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 고양이가 계속 따라오는 이유..

dd 조회수 : 3,661
작성일 : 2012-04-06 00:12:42

오늘 저녁에 마트갔다가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어느 차 밑에 애기고양이가 있는거에요...

울고있는건지 계속 야옹..야옹?거리길래,,슬쩍 밑으로 봤더니 태어난지 얼마 안되 너무 작고 귀여운 고양이가 우릴(신랑과 저) 쳐다보는거에요..

어..귀엽다 그러고 주차된 차쪽으로 가는데,,계속 우리를 따라오더라구요..

다른차밑으로 들어갔다가 또 나와서 우리쪽으로 와서 우리옆차 밑에 웅크리고 있다가 우리가 차에 올라타니까

더 큰 소리로 야옹야옹 거리더네,,

시동걸고 뒤로 차를 빼려다가 신랑이 문을 내리고 차밑을 보더라구요..고양이가 우리차밑으로 들어왔나봐요...

몇번 빵빵,,그리고 나가라고 주의를 주고는 겨우 나왔는데,,,

왜...우릴자꾸 따라온걸까요???

새끼고양인데 어미는 안보이고,,,,,,,

엄마찾아 떠도는거 같은데,,너무 귀여워서 순간 우리가 데려와 키울까 잠깐 생각했는데

키우는건 좀 무리일것 같아 금새 생각을 접었네요.

근데 지금 그 새끼고양이가 (길냥이)...가 또 생각나네요..

우리가 자기를 좀 데려가주길 바랬던걸까요????

IP : 114.201.xxx.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비언니
    '12.4.6 12:19 AM (110.70.xxx.207)

    엄마를 잃어버린 고양인가봐요.
    확신이 들지 않으시면 데리고 오시지 않은건 잘하신거에요.

    전... 그렇게 따라오는 고양이가 있으면 운명의 고양이구나 하고 키울것같은데

    그런 운명의 고양이를 만나는일이 없네요...


    사람이건 고양이건 강아지건
    한집에서 마음을 서로 기대고 사는건 운명인
    것같아요.

    한동안 마음에 남겠지만 좋게생각하세요
    엄마를 만났을거라고.

    괜한 동정심에 데리고 오셨다
    가족 고양이 모두 힘들어질 수 있어요.

  • 2. dd
    '12.4.6 12:23 AM (114.201.xxx.75)

    아,,정말 작고 예쁜 고양이었어요...신랑도 그러더라구요 어미를 잃은거 같다고,,,,,, 아 오늘 밤에 꽤 날씨도 춥던데,,, 어떻게 지낼까요??? ㅠㅠ

  • 3. ^^
    '12.4.6 12:34 AM (180.66.xxx.180)

    고양이에게 간택 받았다.. 이렇게 말해요.
    고양이와의 인연은 마음 먹는다고 되거나 그러진 않거든요.
    전 밥 주면서 반년 넘게 기다리고 있어요..ㅎㅎ
    아기고양이가 엄마 잃고 원글님 부부에게 기대고 싶었나봐요.

  • 4. dd
    '12.4.6 12:35 AM (114.201.xxx.75)

    넘 작고 예뻐서, 아마 어느분이라도 데려갔을거 같아요...길냥이가 그렇게 작고 예쁜고양이는 첨 봐서 의아했네요..아님 애완용으로 누가 키우다가 버린걸까요?? 지금 너무 늦어서 ;;;; 나가 보기가.....낼 출근하면서 그쪽으로 지나가봐야겠네요..

  • 5. 나비언니
    '12.4.6 12:36 AM (211.246.xxx.59)

    아마... 어쩌면 엄마대신 기댈존재가 필요해서
    따라왔을 수도있어요.

    고양이중에서도 강아지처럼 사근사근한애가 있더라구요.

    저도 아기고양이가 열살넘어 죽기까지키웠는데...한생명을 끝까지 사랑하며 키우는게 내가 사랑하는 다른사람을 상처줄수도 있다는걸알았어요....

    신혼부부시면 아기태어나면 부부 혹는 부모님과의 주된갈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요.

    저는 예전에 그렇게 강아지같은 아기고양이를 데리고와서 제가 키우지는 못하고 (집에 이미 한마리가 있어서) 인터넷카페에서 주인연결해준적은 있어요.

    아기고양이 참 예쁘죠? 아마 세상에서 가방 사랑스러운 존재일꺼에요...

    그런데 키우시지못하면 그 생명의 운명에 틀에 맞기세요... 행복하게 살수도있어요^^

    한낫고양이라고 생명의 무게는 정말 크더군요... 그게 제가 배운거에요.
    너무 사랑했지만 그 무게로 인하여 권하지는 못하겠어요.

  • 6. 저도
    '12.4.6 12:37 AM (110.70.xxx.20)

    동네에 아기고양이가 울면서 따라오길래 먹을걸 줬더니 잘먹더라구요.
    그다음부터 매일 사료줍니다.
    근데 그녀석은 가까이 왔다가도 절대 잡히지는 않아요. 먹는건
    잘먹으면서 ㅎ
    잡을수있음 데려오고 싶습니다ㅠ너무 예뻐서.
    원글님도 계속 생각나심 참치캔같은거 한번 줘보세요.

  • 7. dd
    '12.4.6 12:38 AM (114.201.xxx.75)

    신혼은 아니고 아직 아기는 없네요... 애완동물 키울까,,몇번 얘기는 나왔지만,,당장은 귀여워도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그러고 있네요. 내일 가보고 또 만난다면 정말 인연이겠죠?

