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선물을 사줬는데 사실 속상해요...

마음다스리기 조회수 : 3,074
작성일 : 2012-04-06 11:05:19

품목은 아이패드..... 뚜둥, 

제가 얼마전에, 제 친구 중에 저만 스마트폰을 쓰지 않아서,
친구 소식을 까맣게 몰랐다. 그리고 카톡으로 얘기한것을 저에게는 전달해줘야하니 미안했다.
고 남편한테 얘기했는데,
남편이 최신형 스마트폰을 당장 사주겠대요 
전 사실 스마트 폰이 필요하지도 않고,

아이가 5살정도 되었는데,
남편 스마트폰 샀을때도 아이가 아빠퇴근하니 아빠보다 스마트폰을 더 반기는 현상을 목격하곤,
스마트폰 어플도 거의 지우고, 왠만함 핸드폰 안주거든요,
전 , 아기들이 스마트폰하고 놀고 스마트폰 어플로 한글공부하고 그런 거 별로 좋아하지...  싫어하는 취향이예요

고개만 수그리고 그거 한참씩보면, 목 및 신체에도 좋은 영향 끼칠리가 만무하고,
식구대로 앉아,   친구들 끼리 만나도, 각자 카톡하고, 무슨 어플에서 뭘 키운다며,,,,  계속적으로 대화중에 핸드폰만 만지고   그런거 싫거든요,,, 

물론 스마트폰 잘쓰면 유용하단거 알아요 저도 가끔 남편 스마트폰 가지고 놀고,
검색도 하고 티맵도 상당히 유용하게 쓰곤해요


하지만 전업이고 아기가 어려 컴이나 티비도 잘안보고 자제하는 데
아이패드   그 요사스럽게 매력적인 물건을 저에게 선물한다니,
분명 아들이 차지해서     게임하고   모 그럴거 같은데,  
전 아이패드 활용법도 모르고, 필요하지도 않아 거절했는데,

남편이 어제 구입했다며 배달올거래요, 이쁜 케이스까지 했다며,

남편에게 마땅히 고마워하고, 기뻐하는 리액션을 보여야하는 데,

선물도 일년에 한번 받을까말까한데, 모라도 받음 항상 진심으로 기쁘고 고마워해왔는데
아이패드만큼은 기쁘질않아요  ㅠ,.ㅜ

사실 남편이 다들 그렇듯,
핸드폰 pmp  그옛날 mp3등 최신형 기계 동경하는 사람이니 차라리 남편이 잘써줬음  고마울거같은데,
이미 스마트폰이있고 너무 바빠 카톡이니 어플이니 이런것도 거의안하고, 집에오면 9시전에 암막커튼 치고 자는 형편이니, 아 마음은 고맙지만,,,,  속상해요,


아이패드 로 카톡을 친구들과 하고 아들 파워레인져 같은 것도 보여주라는데,   차라리 스마트폰을 살껄,
속상해요,,,        아이패드    있음 주로 모에 쓰면 좋은건가요,
외벌이에 5살짜리 아들하나, 아파트있고 차있고, 남편 대기업다니고, 저축도 좀 있긴하나,
저희 부부 근검절약과 궁상의 경계에서 왔다갔다하고 노후도 준비해야하는 30대인데... 
필요하지도 않고 거의 집에만 있는 저에게는 ,  흑흑흑 
맘같아서는 팔고싶지만, 선물이니 그럴수도 없고, 저녁에 고맙다고 해야겠어요  ㅠ.,ㅜ
대체 아이패드는 얼마짜리인지도 궁금하네요, (게다 남편은 풀쎄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벌써 가죽케이스 따로 배송되고
7만원인가 9만원짜리 블루투스 에,,,,,  택배가 3건이나 온다네요)


아이패드 뭘로 활용하면 좋을까요,,,







 

IP : 115.143.xxx.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러우면
    '12.4.6 11:08 AM (116.127.xxx.134)

