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괴로워하니까 주위에 좋아하는 사람뿐

...................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2-04-05 23:55:06

올해들어  괴로운일 투성이라,  여기 저기 아는 엄마들에게 하소연 했는데

보니까, 은근 좋아하는거 같네요.

처음엔 안됐다,  그게 뭘 괜찮아  하더니만,  

결국은 엄마, 동생, 가족 밖에 없네요.

물론 다 그렇지만,   사촌동생 마저도,  결혼하고 둘이 같은 또래 아이를 낳고 키운지라

아이들이 아픈 관계로 병원비 들어가는거며,  괴롭다는 이야기며, 했는데,  말하는데,  안됐네

하는 투가 무척이나 기뻐하네요.

인생이 한고비 넘기고, 좀 살만하다 했더니, 또 진흙탕에 빠졌으니,  어찌해야 여기서 나올지 모르겠어요.

거기다 저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나봐요.

조금 전에 한말도 잊고, 생각도 안나고, 

판단력까지 떨어지고 있어요.

제 충격이 너무 컸던지,  의사샘과 이야기하다,  삼천포로 빠지기 까지, 

왜그런건지,  하지만,  제 자신을 돌볼겨를 이라곤 전혀 없고,

남편과 손잡고 해결해야 할일인데, 남편은 그저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혼자 어찌되겠지 하는 스타일이고

애들 어릴때, 수두 심해서 날밤새고 있다가 병원가자고 하면, 갑자기 일어나, 무좀약 발라주고

괜찮다고 귀찮은 얼굴로 잠자던 남편

위염 심해서 내시경 한다니까,  가슴 엑스레이 사진에 위, 대장 다 나오는거 아니냐고 병원비 너무

드니, 병원 안갔음 하는 남편,

내몸도 아파서,  40줄 ,  거의 바보에 속하는 남편때문에 이렇게 된건지,  저만 애가 동동타요.

IP : 121.148.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해요
    '12.4.6 12:04 AM (14.52.xxx.59)

    근데 살다보니 엄마 언니도 좋아하더라구요 ㅠ
    내 불행은 남의 기쁨이고 내 기쁨은 남의 복통의 원인이에요 ㅠ
    그냥 혼자 살다 혼자 가는거라고 보시면 되나봐요
    엄마도 딸들 시집가면 좀 묘해지는데가 있는것 같아요 ㅠㅠ

  • 2. ..
    '12.4.6 12:09 AM (113.10.xxx.28)

    내 고민에 대해 말하면 그걸로 조롱하는 사람 있다니까요. 네입으로 그랬쟌아 식으로 꼬투리잡으며.

  • 3. ...
    '12.4.6 12:18 AM (211.211.xxx.4)

    지금은 괴롭고 힘들지만 이 또한 지나갈겁니다.
    포기하지 않고 현상 유지를 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신 겁니다.
    멀리 내다보지 마시고 하루하루 열심히 산다는 기분으로 사시면 나아지실겁니다.
    제 경험담입니다.
    마음으로나마 이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시도록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김형경님의 책들, 김어준님의 "건투를 빈다", 법륜스님의 책들을 읽으시면
    위안이 되실 겁니다.

  • 4. 버티기
    '12.4.6 12:26 AM (121.148.xxx.53)

    그래서 주위에 말하지 않게 되는거 같아요.
    점점 도태되고 이러다, 아무와도 대화하지 않게 될까봐 더 두려워요.
    여기라도 털어놓을수 있어서 좋네요
    감사

    윗님, 법륜스님의 어떤책이 좋을까요? 찾아 읽고 싶네요.

  • 5. ...
    '12.4.6 12:48 AM (211.211.xxx.4)

    "깨달음" 어떠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199 드디어 새당 알바가 양산집 물고 왔구나~~~~. 8 얼쑤~!!!.. 2012/04/07 1,067
93198 ㅎㅎㅎ 점쟁이말 어디까지 믿으세요? 3 닉네임 2012/04/07 1,510
93197 결혼 예단으로 개량한복을 해드릴까하는데 괜찮을까요? 40 .... 2012/04/07 2,706
93196 외국도 키 심하게 따지나요? 10 ... 2012/04/07 3,475
93195 성조숙증??? 2 엄마 2012/04/07 1,206
93194 고르곤졸라 치즈 빨리 소비하는 요리법 궁금 8 얼릉 2012/04/07 4,384
93193 고양시 화정인데 지금 진료받을수 있는 소아과 1 병원 2012/04/07 512
93192 여동생 누님들 부탁드립니다(생리빈혈) 3 콘도르 2012/04/07 1,264
93191 아이가 영어일기를 쓴다고해요..도움좀 주세요 5 영어일기 2012/04/07 1,087
93190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 가보신분요 7 .. 2012/04/07 2,703
93189 국립 암센터 진료비나 수술비가 좀 더 저렴한가요? 1 일산 2012/04/07 2,010
93188 방앗간에 현미로 떡을 맞추려고하는데 7 .. 2012/04/07 2,433
93187 인권위, 민간인 사찰에 왜 침묵했나 3 인권위 2012/04/07 911
93186 시판 헤어팩 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14 헤어팩 2012/04/07 3,393
93185 운전 초보자 질문할께요! 7 아우~ 2012/04/07 1,233
93184 수원사건에 대한 분노를 제노포비아적 인종차별이라고 말하는 사람에.. 9 racist.. 2012/04/07 1,167
93183 강남구 세곡동 살기좋은가요? ㅇㅇ 2012/04/07 2,459
93182 돈까스전문점에서 돈까스와 같이 나오는 양배추샐러드?? 3 jin 2012/04/07 1,911
93181 러시아, 옛날부터 궁금했는데 걍 여기다 물어봅니다 11 아시나요 2012/04/07 1,764
93180 지하철 기관사 전동차 세우더니 3분간 눈물…왜? 2 지하철 2012/04/07 1,704
93179 양산 vs 내곡동 5 집대집! 2012/04/07 1,084
93178 콘도 회원권도 재산 가치가 있나요? 4 회원권 2012/04/07 2,231
93177 묵은김치로 김치덥밥해먹으려는데요‥ 1 새댁 2012/04/07 1,114
93176 음..문재인님 집을 건축법으로 엮는다면.. 7 .. 2012/04/07 1,551
93175 [생방]서울시청광장-커널Think TV 3 사월의눈동자.. 2012/04/07 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