  • 8. 나비언니
    '12.4.6 12:43 AM (211.246.xxx.59)

    저 은근 그 고양이가 님의 운명의 고양이이길 바라고있다는...

    두번만나기 어려워요 낼 또만나면 인연일수도...

    고양이 키워보면 정말정말 예뻐요. 섬세하고
    그런데 털도 참 많이 빠진답니다.
    낼 한번 다시 지나가 보세요~^^

  • 9. dd
    '12.4.6 12:45 AM (114.201.xxx.75)

    댓글 쓰고 지금 엠팍 불펜에 갔더니 냥이 목욕 영상이 ㅋㅋㅋ 넘 귀엽네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716824&cpage=1&...

    사람소리 같아요....ㅎㅎㅎ

  • 10. ..
    '12.4.6 1:02 AM (121.172.xxx.83)

    배가 고팠던건 아닐까요..?

  • 11. ...
    '12.4.6 8:01 AM (1.176.xxx.151)

    배고프고 외로워서 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같아요
    저도 고양이가 계속 따라와서 데려와 저희 아는 분 지인께 입양 보냈어요..
    고양이 데려오셔서 입양 보내시면 안되나요 걱정이네요...

  • 12. ...
    '12.4.6 8:43 AM (211.109.xxx.184)

    오늘 또 있다면 임보라도...새끼고양이는 금방 누가 데려갈꺼에요...부탁드립니다 ㅠㅠ

  • 13. 신참회원
    '12.4.6 12:06 PM (110.45.xxx.22)

    저희집 12년 묵은 이무기 고양이 동생이 비오늘날 길에서 울고 있는 새끼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온 것이 인연이었네요.
    저는 보자마자 "당장 갔다 버렷!!"하고 소리를 빽 질었었는데(네, 저 냉정한 사람입니다;;;) 이후로 12년 동안 제가 도맡아서 양육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저는 엄마역할, 망할 동생은 아빠역할)
    그런데 믿거나 말거나 그 12년 동안 저희집에 큰 우환이 없었습니다.
    엄마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실 뻔한 위기, 집에 화재가 날 뻔한 위기(소방차까지 출동했었습니다), 언니가 작년 대지진 직전에 일본에 갈 뻔한 위기, 옆집과 싸움이 나서 소송까지 갈 뻔할 위기 까지 다 절묘할 정도로 신기하게 잘 넘겼습니다.
    저는 어리섞게도 이 모든 것이 다 고양이의 은혜(?)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하게도 그 아이들의 기운이(새끼를 낳아서 도합 3마리 입니다) 저희 집을 보호해주고 지켜주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일어나는 것이 당연했던 일련의 사건, 사고들에서 어쩌면 그렇게 절묘하게 위기를 피해갈 수 있었을 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두번째 찾아가셔서도 또 만나게 되신다면 하늘이 점지해 주신 인연이니 주저없이 데려오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236 14세 아이 영화 추천 바랍니다. 1 유학생맘 2012/04/06 594
91235 코스트코 삼성카드 질문드려요 5 ㅇㅇ 2012/04/06 915
91234 미국사시는 분들, 한국 방문했다 돌아갈 때 뭘 사가지고 가시나요.. 16 엘라 2012/04/06 7,054
91233 만두국 멸치 육수 없이 맛있게 끓이는 비법?? 9 ---- 2012/04/06 13,793
91232 토막살해 당하기전 여성의 경찰 신고 녹취록 이라는데요; 9 ... 2012/04/06 3,178
91231 내 생애 이런 시는 처음이야.ㅋㅋ 5 배꼽잡기 2012/04/06 1,450
91230 시어버터 바른 후 얼굴 벌개지는 현상 맞나요? 10 ... 2012/04/06 2,030
91229 애기 고양이가 계속 따라오는 이유.. 13 dd 2012/04/06 3,661
91228 무한도전-무한뉴스 스페셜...(인터넷용 특별판) 7 베리떼 2012/04/06 1,250
91227 지금 초등 1학년 인데요 1 댓글부탁 2012/04/06 737
91226 미국에 있는 사람 핸드폰 번호를 내 폰에 저장할때? 2 핸드폰 2012/04/06 11,896
91225 역시 경향신문은 장물공주것이군요.. 8 .. 2012/04/06 1,449
91224 내가 괴로워하니까 주위에 좋아하는 사람뿐 5 ........ 2012/04/05 1,827
91223 경향 한겨례 김용민 사퇴하라고 난리네요 41 ... 2012/04/05 2,670
91222 인천인데요.총선때 누구뽑으면 되는건가요? 뽑아주세요... 2012/04/05 617
91221 산다라박에만 열광하는 남편... 이런케이스 있나요? 6 남편과나 2012/04/05 2,315
91220 반영구 화장이 너무 진하게 되었어요 3 반영구 2012/04/05 2,659
91219 트윗 재밌네요.. 2 .. 2012/04/05 730
91218 앞으로 장터에서 농산물 구입 못할것 같네요. 12 폐기물처리반.. 2012/04/05 2,840
91217 남편이 좋아도 돈때문에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14 Jh 2012/04/05 9,321
91216 나물이름과 요리법갈켜주세요 2 몰라 2012/04/05 572
91215 정동영 "김종훈이 재건축 훼방"‥김종훈 “박원.. 3 prowel.. 2012/04/05 1,749
91214 자기야 박준규와이프 5 ........ 2012/04/05 6,420
91213 여아도 블럭 필요할까요? 6 창의성 2012/04/05 877
91212 다들 선거 홍보 책자 받으셨나요? 4 강남갑 2012/04/05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