    지는거다!으으으으으~~~~~~~젖소!!ㅋ

  • 2. ...
    '12.4.6 11:09 AM (118.219.xxx.80)

    자작인가요 아이패드 없어서 한스런 1인으로서 공감하기 힘들어요 원글님도 좀있으면 중독되실거예요 그리고 지금의 글을 보고 웃을 날 있을거예요

  • 3. ........
    '12.4.6 11:12 AM (66.183.xxx.83)

    저는 스마트폰도 있고 겔탭쓰는데요

    좋아요 공부하기에도 좋고 영화보는것도 편하구

    뭣보다 들고 다니기 편해서 이방저방 뒹굴면서 인터넷 하거든요

    좀 싫증나면 컴터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 드릴라고요 ^^;;어른분들 인터넷 하기엔 최고인거 같네요

  • 4. 전 공감
    '12.4.6 11:12 AM (222.237.xxx.202)

    저도 저런 꼴 정말 싫어함..폰하루종일 만지작 거리고
    예전에는 연락은 해야해서 통화만 되는 제일 싸구려폰이라도 들고다녔는데
    요즘엔 전업이고 집전화로하면되니깐 핸드폰 아예 정지시켜버렸어요.

  • 5. 마음다스리기
    '12.4.6 11:24 AM (115.143.xxx.16)

    자작이 낚시글 같은건가요?? 그런건 아니구요 제가 아이패드 중독될만큼 연구하고 그런게 귀찮기도 하고, 애기가 중독될까봐 싫기도 하고, 별로 현재 제입장에선 잘모르겠고 필요하지도 않은것을 이거저거함 100만원 가까이 될거같은걸 덜렁 안기니, (현재는 아이패드는 배송중, 빨간색 가죽케이스와 블루투스가왔어요) 근검절약과 궁상의 경계에 서있는 전업인 제가 울수도 웃을수도 없는 그런상황 인거죠,,, 그 돈이면... 쿨럭, 쿨럭

    아,,,,, 이거 있음,,,, 좋은건 맞군요,,,

    저희 부부가 어떤 부부냐면요,
    작년에 이사하면서 최신형 3d티비를 샀어요 남편이 사자구해서요
    허나, 아직 3d티비를 한번도 못봤어요

    남편 엄청 일찍일어나고 너무바쁜 전형적 대기업직장인이라, 집에오면 무조건 불다끄고 암막커튼 치고 자요,
    티비 컴퓨터도 아들있으니 최대한 자제하구요


    그런데 아이패드까지 안기니,,, 어떤사람에겐, 부럽겠지만 저에게는 그렇다는 얘기예요

    어쨌든 중독 될만큼 효용성이 있다니, 한편으론 안심이 되기도하네요

  • 6. 마음다스리기
    '12.4.6 11:25 AM (115.143.xxx.16)

    아!!!! 82쿡을 들어올땐 편하겠네요 ^^ 그러고 보면 유용할거란 님의 말이 맞기도 한거같네요

  • 7. ㅎㅎㅎ
    '12.4.6 11:55 AM (124.53.xxx.156)

    우와우와우와우와
    저희집과 똑같아요... ㅠㅠ

    제 남편도 님남편이랑 똑.같.아.요 ㅠㅠ
    이런 최신장비를 몹시 사랑하지요.....

    저도 스마트폰도 안쓰고...
    만나서들 스마트폰 만지작 거리는거 질색하고.. ㅠㅠ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데...

    어느날.. 두둥~~~~~
    널위해준비했다며 아이패드를 안겨주더군요...
    저는 제전용 넷북도 있다구요!!!!!!!!!
    속으로 욕하고 ㅠㅠ (미안 남편~~) 겉으로는 고맙다고 했어요..
    (사실 속으로... 차라리 돈을줘!!!!!!!!!!!!! 라고.. ㅠㅠ)

    이제 원글님이 원하시는 활용기는...
    선물받고 거의 1년되서야 카카오톡 깔아서 요즘 쓰고 있구요...

