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해요ㅠㅠ자궁근종수술 해보신분 있으세요?

애타는 언니 조회수 : 1,411
작성일 : 2012-04-06 10:16:10

미혼동생의 배에서 딱딱한게 만져져서 많이많이 걱정했었어요.

병원다니면서 검진하고 오늘까지 초조하게 결과 기다리고있었어요..

하늘이 도왔는지 검진결과
동생의 혹은 난소가 아닌 자궁에 있어서
난소는 궂이 뗄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14cm짜리 혹만 떼어내면 임신하는데는 문제없구요,
그래도 나중에 출산을 하게되면 개복수술을 하든, 복강경수술을 하든
제왕절개수술을 권장했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판단을 못하겠는게요
의사가 두가지 초이스를 주더래요.

1. 개복수술을 할 수 있음. 개복수술을 하게되면 당장 다다음주 월요일에 할 수 있음

2. 3개월동안 혹 사이즈 작아지는 약, 주사 복용하고 혹 크기의 추이를 보고나서, 혹시 혹이 작아지면 복강경 수술 가능. 3개월이후에도 만약 혹이 안 작아지면 개복해야함.

동생은 미혼이라 개복수술은 흉이 남아 걱정인데,
사실 어차피 나중에 제왕절개해야한다면 그깟 개복 흉터가 별건가 싶긴 해요.
개복이나 복강경이나 어차피 전신마취해야하구요.
또 3개월 후 한여름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하려니 신경쓰이고 진빠질 것 같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직, 간접 경험있으신 분들 답글 꼭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14.55.xxx.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2.4.6 10:37 AM (116.40.xxx.165)

    청담동 미즈메디의 여자 선생님이 잘 하십니다. 그리고 분당역근처에 자궁근종만 하는 유명한 한의원있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증상이 없으면 수술안하시고 2번을 하시고 기다리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수술을 안한 근본적인 이유가 수술을 하면 무조건 제왕절개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근종으로 그 이외의 증상이 없었습니다 크기만 14센티 정도 였지요. 그런데 수술을 권하는 선생님의 이유가 지금 안하면 출산 시 산도를 막을 가능성이 높고 조산을 유발한다는 거였습니다.
    저는 제왕절개를 하고 싶지 않았고 의사가 말하는 이외의 문제는 없는지 확신이 없어서 안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출산을 겪었고 이후에 자궁근종이 4센티로 줄어서 별 상관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자궁근종 수술하고 무지하게 후유증과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니 의사들의 수술sales사업에 안 넘어가서 정말 다행이다 라고 살고 있습니다.

  • 2. 경험자
    '12.4.6 10:47 AM (116.40.xxx.165)

    참고로 저는 2번을 하면서 주사를 맞고 기다리는데 폐경증세가 온다고 요가같은걸 하라고 병원에서 하라고 해서 요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요가선생님이 요가를 왜배우러 왔냐고 해서 여차저차했다고 하니, 요가를 하면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약장수네하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진짜 1달 뒤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수술을 연기했지요. 그러다가 출산하고 1년뒤에 검사하니 4센치라고 신경쓸 필요없다고 하셨습0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만 보면 근종은 여성홀몬인 에스트로겐의 과다증상인 것 같아요. 유기농으로 채식하고 잘자고 요가도 하고 그러면 수술 안해도 된다에 1표입니다. 어차피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한 1년정도 제가 한 방법을 해보시고 효과가 없으면 그때 수술해도 늦지 않습니다.

  • 3. ....
    '12.4.6 11:18 AM (112.163.xxx.155)

    삼성서울병원에서 개복으로 했는데요(미혼)..개수도 3개였고 크기도 10, 7cm라서 의사가 복강경보다는 깔끔하게 떼내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14cm라면 크기가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동생분의 성향 따라서 다를 것 같은데 저는 자궁에 혹이 있다는 소리 들은 다음부터는 신경이 온통 거기에만 가더라구요. 한의원에서 6개월 정도 치료 받으면 크기를 조금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 동생분 성격이 좀 덤덤한 편이면 그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4. 쌍둥맘
    '12.4.6 1:18 PM (220.75.xxx.17)

