이 좋은 사람별로 없드라구요...
    평소에 아드님의 친구를 보는 안목은 어떤가요?
    아드님의 안목을 믿어보세요.
    무엇보다 아들의 행복이 먼저니깐요...

  • 35. 에고
    '12.4.6 6:05 PM (125.178.xxx.169)

    멀쩡한 여친이나 며느리 맘에 안들어 하시는 시모도 많이 봤어요..그런데 이 경우는 속상하실것 같아요.인사성 없다는건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행동이 그렇게 나올수도 있지만 다른 행동거지들은 저도 맘에 안드네요..하지만, 인연이란건 아무도 모른답니다.그렇게 좋은 사이도 연결이 안되는 경우도 많아요.아드님이 아직 나이도 어리고 사람보는 눈이 없을수도 있으니 넌지시 어머님의 의견을 꾸준히 말씀해 보시는것도..혹시라도 그 여친이 복이 많아 결혼하게 되면 괜히 대놓고 반대했다가 부자지간 사이만 나빠지니까요

  • 36. 그냥 풀어봅니다.
    '12.4.6 6:20 PM (220.88.xxx.148)

    스무살 때 첫 남친을 사귀던 때가 생각나네요.. 지금은 결혼한 삼십대 중반입니다.
    처음 남친 어머님을 뵙던 날 며칠 전부터 긴장하다가 당일 날 수줍게 인사드렸었죠..

    나중에 남친한테 제가 인사를 안했다고 하셨다더군요.
    음.. 그 때는 굉장히 억울했었죠. 그 말을 전한 남친도 미웠고 헤어지자고했죠.

    남친이 많이 매달려서 다시 만났고 그 후 2년 뒤던가.. 그래봐야 졸업반이었을 때였어요.
    남친이 절 집에 데려다주는데 문 앞에서 저희 아빠와 딱 마주친거예요.

    순간 저희는 당황했고 남친이 당황해하며 인사를 했어요.
    그리고 며칠 후..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제 남친이 인사를 제대로 안해서 아빠가 마음이 안좋으시다구요.

    아.!! 그런거구나..

    지금 생각해보면 알겠어요. 아빠가 원하는 것은 씩씩하게 아버님! 하며 넉살 좋은 인사라는 것을..
    그리고 저도 지금이라면 좀 더 붙임성 있게 인사드리고 살갑게 웃을 수 있었겠지요.

    그 땐 참 어리고 참 뭘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저 어렵고 긴장만했더랬죠.
    둘 다 첫 연애라서... 양가 부모님들도 '내 자녀의 이성친구' 에 대한 어떤 이미지가 있으셨겠지요. 기대랄지..

    그 부분을 채우기엔 그 시절 우리는 참 어렸구나.. 생각이 듭니다..^^

  • 37. 저 스무살때 기억
    '12.4.6 6:20 PM (27.115.xxx.66)

    이 글 읽고 저 스무살때 기억을 더듬어보니..
    당시 제 남친 어머님이 유치원을 개원하셨네요..
    화장곱게하고 꽃한다발과 케잌 사들고 축하드립니다~! 인사하고 행사 내내 앞에 서서 (앞에 서 있으라고 하셨어요 남친과 나란히) 박수 크게 치고 했는데..
    그리고 남친과 동네 돌아다니면서 무작정 하나하나 붙잡고 전단지 돌리며 유치원 홍보도 하고 ㅎㅎㅎㅎㅎ
    그냥 또 나르시즘으로 빠져드네요...ㅎㅎㅎㅎ

  • 38. 영악은 아니네요.
    '12.4.6 6:28 PM (58.126.xxx.184)

    전요..대학때도..남자애들 집에 가면 인사에다 꼬박꼬박 말상대 해드렸어요.
    그랬더니..그 엄마들이..절다 기억 하시더라는..
    근데 저..영악해서 그랬어요.
    암튼 전 시집은 잘갔습니다.

  • 39. ....
    '12.4.6 6:37 PM (121.181.xxx.203)

    성격이 그래서 그래요..붙임성없는타입.....
    글고 사실...솔직히 말해서 요새 시어머니노릇너무 하실려고하면 안되요..
    다 맞벌이하는세상이구요...
    다들 귀하게 키운딸이고요......
    딱 장모들이 사위대하는만큼의 거리를 유지해주세요.

  • 40.
    '12.4.6 6:40 PM (121.139.xxx.140)

    그러네요
    왜 인사도 까딱이지? 하고 암만 못배워도 인사를 제대로 안하다니 했는데
    윗분 이야기 보니 알겠네요

    어머니~하면서 살랑살랑 붙임성 있는 인사를 원하셨나봐요

    여친은 자기가 인사 당연히 했다고 생각 하고 있을텐데.......
    알면 억울할듯?