    제가 좀 아팠는데... 누워서 드라마 볼때는 좋두만요.. ㅎㅎ
    (그치만 드라마 다운받아서 인코딩해서 넣는건 모두모두 남편 몫이예요...
    그것까지 저더러 하라고 하면 아이패드 던져버릴지도 몰라요.. )

    저희집은 아이패드랑 오디오랑 연결해뒀거든요... 그래서 음악들을 때 편하고...

    가끔 스도쿠같은 오락하고.. ㅠㅠ

    암튼.. 뭔가 누워서 할 때 편해요.. ㅠㅠ

    죄송해요.. 원하시는 활용기가 아닐듯.. ㅠㅠ

    무거워서 밖에 가져다니는 건 힘들어요.. ㅠㅠ


    그나마 다행은 가죽케이스랑 뭐랑뭐랑 산다는거 뜯어말리는건 성공했구요...

    근데.. 요즘은... 아이패드 2나왔다고.. 2사줄까.. 하는거.. 뜯어말리고 있어요.. ㅠㅠ
    제가 내년에 대학원 복학하는데... 맥북에어 사줄거라고 노래를 해요 노래를...
    내 넷북만으로도 차고 넘치는구만...
    그래서 전 하지마하지마하지마하지마 답가를 합니다..

  • 8. 아이패드
    '12.4.6 11:58 AM (121.166.xxx.80)

    아이패드로 책보세요.
    도서관 연결되서 책 볼 수 있어요.

    요리할때...요리법 인터넷 찾아 출력해서 안보고 아이패드 세워놓고 봐요.

    라디오/영어회화 어플도 듣고요...

    아들 파워레인져....아이폰으로 보여주지 말고 이왕 보여줄꺼 큰 화면으로 보여주세요...

  • 9. 동감만땅
    '12.4.6 12:06 PM (218.48.xxx.223)

    절약과 궁상 사이 ㅎㅎㅎ
    맞아요 나는 3만원 짜리 봄 티셔츠도 못사고 망설이는데 남편은 아이폰 아이패드에 사준 옷이 몇벌째냐구요
    근데 어째요
    기왕 생긴거 유용하게 쓰시구 아들한텐 최대한 줄여서 유용한걸로만 보여주시게 노력하셔야죠

  • 10. 마음다스리기
    '12.4.6 1:47 PM (115.143.xxx.16)

    아무래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고맙다고 해야겠죠,,,,
    사실 절 챙겨준다는게 고마운 일이기도 하구요 파워레인져는 꼭 tv에서만 보여주려구요,,,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류에선 무한반복재생이 가능하단걸 아들이 알아요 ㅠ,.ㅜ 좋지도 않은 파워레인져, 흑흑, 무한반복으로 보여줄순 절대없거든요, 일주일에 딱 한번 보여줘요,,,, 아 근데 정말 저에게 블루투스 이어폰까지 앵긴 남편의 뇌구조는 궁금하네요,,,, 집 정형외과물리치료 아들유치원버스 기다리기만 반복하는 제가 블루투스씩이나 끼고 몰하란건지, 그놈의 풀셑병
    ㅎㅎㅎ님 제 심정 아시죠 ^^:: 그옛날 십여년전 연애할때 mp3때부터 여러가지 케이스에, 연결해듣는 스피커까지 최고급으로 지르더라구요, 이어폰은 모든지 내장형은 안쓰신다는!!! 아직도 몬놈의 케이스는 실리콘으로샀다 특수 비닐로 샀다 플라스틱으로 샀다 가죽으로 샀다, 또 특징이 최고급사양 (바로 그아래만 사도 70%가격이면살텐데) 을 사서 한 두달 지나면 시들해지고 한 반년지나면 저한테 선물이라며 넘겨요,,,, 필요도 없는 것을 !!!!
    컴퓨터도 인터넷 설치하러온 기사님이 놀라며 물어보더라구요 사양이 모내며 자기가 최근 본중에서 압도적 !!! 이라구요 ㅠ,.ㅜ

