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괴로워하니까 주위에 좋아하는 사람뿐

................... 조회수 : 1,831
작성일 : 2012-04-05 23:55:06

올해들어  괴로운일 투성이라,  여기 저기 아는 엄마들에게 하소연 했는데

보니까, 은근 좋아하는거 같네요.

처음엔 안됐다,  그게 뭘 괜찮아  하더니만,  

결국은 엄마, 동생, 가족 밖에 없네요.

물론 다 그렇지만,   사촌동생 마저도,  결혼하고 둘이 같은 또래 아이를 낳고 키운지라

아이들이 아픈 관계로 병원비 들어가는거며,  괴롭다는 이야기며, 했는데,  말하는데,  안됐네

하는 투가 무척이나 기뻐하네요.

인생이 한고비 넘기고, 좀 살만하다 했더니, 또 진흙탕에 빠졌으니,  어찌해야 여기서 나올지 모르겠어요.

거기다 저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나봐요.

조금 전에 한말도 잊고, 생각도 안나고, 

판단력까지 떨어지고 있어요.

제 충격이 너무 컸던지,  의사샘과 이야기하다,  삼천포로 빠지기 까지, 

왜그런건지,  하지만,  제 자신을 돌볼겨를 이라곤 전혀 없고,

남편과 손잡고 해결해야 할일인데, 남편은 그저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혼자 어찌되겠지 하는 스타일이고

애들 어릴때, 수두 심해서 날밤새고 있다가 병원가자고 하면, 갑자기 일어나, 무좀약 발라주고

괜찮다고 귀찮은 얼굴로 잠자던 남편

위염 심해서 내시경 한다니까,  가슴 엑스레이 사진에 위, 대장 다 나오는거 아니냐고 병원비 너무

드니, 병원 안갔음 하는 남편,

내몸도 아파서,  40줄 ,  거의 바보에 속하는 남편때문에 이렇게 된건지,  저만 애가 동동타요.

IP : 121.148.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해요
    '12.4.6 12:04 AM (14.52.xxx.59)

    근데 살다보니 엄마 언니도 좋아하더라구요 ㅠ
    내 불행은 남의 기쁨이고 내 기쁨은 남의 복통의 원인이에요 ㅠ
    그냥 혼자 살다 혼자 가는거라고 보시면 되나봐요
    엄마도 딸들 시집가면 좀 묘해지는데가 있는것 같아요 ㅠㅠ

  • 2. ..
    '12.4.6 12:09 AM (113.10.xxx.28)

    내 고민에 대해 말하면 그걸로 조롱하는 사람 있다니까요. 네입으로 그랬쟌아 식으로 꼬투리잡으며.

  • 3. ...
    '12.4.6 12:18 AM (211.211.xxx.4)

    지금은 괴롭고 힘들지만 이 또한 지나갈겁니다.
    포기하지 않고 현상 유지를 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신 겁니다.
    멀리 내다보지 마시고 하루하루 열심히 산다는 기분으로 사시면 나아지실겁니다.
    제 경험담입니다.
    마음으로나마 이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시도록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김형경님의 책들, 김어준님의 "건투를 빈다", 법륜스님의 책들을 읽으시면
    위안이 되실 겁니다.

  • 4. 버티기
    '12.4.6 12:26 AM (121.148.xxx.53)

    그래서 주위에 말하지 않게 되는거 같아요.
    점점 도태되고 이러다, 아무와도 대화하지 않게 될까봐 더 두려워요.
    여기라도 털어놓을수 있어서 좋네요
    감사

    윗님, 법륜스님의 어떤책이 좋을까요? 찾아 읽고 싶네요.

  • 5. ...
    '12.4.6 12:48 AM (211.211.xxx.4)

    "깨달음" 어떠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223 미국에 있는 사람 핸드폰 번호를 내 폰에 저장할때? 2 핸드폰 2012/04/06 11,903
91222 역시 경향신문은 장물공주것이군요.. 8 .. 2012/04/06 1,454
91221 내가 괴로워하니까 주위에 좋아하는 사람뿐 5 ........ 2012/04/05 1,831
91220 경향 한겨례 김용민 사퇴하라고 난리네요 41 ... 2012/04/05 2,676
91219 인천인데요.총선때 누구뽑으면 되는건가요? 뽑아주세요... 2012/04/05 622
91218 산다라박에만 열광하는 남편... 이런케이스 있나요? 6 남편과나 2012/04/05 2,325
91217 반영구 화장이 너무 진하게 되었어요 3 반영구 2012/04/05 2,669
91216 트윗 재밌네요.. 2 .. 2012/04/05 739
91215 앞으로 장터에서 농산물 구입 못할것 같네요. 12 폐기물처리반.. 2012/04/05 2,847
91214 남편이 좋아도 돈때문에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14 Jh 2012/04/05 9,329
91213 나물이름과 요리법갈켜주세요 2 몰라 2012/04/05 580
91212 정동영 "김종훈이 재건축 훼방"‥김종훈 “박원.. 3 prowel.. 2012/04/05 1,762
91211 자기야 박준규와이프 5 ........ 2012/04/05 6,433
91210 여아도 블럭 필요할까요? 6 창의성 2012/04/05 891
91209 다들 선거 홍보 책자 받으셨나요? 4 강남갑 2012/04/05 554
91208 자유형을 먼저 배우나요? 4 수영 2012/04/05 910
91207 무한도전 특별편 나왔어요~~ 4 무도 2012/04/05 932
91206 돌안된 아이 이유식 간하세요??? 23 제대로된어린.. 2012/04/05 1,981
91205 네스프레소 에어로치노 카페라테 만드는 꼬다리(?)분실했어요ㅠㅠ 2 으앙 2012/04/05 1,024
91204 눈 아래 처짐 수술 하신 분 계세요? 2 40후반 2012/04/05 1,802
91203 갑자기 차의 티비가 안 나와요. 왜일까요? 2012/04/05 683
91202 서울 경기 노인 요양원 추천 (꼭 부탁드려요) 18 요양원 2012/04/05 8,066
91201 수영하시는 분 질문이요 6 수영 2012/04/05 1,168
91200 미건의료기기 가 효능이 뭔가요 .. 3 mrs.sh.. 2012/04/05 8,854
91199 민교협, 문대성 후보ㆍ교수직 사퇴 촉구 4 베리떼 2012/04/05 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