    근데 남친엄마일뿐 며느리 시어머니 관계도 아니고 결혼날짜 받아놓은 것도 아니고

    어머니~어머니~하면서 붙임성 있는 인사는 기대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41. 동지애
    '12.4.6 6:44 PM (203.234.xxx.222)

    저랑 동지애를 느껴서 한자 적어봅니다
    제아들 녀석도 나이가 30이 넘었는데 여친이 있어요.
    그런데 사귄지가 꽤 오래됐는데 볼적마다 거슬리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사사건건 지적질 할수도 없고 보고 있자니 속터지고 그렇습니다
    어쩌다 한번 이야기 하면 편들어서 한번더 마음 상합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눈 질끈 감고 이쁘게 볼려고 노력중이지만 우리아들은 아무래도 결혼상대자로
    만나고 있으니까 거의 예비며느리라고 할수 있지요.. 속상핫

  • 42. 둘이 사귀는 건
    '12.4.6 6:53 PM (124.195.xxx.184)

    둘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일가 대소사에 데려오는 문제는
    아들에게 주의를 주세요

    둘이 사귀는 거지
    양쪽 집안이 혼인에 합의한 건 아닌데
    일가 대소사에 드나드는 건 서로에게 부담이라고요

  • 43. 인사는 잘 하라고..
    '12.4.6 6:58 PM (218.234.xxx.27)

    음.. 웃어른에게 예의는 지켜야죠. 그거 가지고 아들이 여친 편 들고 대거리를 한다면.. 아들 잘못 키우신 거구요..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날 잡기 전에는 가족들 대소사에 오지 말라 하세요. 우리 가족만 아니고 친척들 같이 하는 행사라면, 좋은 말 안난다고요..

  • 44. ..
    '12.4.6 7:45 PM (115.143.xxx.5)

    피임 확실히 교육시키세요.
    별로 좋은 며느리감은 아니네요.
    어떤 식구를 맞이하느냐에 아드님과의 미래가 달려있으니까요.

  • 45. ㅎㅎㅎ
    '12.4.6 7:56 PM (112.168.xxx.86)

    여자가 어린데 너무 많은걸 바라시면...아들과 사이만 나빠지게 되실꺼에요...

  • 46. 헐헐
    '12.4.6 8:02 PM (221.139.xxx.20)

    어리긴 뭐가 어려요?
    유치원생이든 초등학생이든 고등학생이든
    친구집에 놀러가면 어른께 깍듯이 인사하는게 맞는거죠
    다큰 대학생이 그것도 부모가 같이 사는 남자친구집에 놀러갔으면 인사는 똑바로 해야죠
    이건 가정교육이 잘못된겁니다
    그리고 원글님 아들도 문제있어요
    여자보는 눈좀 길러라고 하세요

  • 47. 아들의
    '12.4.6 8:29 PM (118.222.xxx.186)

    아들의 가정교육을 다시 시키세요
    여친부모님과 친척들을 혹시 만나게 되면 해야될
    행동 인사법 자세등등..

    뭔가 느끼는게 있겠죠

  • 48. 비타민
    '12.4.6 9:29 PM (180.70.xxx.70)

    님이 그 아이를 며느리로 탐탁치 않아한다면...

    인사성 이야기나, 데리고 오는 이야기등을 아들에게 절대 하지 마세요.
    그 여자아이를 '그림자' 취급하는 게 더 낫습니다.
    아예 그 아이를 아들의 애인으로 생각지도 않고, 그냥 아는 여자애로 대하면 됩니다.
    자꾸 의식할수록 아들도 그 애가 이미 확고한 입장으로 여겨지고 신경 씁니다.
    그 여자애도 님의 의식하는 거 알 거에요.

    보면 '인사 하나 안하나' 신경 쓰지 말고, 전혀 신경 안쓰는 듯이 대하고
    바로 님 일로 넘어가면 됩니다.
    그 애 이름도 기억 못하는 듯이 굴어야 아들도 '엄마가 그 애는 신경도 안쓰는구나'라고 느끼지
    자꾸 뭔가 액션을 취할수록 서로가 의식하게 됩니다.
    그러다 "엄마는 왜 그 앨 싫어해"라는 말을 하게 되면 그게 기정사실화 됩니다.
    님은 시어머니, 그 애는 며느리.
    그러면 더 헤어지기 힘들어요.

    그러니까 그 여자애에게 '며느리감에게나 요구할 법한 어떤 기준'을 요구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냥 '내 아들이 아는 애' 정도의 기준만 요구하면 속 편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그 애에 대해 무심히 어떤 평가를 하면, 님의 사심 없음으로 아들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49. ...
    '12.4.6 9:35 PM (118.38.xxx.44)

    여자아이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마세요.
    한마디 아니라 ㄱ자도 꺼내지 마시고,
    아들에게 아들행동으로 치부하고 이야기하세요.