    그런데 또 옷사구 꾸미는 건 엄청 싫어해서,,, 정말 제가 곤란할 정도로 옷같은건 안사요, 사러 끌고가도
    입어보고 모하고를 거절하구요,
    저렴하고 편한옷 위주로만 입구요,,,, 제가 정말 남편 회사에서 욕먹는건 아닐까 두려울정도로요,
    그러다보니 저도 옷사기도 미안하고 그래서, 저희부부 완전 어려운 행색이예요.... 교복처럼입구다니구요


    다른 취미없고 사고안치고 참한 남편이니 속은 터지지만,호강에 겨운 팔자려니 하고 받아들여야 겠어요,

  • 11. 아이패드 사용자
    '12.4.6 10:01 PM (115.143.xxx.30)

    아이패드 1 처음 남편이 들고왔을 때 이런 필요 없는것을 하면서 신경질 냈습니다...쳐다보지도 않았죠.
    2를 들고 왔는데. 1에 비해 속도도 빠르고 화질도 좋아. 지금 완전 끌어 안고 삽니다..
    원글님 활동만 잘 하신다면 무지 좋은 장난감입니다.어른용 장난감...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216 바나나 6송이에 2800원이면 싼 건가요? 8 과일좀먹고싶.. 2012/05/23 1,446
110215 딸의 문자 11 죠니김 2012/05/23 3,304
110214 이 거 요리법 뭐가 있는지 아시나요?(관자) 4 디너~ 2012/05/23 1,080
110213 [급]프린트 무한토너 사용중인데 갑자기 잉크를 인식하지 못해요 3 민트잎 2012/05/23 1,637
110212 구릿빛 손예진 정말 잘 어울리네요 9 구릿빛 2012/05/23 2,148
110211 요즘 청약저축의 의미가있을까요? 급해요--; 2 보슬비 2012/05/23 2,150
110210 중고책 ,,가슴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 구합니다 훈맘 2012/05/23 631
110209 까르띠에 러브링 잘 아시는 분 계세요? 5 반지 2012/05/23 10,144
110208 호주여행가셨던 분들 ,혹 거주하시는 분도움바랍니다 7 chelse.. 2012/05/23 1,508
110207 소식 채식 건강식 집밥 고수하는 분들 외식이나 간식하면 속 어떠.. 4 0000 2012/05/23 2,129
110206 송승헌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예상외로 많네요? 42 혀니혀나 2012/05/23 11,949
110205 ipl시술후 기미가 선명하게 생겼는데.. 13 연아지매 2012/05/23 12,651
110204 2011년도9월까지 유통기한인 자장가루 먹어도 될까요?안될까요?.. 3 급질요~ 2012/05/23 863
110203 단양구경... 6 지온마미 2012/05/23 1,992
110202 (지방/저렴) 아파트 두채 보유중인데 집 한 채 더 사면 불이익.. 3 궁금 2012/05/23 2,609
110201 이거 은근 재밌네요 ㅋㅋ 2 리쿡스 2012/05/23 1,317
110200 아빠말에 충격먹었네요 3 2012/05/23 1,323
110199 분위기 괜찮은 음식점 추천이요 - 지방에서 부모님이 오셔요 3 부모님 2012/05/23 1,020
110198 4학년 여자애들 집에 놀러올때요. 여러명씩 오나요~ 4 아구두야 2012/05/23 1,022
110197 주위에 사람많은 아줌마 그런데 이간질을 잘하는 아줌마 13 인기 2012/05/23 4,907
110196 반대로, 이 작가가 쓴 드라마는 무조건 본다! 있으세요? 23 황메리 2012/05/23 2,970
110195 교토 여행시 많은 절들 중에 한 곳만 콕 찝어서 본다면 어딘가요.. 17 여행 2012/05/23 2,013
110194 라텍스 1 -- 2012/05/23 621
110193 여자아이 키우는 집에는 고양이를 키우세요 26 졸리 2012/05/23 4,931
110192 ((속보)) 어제 100토론 최대이슈 2 웃긴다 2012/05/23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