    한의원은 절대 안돼요. 한약 먹고 근종 더 키운 제가 있어요.
    근종이 14cm 까지 자랐다면 아마 자궁 밖에 달린 혹인 것 같은데요,
    그대로 두면 다른 장기와 유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해요.
    저도 주사 맞고 크기 줄여서 수술했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 주사가 맞지 않아서 많이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개복은 하지 않았어요. 근종 위치가 동생분과는 달라서 같은 방법을 쓸 수는 없구요.
    그냥 2번 방법으로 하시고 1달 정도 크기가 얼마나 줄어드나 지켜보시고 결정하세요~

  • 5. 수술
    '12.4.9 1:18 AM (218.39.xxx.218)

    자궁근종수술했어요. 우선 동생분 혹 크기가 매우 크네요. 이런경우는 즉 현재는 개복수술이예요. 근데, 전 복강경수술했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7센치였고, 전 개복수술을 예전에 해본적있어서, 복강경과 비교하면, 복강경은 수술도 아닌 느낌으로 회복도 빨라요.

    개복은 저같은 경우는 아주 오랫동안수술 부위가 아파 고생했고요. 또 개복하면 나중에 아이나을 때도 제왕절개 해야하니, 아이 둘 난다하면 그야말로 3번이나 배를 째게 하니.... 3개월후 혹사이즈를 줄여서 복강경 할 수 있음 그렇게 하는게 당연 좋아요...

    한약은 절대 하지 마세요. 자궁벽만 두껍게 만들고, 오히려 안좋아요~

    지금 현재 자궁근종으로 인해 하혈이 심해 심한 빈혈이 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기 줄여 복강경으로 하세요. 더군다나 미혼이시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174 캐나다 퀘벡의 CAQ에 대해 아시는 분(급) 2 ... 2012/05/15 854
107173 욕먹고도 산다 2 내자리 2012/05/15 731
107172 5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15 459
107171 너무 무섭고 죽을 꿈인 것 같아요 6 무서워요 2012/05/15 1,966
107170 스텐곰솥에 장을 끓였더니.... 2 테라스 2012/05/15 1,472
107169 제네시스를 중고차로 사고싶은데 2 2012/05/15 1,197
107168 7개월아기가 갑자기 엄청나게 많이 먹는데 달라는대로 줘도될까요?.. 4 흠냐 2012/05/15 1,454
107167 끊임없이 말하는 사람 7 미치겠어요 2012/05/15 2,905
107166 내 멋대로 살도록 냅둬주세요~ 3 백발미녀 2012/05/15 1,040
107165 우리 재철이 사장님 욕하지 마세요.. 2 ㅋㅋ 2012/05/15 878
107164 신발.. 124불어치 구매.. 세금 맞을까요? ㅠㅠ 5 .... 2012/05/15 1,299
107163 초등1학년 여름 방학 시골학교 캠프같은거 없나요? 2 지민엄마 2012/05/15 1,169
107162 외도사실이 의사인 남편의 커리어에 얼마나 흠이 될 수 있을까요?.. 67 kanggu.. 2012/05/15 23,885
107161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남편분들 면바지 노턱 아님 원턱??.. 4 멋쟁이 2012/05/15 6,133
107160 내가 경험했던 마마걸....... 4 .... 2012/05/15 6,464
107159 코타키나발루 여행 팁 알려주세요~ 2 여행 2012/05/15 2,940
107158 무개념 간통녀 간통남 원본이요~ 6 쉐도우친구 2012/05/15 7,645
107157 야밤에 고백 ㅋ 2 joy 2012/05/15 1,573
107156 새벽에 $0.99 결재되었다고 문자가.. 3 아이패드 2012/05/15 1,841
107155 전기요금이 사용량에 비해서 좀 나오는거 같은데.. 2 전기요금 2012/05/15 1,155
107154 드디어 열반의 경지에 오르는건가요? 시어머니께 잘해드리고 싶으니.. 5 열반 2012/05/15 2,343
107153 선생님께 감사카드 어떻게 쓰셨나요? 2 꺄악 2012/05/15 2,533
107152 선택의 기준이... 참 사람마다 다르네요.. 9 이건뭐지? 2012/05/15 1,763
107151 번개킴 트윗 1 삐끗 2012/05/15 962
107150 키톡에 황금색 볶음밥 기억하시는 분~ 6 ㅠㅠ 2012/05/15 1,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