    너는 남의집 가서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다니냐
    친척 돌잔치에 친구 대려와서 그 친구 가방모찌하느라 정작 어른들
    그 자리 주인공으로 축하받아야 할 사람은 모른척
    그걸려면 그런자리 오지 말아라.
    내가 널 그렇게 가르쳤냐 등등
    아들의 행동에 대해 날 잡아 따끔하게 이야기하세요.

    알아 들으면 다행이고
    못알아들으면 님이 아들 잘 못 키우신겁니다.

    그 여자아이 못배운거 맞아요.
    그런데 그런 못배운 행동 하는걸 눈에 거슬려하지 않는다면
    님아드님도 뭔가 기준이 없는거에요.

  • 50. 에구
    '12.4.6 9:52 PM (112.150.xxx.139)

    비타민님과 점세개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그냥 '친구'처럼, 무심해지시는 게 좋겠어요.
    저도 아들이 제 맘에 들지 않는 여자라기보다 기본이 안 된 여자를 데려올까 봐...좀 걱정이에요.
    물론 아들에게(혹은 딸에게) 사람 보는 눈을 길러주는 게 우선이겠죠.

  • 51. 그게
    '12.4.6 9:56 PM (112.155.xxx.122)

    원래 다른 문화의 남의 자식, 내 눈에 잘 안 차기는 해요.

    근데 내성적인 거랑 최소한의 기본이나 품위가 없는 건 다른 문제인 거 같아요.
    비타님민 말씀대로 안중에 없어하시는게 낫겠네요.

  • 52. ....
    '12.4.6 9:57 PM (114.206.xxx.35)

    그 놈의 며느리감 며느리감 타령.
    이래서 우리나라 시월드문화는 영원히 안없어지겠죠.
    며느리의무 며느리 며느리..
    제일 중요한건 아들이랑 그 여친이 잘 맞는가가 제일로 중요하겠죠.
    다 보면 인사 안한게 아니라.까딱했다고.
    인물없고 피부더럽다고.
    잔치때 손 잡았다고...
    등 다 그 여친만 때려잡네요.
    내 아들은 잘 났는데..
    뭔가 느껴지시는게 없나요?
    여자 적은 여자네요.
    그런 원글님이 공부 잘하고 똑똑하고 자기를 컨트롤해주는 것 정도 인정해주신 그 부분.
    제일로 중요한 부분인데 이런건 다 우스워보이고...참.
    그리고 인사 까딱인건 불손한건지.아님 숫기가 없는건지 딱 보면 모르시나요?
    버르장버리가 없는 아이인건 느낌상 아닌거 같은데.
    솔직히 공부잘하고 똑똑하고 컨트롤 잘하는 딸 있으면 원글님같은 색안경끼고 지 아들만 잘났다고 보는 시어머니껜 절대로절대로 보낼맘 없겠네요.
    내 자식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하고.
    비슷하고 끼리끼리니 그렇게 만나는거겠죠.
    가장 중요한건 둘의 마음이겠구요.
    여기 댓글 다시분들이나 원글님 보면 앞으로 우리나라 여전히 며느리 못죽이는 그 관습은 어쩔수 없겠다 싶습니다,
    박혜란씨의 가치있게 나이드는 법 그 책을 함 사다 보세요.
    성인이면 한 발치 물러서 외국처럼 좀 그런 문화 우리나라는 어려울까요?
    그 여친 헛뜯고 색안경보다 내 아들이 어떤점이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가가 더 중요한게 아닐지?
    원글님이랑 사시는거 아니잖아요?

  • 53. .............
    '12.4.6 10:15 PM (112.148.xxx.103)

    아드님의 안목이 딱 거기인걸 어떻게 하나요.
    말리면 더 불붙으니까 그냥 아무 말도 마세요.
    피임교육이나 확실히 시키시고요.
    군대갔다오고, 직장생활 하다보면 헤어지고 또 그럽니다.

  • 54. 아들 여친에게
    '12.4.6 10:30 PM (115.139.xxx.43)

    질투하시는거 같아요.
    성인이 된 아들의 여친 문제까지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순 없지만, 정 거슬리신다면 아들과 대화를 해 보심이...
    그 여자애에게 직접 말하는건 아닌것 아시죠??
    아들 기분 상하지 않게 잘 말하셔야 될 거 같네요.
    지금 원글님 아들은 엄마말보다도 여친의 말을 더 잘들을 것 같으니..
    피임교육은 확실히 가르치셔야 할 듯 싶네요.

  • 55. ...
    '12.4.6 10:37 PM (112.155.xxx.72)

    그런데 여친 보다 아드님이 가정 교육이 문제 있는 거 아니에요?
    아무리 여친이 막되먹어도 아드님이 예의를 갖추었으면 문제가 안 되었을 듯.

  • 56. 어이쿠~
    '12.4.6 10:57 PM (211.209.xxx.175)

    원글눈에는 원글아들은 순수, 성실, 온유한 성품. 유순형, 공부도 좀 하고 키도 180 성품은 모든 이가 착하다고 함)
    여친은 인사성도 없고 마르고 피부도안좋고 여친부모직업도 맘에 안듦.

    애초부터 색안경을 끼고 모든게 탐탁치가 않은게 발단같음.

    저 92학번인데 제 세대에도 남친이 여친들 가방들어주고 하는일 많았습니다. 같이 메주면 이뻐보이기만하던데.
    저 어릴때 스무살 돌이켜보면은. 쑥쓰러워요. 마음은 안그런데 부끄럽고 소극적인 성격이라 남친 부모가 어려울수도 있을것 같고요. 인사를 안하는게 아니라 본인나름대로 쑥스럽기도하고 기타등등의 이유로 하는둥마는둥 하는거 아닐까 싶은데. 전체적으로 못마땅한 원글이 그걸 인사를 안한다고 보는것 같군요.

    솔직히 원글 넘 유치합니다. 물론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인줄 알지만. 원글 아들은 다 잘났는데 여친에 대해 나열한것중엔 칭찬한마디가 없군요.

    아드님 장가보내지 마시고 끼고 사세요

    다른것보다 여친 쪽 부모 직업운운하는건 정말 유치하기마저 한다는...

  • 57. -_-;;
    '12.4.6 11:06 PM (14.47.xxx.248)

    딱봐도 내성적이고 기가 약해보이는 여자아이를 아드님이 끌고다니는 것 같이 보이는데요?
    어려운자리든 자기집이든 사귀기만 하면 끌어들이는 남자들 있어요.
    저도 그런 남자랑 연애한 적 있었는데 전 체할 것 같이 어려운 자리를 굳이굳이 가자고 끌고 가더라구요-_-;
    내가 거길 어떻게 가냐고 해도 뭐 어떠냐고 하면서.
    그날 식사한거 저녁에 집에와서 다 토한 적도 있었어요. 너무 긴장돼서..
    그사람도 장소 상관없이 손잡고 애정표현하고 그랬었는데 알고보니 저말고 다른 여자랑 사귈때도
    집에 데려가고 똑같이 행동했더군요 ㅋㅋㅋ여자친구를 미워하기 전에 거슬리는 점은 아들한테 이야기하세요.상식적으로 여자가 돌잔치 있다고?나도 갈래, 나 너네집에 가서 놀래!!했겠나요?
    그리고 저나이에 남친 부모님한테까지 여우처럼 싹싹한 것도 보통은 아니지않나요?
    남자친구를 결혼할 계산하면서 부모님까지 한묶음으로 생각해서 사귈나이도 아닌데...
    그나이때 연애는 그냥 둘이서만 좋은거 아닌가요.
    그리고 보통 그런 싹싹함은 워낙 외향적이거나 타고난게 아니면 또래들이나 아는 어른들만 대하면서 지내는 순진한 학생때 가지고 있기는 힘들어요.사회생활하면서 어려운 사람들도 좀 대해보고 하면서 늘더라구요.어쨋든 원글님이랑 성향이 너무 다른 아이라 이해가 안가는 건 알겠는데 내성적이고 어려워하는 걸 버릇없고 무시하는 걸로 받아들이시는 것 같아요. 어머님이 그리 성에 안찬다 하시니 아마 결혼까지 연결되긴 힘들겠네요. 걱정안하셔도 될 듯

  • 58.
    '12.4.6 11:34 PM (112.149.xxx.61)

    부끄럼많고 내성적이고 붙임성 없는 성격인거에요

    사실 결혼을 공식적으로 약속한것도 아니고
    친구로 가볍게 왔다고 본인은 생각한듯

    어른들이야 붙임성 있고 애교있는 사람 좋아하지만
    그런 성격은 원글님 본인이 좋은거지
    그런태도가 그 사람이 전부라고 할 순 없어요

    원글님 아들 흠잡을데없이 좋은 아들이라면서요
    그런데 왜 아들을 못믿으세요
    정말 괜찮은 아드님이시라면 여자보는 안목도 왠만한 수준은 되실겁니다..

    단 하나의 흠이라면
    붙임성없고 사교성이 적다는것이다...이렇게 생각하시는것이 원글님 속이 편합니다..

    OO이가 부끄럼이 많은가 보구나...
    어른들하고 있을때는 부끄럽고 어렵더라도 인사를 하는 모습이 남보기도 좋다고
    넌지시 아들에게 말해보세요

  • 59. 모두들 놓치신 것
    '12.4.7 2:58 AM (203.226.xxx.70)

    모두들 놓치신 것.
    아들의 장점을 나열한 원글님... 공부도 좀 하고, 랍니다.
    스카이는 아닌가 봐요. 저 정도 멘트로 끝내셨으니.
    그런데 말입니다, 저 아들과 여친은 같은 과 cc랍니다... 비슷한 공부 수준인 거죠!
    그런데 아들의 장점에는 공부가 들어가는데 그 여친의 장점으론 생각이 안되시나 보군요.
    이거야 원...... 82에서 늘상 보던, 남편하고 나하고 씨씨인데
    또는 내가 더 좋은 학교 나왔는데
    우리 시어머님은 무슨 생각으로 내 앞에서 맨날
    우리 남편 공부 잘 했다는 얘기 하는지 모르겠다..... 이 스토리잖아요???

    혹시 정말 글 속의 모습처럼 별로인 아가씨인가 하고 글 읽었지만
    저는 원글님 편 못 들겠습니다..... 시각이 공정하지가 않아요.
    뭘 너무 모르시네요, 그 나이 아가씨가 입에 혀처럼 싹싹하게 굴면요,
    그건 여시 중의 상여시라는 겁니다.
    돌잔치 절대 자기가 가고 싶어하지 않았을 거구요~
    뭘 좀 생각하고 싫어하세요.......
    돌잔치 가자고 한 것도 손잡고 다닌 것도
    무엇보다 그런 아가씨를 좋아하는 것도
    원글님의 아까운 아들이 한 거여요.

  • 60. 여친이 불쌍해
    '12.4.7 5:09 AM (59.10.xxx.226)

    저도 남편을 20살 때 대학 CC로 만났어요. 그때 시어머니가 저보고 인사성 없다는 말씀을 달고 사셨죠.
    저는 분명히 인사했는데 제가 인사하면 갑자기 다른데 쳐다보시는 행동..
    아마 그 아가씨도 원글님이 자길 싫어하는걸 느끼고 있을겁니다. 자기가 별로 잘못하는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인사를 해도 잘 받아주지 않는다라고 느끼고 있을걸요.

    그 여친은 돌잔치에서 누가 친척인지 누가 그냥 손님인지 알까요? 님네 아들이 소개를 시켜줘야 알죠.
    제 남편도 저를 친척 잔치에 데리고 가선 아무도 우리한테 신경 않쓴다며 자기한테 아는척하는 사람한테만
    말하는 정도이고 전 그냥 벽처럼 앉아있게 했어요.
    소개를 시켜줘야 인사를 할텐데 누군지 모르니 전 그냥 어정쩡하게 앉아 있는 상황..

    근데 시어머니는 저만 인사성 없다고 흉보셨더군요.
    그 아들은요.. 장인 장모가 먼저 " ㅂ 서방 왔는가?" 해야 "네" 하는게 인사에요.

    동네사람들이 지나가다 인사해도 같이 목례조차도 않하고 인사한 사람 무안하게 저한테 "누구야?" 하고
    물어요. 저 정말 시어머니한테 누가 인사성 없는거냐고 물어보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저 지금도 시댁식구들은 다 그냥 거실에 앉아있어도 혼자 현관까지 나가서 친척들 마중하고 배웅해요.
    결혼한지 12년인데요.. ㅎㅎㅎㅎ
    인사성 없는 며느리라서요.. ㅎㅎㅎㅎㅎ

    근데 울 남편은 울 친정 식구를 봐도 친청식구들이 먼저 아는척 하지 않음 저하고만 대화를 합니다.
    울 친정식구들이 먼저 말을 걸어도 대답을 저한테 해요. 물어본 친정식구를 보면서 대답을 해주는게 아니고..
    ㅎㅎㅎㅎ

    님 아들부터 가르치세요. 제대로..
    님 아들은 원글님이 뒤에서 자기 여친 흉 보는것도 모르고 우리 엄마처럼 이해심 많은 엄마 없다고 여친한테 하고 있을거네요.

  • 61. 원글님은
    '12.4.7 6:55 AM (116.36.xxx.237)

    '나는 예비 시모자리니까'라는 전제하에 애교있고 붙임성 있는 인사를 원하신거죠?

    그럼 먼저 인자하게 덕담해주시지 그러셨어요? 그건 또 어색하고 불편하시죠?

    우리 아들도 답답하다, 왜 저러냐 그러시면서 아들 여친이 예의가 없다고 했으면 나았을텐데

    이건 뭐 내 아들은 이리 잘났는데(스스로 아들에 대한 묘사를 쓰신 부분 읽어보세요..)

    여친의 행동, 싹싹하게 인사 안 한 것, 심지어 외모 비하... 마르고 피부 안 좋고, 부모직업이 무엇이고...인

    신 공격성으로 흐르니 큰 공감을 못받는 것이에요.

    갓 스물지난 여자가 과cc인 님의 아드님을 결혼상대로 보지 않을 수도 있는데 벌써부터 앞서가시나요?

    친구 집 돌잔치에 가서 밥 먹고 오는 걸로 여기는 거죠.

    그리고 윗분- .-님, 전 '여친이 불쌍해'님이 개인사를 쓰셨지만 이 글과 관련있게 봤는데요.

    남의 자식 입찬 소리 하려면 자신의 자식부터 돌아보라는 행간의 의미로 읽었는데...

  • 62. 그 나이에..
    '12.4.7 8:15 AM (14.45.xxx.229)

    싹싹하게 '어머님~~' 하면서 인사하면 그게 더 이상할 듯...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입안의 혀처럼 구는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해요.

    너무 앞서나가시네요.

    울 딸 대학2년생, 남자친구 엄마에게 저런 행동(어머님~~하는 것)했다면 야단 쳤을 거예요.

    앞으로 어찌 될거라고 함부로 행동하냐고..

  • 63. ....
    '12.4.7 9:04 AM (121.181.xxx.71)

    모두들 놓치신것...님 예리하시네요
    전..글 자세히 읽어놓고도 원글님이 워낙 아들자랑만 하길래
    여자친구는 스펙이 좀 모자라나보다 생각했는데
    같은과 cc라면 여친도 공부좀 했다는 처자네요 -_-;;;

    글구 제 생각에도
    여자친구가 먼저 , 나도 돌잔치 꼭 데려가줘~~이러진 않았을테고
    남친이 같이가서 밥만 먹고 오자 했을텐데
    솔직히 저 나이때 아가씨들이, 남자친구 부모님에 일가친척들 수두룩한 자리에가서
    부모님자리 굳이 찾아가서 이야기나누고 살랑살랑~~그게 더 이상한것 같네요

    글구 요새 아이들 보면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이 정자세로 인사잘하지
    중고딩, 그이상들은 오히려 고개만 까딱 가볍게 인사하는 경우 많아요
    그게 바르고 잘했다는게 아니라, 그 나이대들이 그런 경향이 있다구요

    손잡는 문제야 윗분들 말씀대로, 당연히 그 아가씨만 나무랄일아니고
    오히려 아드님을 나무라셔야 할 문제 아닌가요?
    본인 부모님, 본인 친척어른들 다 계시는데..오히려 남자아이가 조심했어야 할 문제인듯
    가방 들어주는것도 본인이 좋아서 들겠다는데 누굴 탓하겠어요

  • 64. 원글님에게 필요한건
    '12.4.7 9:39 AM (14.37.xxx.114)

    이젠 아들을 놓는 연습이 필요하신듯..

    다큰 성인인 아들이 잘못했다면..뭐라할수 있지만..
    남의자식에게 이래라저래라?
    누가 그꼴 볼까요? 아마도 그랬다간..아들 원망 한몸에 받으실지도....

  • 65. 질투도 시어머니 노릇도 아니고
    '12.4.7 9:45 AM (116.36.xxx.29)

    대학생 정도면 인사할땐 인사할줄 압니다. 제대로 가정교육 받았으면
    내아들 여친 아니라고 해도 뒤로 충분히 흉잡힐 앤데요.
    문제는 그런앨 좋다고 함께 다니는 아들도 만만치 않은 끼리끼리라는거지요.
    그러니, 탓할꺼 없고, 탓하려면 그런앨 좋아하는 아들을 뭐라 하세요.
    지금 며눌도 아니고, 여친일뿐인데, 뭐라 할꺼도 없어요.
    아들이 좋아서 만나는데,
    대신 그런꼴로 친지모임에는 안오는게, 집에도 델꼬 오지 않는게 나아보이네요.
    그냥, 지둘이 좋아하던 말던.

  • 66. ....
    '12.4.7 10:22 AM (116.126.xxx.116)

    집이건 친지모임엔 데리고 오지 말라고 하세요.
    아들에게 여자친구가 인사도 안하고 그렇더라고 하면
    생각이 있으면 미리 조언좀 해서 데리고 오겠지요.

    그런데 공부잘하고 컨트롤 잘해주는 여자와 유순하고 공부만 하는 남자...
    왠지 맞을것 같기도.(물론 시어머니가 좋아할 조합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67. ....
    '12.4.7 10:31 AM (110.14.xxx.164)

    그 나이에 남자집 드나들고 행사 쫓아다니는것도 별로지요

  • 68. 저같으면
    '12.4.7 10:42 AM (116.127.xxx.134)

    콘돔을 챙겨주심이....쩝.

  • 69. ..
    '12.4.7 11:09 AM (110.9.xxx.208)

    아들을 똑바로 가르치셔야겠네요. 인사성 바르게 키운 아들은 어디가서 인사 안하는 여자아이 만나 좋다고 하지 않습니다. 제가 수시로 인사 잘해라 어른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해라. 이러고 잔소리를 하며 키운 제 아이들 보면 다른 아이들도 그런식으로 품평(?)을 하더군요.
    아마 님의 아드님에게 님께서 그런 교육을 철저하게 시키시지 않은걸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살갑지 않으니 맘에 드시지 않으신것 같은데 비슷한 조건의 남친을 만나 나에게 목매달고 있는 아이를 사귀면서 그 부모에게 너무너무 잘 할 필요는 못느꼈을거 같아요.
    그리고 아직 어린나이이고
    언제든 헤어질수 있는데 오히려 좋게 보세요.

    하지만 아이 데려다가 집안 행사까지 그렇게 데리고 오지 말라고...말씀좀 드리세요.
    왜냐면 그 아이가 언제 어떻게 다른 이들을 만날지 모르는데
    혹여 님의 친척 돌잔치에 오신 분이 그 아이의 훗날 결혼식에 가게 될줄 누가 알겠어요.
    지금이야 둘이 이루어질거 같지만 그렇지 않을수도 있는데
    여자아이에겐 그게 꽤 안좋은거라고
    그 아이위주로 말씀을 하시면 이해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아들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들이고 딸이고간에
    사실 내 자식과 사귀는 아이들이 눈에 차기가 쉽지 않겠죠.

    제 남편도 저보다 훨씬 훌륭하지만
    제 부모님 눈엔 제가 더 아까웠을정도로요,.

    하지만 그냥 어린아이 둘이 사귀고 있는것이니
    둘이 행실만 조심하고 사귀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친척 행사 대동은 삼가하라고 따끔하게 말씀하세요.
    님네 아들에게도 그렇지만 그집 딸에게도 좋지 않은 일입니다.

  • 70. 막말로
    '12.4.7 12:35 PM (115.136.xxx.27)

    끼리끼리 논다고 하죠.. 그 여자애만 탓할 것이 아니라 아드님 문제도 생각해보세요.
    자기 어머니한테 그렇게 고개만 까닥하는 여친을 두었으면.. 제대로 된 아이라면.. 여친한테 인사는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할꺼구..

    친척 돌잔치에.. 데리고 온 건 원글님 아들이여요. 그 아들이 돌아다니면서 인사해야지.. 결혼도 안 한 그 여자애가 저 00 여친이예요하고 인사할까요?

    눈에 차고 안 차고를 둘째치고. 님이 불쾌하게 생각하시는건.. 님 아드님이 대처를 못해서 생긴일이 많네요.
    거기다 결혼도 안 했는데 뭐러 친척 돌잔치에 여친까지 데리고 온데요?
    전 원글님 아들이 더 이상해요..

    솔직히 민폐남 아닌가요? 돈도 안내면서 여친까지 와서 친척 돌잔치 음식 먹고 가는 남자애??

  • 71. 여친이 불쌍해
    '12.4.7 11:47 PM (59.10.xxx.226)

    ㅎㅎㅎㅎ 제 감정이 많이 개입되어 있나요? 모든 상황이 저와 남편 시어머니와 딱 떨어져서 그랬나봅니다.

    원글님이 자기 아들은 장점만 보고 그 여친은 반대로만 보시려는게 딱 저희 시어머니 같으셔서 이야기 했습니다.
    여친은 원글님을 보고는 "고개만 까닥"하는 인사를 이미 했잖아요. 근데 원글님은 그 인사법이 마음에 않들었네요. 그리고 여친을 데리고 왔으면 친척들한테 인사시키는건 아들의 몫이죠.

    아마도 아들은 엄마한테 이야기 해서 엄마가 친척들에게 말할거라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드님이 누군가를 다른사람에게 소개하는 모습을 자주 본 경험이 있거나 그게 예의라는걸 배운 사람이라면
    당연 친척들한테 여친을 소개하고 원글님 자리에 와서도 다시 인사했겠지만 아쉽게도 아드님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

    결혼전에 남편이 제 가방을 들어주면 시어머니 눈꼬리가 올라가는거 느끼고 남편한테 가방을 주지 않았더니
    남편이 왜 그러냐 물었던 적이 있었지요. 어머니가 않좋아 하신다 했더니 울엄마는 그런 사람 아니라 했다는.. ㅎㅎㅎㅎ 아들은 자기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쿨한 엄마로 하는거죠. ㅎㅎㅎㅎ

    아드님이랑 진지하게 이야길 하시지요. 난 네 여친의 이런 점이 맘에 않드니 미래까진 약속하지 말고 책임질 일도 하지 말라구요.

    이건 여친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전 시어머니가 저를 마음에 않들어 한다는거 눈치채고 나서도
    "울 엄마는 좋은 시어머니가 될거" 라는 남편 말을 믿고 있다 결혼 준비 하면서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시어머니가 그전에는 별 말씀 없으시다 6년 연애 끝에 결혼 준비 하는데 그때서야 제가 며느리감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고 싫다는 이야길 하셨어요.

    근데 남편은 또 그걸 정면 돌파 하겠다고 저한테도 시부모님한테도 아무말도 않하고 시할아버지 칠순에 절 데려갔습니다. 친척들한테 정식으로 인사 시켜 주겠다면서요. (시어머니는 이것도 제가 남편 졸라서 낄 때 않낄 때 모르고 따라왔다고 생각하셨더만요.)

    그 자리에서도 남편은 저를 데리고 가서 친척들께 인사시키지 않고 한쪽 구석지에 앉혀놓았지요. ㅎㅎㅎ
    전 시부모님이 저를 데리고 오라 한 줄 알고 갔다가 분위기가 그게 아니니 엄청 쪽팔리고.. ㅎㅎㅎ

    이왕 온거 친척들한테 제대로 눈도장이나 찍자 하고 열심히 일꾼 노릇을 하고 친척들이 어떻게 왔냐하면 "OO 여친이에요.. 하고 제가 먼저 인사하고 다님서 음식 날랐더니 나중에 시아버지가 데리고 다님서 친척들께 인사 시키고 술 따라 드리라 시키더이다.

    결혼하고나서 보니 시어머니가 말한 인사성이란 위에 어떤 분이 말한것처럼 "어머니" 하며 팔짱끼고
    여우같이 구는 그런 애교를 인사성이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그에 비하면 곰과여서 90도로 인사하고 어른 말에 말대꾸하지 않고 미소 띠고 얌전히 듣고 있는게 인사성으로 알았거든요.

    아들 여친이 마음에 않드시면 더 정들기 전에 미리 말씀하시고 헤어지라 하십시요.

    윗 댓글 분들 말대로 군대 가면 또는 제대하면 많이들 헤어지기도 합니다만 저처럼 끝까지 진드기같이 붙어서 않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ㅎㅎㅎ

    하지만 아드님한테도 친척들 행사에 왔으면 돌아다니면서 인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알려 주십시요.
    그런 자리에 여친을 데리고 왔으면 친척들 눈도 있으니 손 잡고 다니거나 가방 들어주는것 같은건 하지 말고 친척들한테 여친을 인사 시켜야지 너네끼리 밥만 먹고 쓰윽 사라지면 않된다고요.

    남의 딸 흉 보시기 전에 자기 아들 단속부터 시키는게 우선일거라 생각됩니다.

  • 72. 천년세월
    '18.8.2 7:59 PM (110.70.xxx.190) - 삭제된댓글

    ㄱㄹㅋㄷㅋㅎ맄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977 임신계획 1 준비 2012/05/23 676
109976 집앞 나무때문에 너무 추워요 ㅜㅜ 31 속앗다 2012/05/23 7,514
109975 봉하... 잘 다녀 오세요. 6 phua 2012/05/23 1,555
109974 MBC 100분토론 - 돌직구녀의 종북 질문에 답변 거부하는 이.. 16 세상에~~ 2012/05/23 2,699
109973 쌀눈쌀 추천해주세요 2 쌀눈쌀 / .. 2012/05/23 1,062
109972 WMF 후라이팬, 냄비 좋은가요? 2 *** 2012/05/23 1,241
109971 오래 걸어도 안 아픈 플랫 슈즈 없을까요? 1 ---- 2012/05/23 1,413
109970 30대 중반 넥타이 선물할건데 브랜드 추천좀해주세요~ 3 lieyse.. 2012/05/23 3,634
109969 텃세가 심한 유치원 1 힘들다 2012/05/23 2,427
109968 수면제 처방은 어느 과에서 하나요? 2 잠잠 2012/05/23 1,243
109967 관속에 들어 가 누워 보셨나요? 1 참맛 2012/05/23 1,156
109966 점심도시락을 배달받아먹을 수 있나요? 오곡 2012/05/23 2,374
109965 더킹 투하츠에 뒤늦게 빠진 저, 헤어나오질 못하네요. 12 지금도멋지십.. 2012/05/23 2,450
109964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들.. 짜증 받아주세요? 24 왜 나한테 2012/05/23 4,611
109963 어떤 게 더 나은지 카사블랑카 2012/05/23 732
109962 펑해요..... 47 ........ 2012/05/23 10,667
109961 임신한지 모르고 파마했는데... 괜찮을까요?? 4 임신! 2012/05/23 4,230
109960 직장맘 다이어트 식단이요 4 .... 2012/05/23 1,260
109959 베란다에 노란풍선 달았습니다. 4 잘지내시나요.. 2012/05/23 1,298
109958 아토피+짓무르고 할퀸자국의 붉으며 갈색인흉터에는 어떤게좋은지요?.. 6 .,,,, 2012/05/23 1,701
109957 남편과 시댁 이야기만 하면 벽과 대화하는 느낌입니다 3 비관워킹맘 2012/05/23 1,837
109956 핸드폰 요금 2 핸드폰 2012/05/23 883
109955 신발안에 바퀴벌레 시체가.. 그 신발 버려야 하나요? 11 바퀴공포증 2012/05/23 3,617
109954 지금 더워요?? 1 날씨 2012/05/23 655
109953 제가 잘하고 있는건가요? 저요 2012/05/23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