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치아 다쳤을때 아무 치과나 가지마세요.

치과 조회수 : 3,756
작성일 : 2012-04-05 15:41:02

그제 아이가 학교에서 마주오던 아이랑 부딪혀서 앞니에 금이간 이야기를 올렸어요.

엑스레이를 찍어보려 동네 치과를 갔는데, 거기서 생각지 못하게

금이 심각하게갔고, 위치가 너무 윗쪽이라서 부러질수도있으니  몇달후 기둥을 박고 보철을 해야한다고 했어요.

먼저 신경치료를 좀 하겠다했는데, 사실 저는 신경치료를 받아본적이 없어서

신경치료라함은 그냥 통증때문에하는 간단한 응급시술정도라 생각했거든요.

신경치료가 신경을 제거하는것이고 신경을 제거한다는것은 그이빨이 영양분을 못받기때문에 약해진다는 사실을 몰랐던거예요.

어쨌든 저는 거기서 나와서 혹시나하는마음에 다른병원을 두군데나 가봤고

두군데 다에서 금이간것은 좀더 두고봐야하는데 먼저 병원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정확히 알수없으니

그냥 처음 치료한데서하는게 낫겠다 하더군요.

 

오늘 다시 큰병원에 가봤습니다.

거기서 이렇게까지 치료할 이가 아니였는데 안타깝게됐다고...

신경을 아직 죽인건 아니지만 길을 만들어 놨기때문에 감염의 우려가있어서 결국은 며칠후 신경을 죽이는 치료를 해야한다고. 보철도 당장은 필요없고 변색의 우려만 없으면 성인이 되고나서 해도된다네요.

기둥박는 보철 얘기했더니 웃으시더라구요.

이빨 뿌리때문에 어떤 약을 넣어놨는데 그약도 잘못쓴 약이라 하시더라구요.

 

사실 저도 앞니에 실금이 크게 갔는데 10년이상 아무일없이 쓰고있거든요.

저희애 이제 고작 초등학생인데 신경없는 앞니때문에 조심조심 먹어야되고, 또 계속 신경쓰며 살게됐어요.

 

정말 엑스레이만 찍어보려고간건데, 왜 제가 왜 하필 그 병원을 갔는지.

너무너무 후회되고 안타까워요.

 

혹시 아이가 부딪히거나 넘어져서 이가 흔들리거나 깨지거나 금이가도

절대 아무 병원이나 가지마세요.

급해도 치료는 정말 좋은 병원가셔서 받으세요.

 

무지한 엄마때문에 괜한 아이만 고생이예요.

정말 그병원 선생님 마음같아선 어디에다 고발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IP : 121.168.xxx.1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보철준비중인 맘
    '12.4.5 3:59 PM (121.146.xxx.157)

    각자 상태에 따라 다른걸로 알아요

    저희아이도 넘어져 치아가 파절되었는데,,

    자잘한 신경이 손상되면 떼우기도 합니다.
    저희남편도 모서리부분이 파절되었지만 지금까지 별탈없이 쓰고있어요
    하지만 메인신경(?)이 손상되면 어쩔수 없이 신경치료를 해야하는줄 압니다
    저희아인
    바로 치과엘 갔는데,,입 벌리고 가만히 있어도 이가 시리고 아프고 했거든요
    신경치료 하지 않으면 말하는것조차 아픈상태까지 갑니다.
    지금 저희아인 신경치료 끝냈고, 임시보철중이고 오늘 완성된 치아끼우러 갈예정입니다.

    개개인마다 다르지만,,님 말씀처럼 여러군데 알아보시는건 맞다고 봐요

  • 2. 에구..
    '12.4.5 4:40 PM (125.177.xxx.193)

    그 글 읽으면서 참 안타깝게 생각했어요..
    진짜 치과치료 쉽게 결정하면 안되겠네요.

  • 3. ff
    '12.4.5 4:43 PM (124.52.xxx.147)

    저는 20대때 젓가락을 앞니로 깨물어서 앞니가 금이 갔어요. 시간이 지나더니 붙었답니다.

  • 4. 힝히잏ㅇ
    '12.4.5 5:59 PM (121.100.xxx.136)

    에휴,,안타깝네요. 치아 상하면 도로 원상복귀하기도 힘들구요,, 넘 속상하시겠어요. 치아는 살릴수있는만큼 살리는게 원칙이라고,,제가 다니던 종합병원치과샘이 그러더라구요,

  • 5. 제발
    '12.4.5 6:35 PM (112.158.xxx.196)

    치과 아무데나 가지 마세요.
    다른 곳 3곳은 가보세요.
    천차만별입니다

  • 6. 치과의사
    '12.4.5 11:52 PM (220.89.xxx.153)

    원래 금이 간 치아는 원칙이 신경 치료 후 보철입니다.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 있을 때는 자기들이 허준인 줄 알죠.

  • 7. 치과의사
    '12.4.5 11:56 PM (220.89.xxx.153)

    성인의 실금은 대부분 있는 현상으로 그 자체가 치료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초등학생의 치아에 금이 간 것은 즉각 치료를 요합니다.

  • 8. 그런가요?
    '12.4.6 1:18 AM (121.168.xxx.198)

    그런데 제가 치과를 4군데 나갔는데, 처음 치과빼고는 모두 애들 금간것은 좀더 지켜봤어야 한다 하던데요.
    제 이빨에난 금도 대부분 있는 현상이 아니라, 넘어지면서 한쪽은 실금 한쪽은 깨져서 보철한거거든요.
    뭐 이제 끝난 얘기를 다시 곱씹어보는건 아니구요. 저같은 상황이 생기면 한번만 더 신중히 생각봤으면 하는 생각에서 글을 적어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068 신호등 노란불일땐 꼭 서행하세요. 제발 ㅠㅠ 13 조마조마 2012/04/05 3,375
91067 스텐 궁중팬(웍) 24cm 어떨까요? 5 워ㅇ 2012/04/05 1,911
91066 천정배의원에게도 희망이 보이는군요..화이팅. 14 .. 2012/04/05 2,199
91065 트위터 잘하는 법 시로오또 2012/04/05 1,128
91064 초거대 여당 만들어 줬더만, 선거때만 되면 깨갱? 1 참맛 2012/04/05 621
91063 투표를 잘 해야하는 이유 6 귀요미맘 2012/04/05 678
91062 순대 맛나게 찌는방법좀 알려주세요 4 토실토실몽 2012/04/05 3,384
91061 1년에 몇개월 쉬며 놀며 방학때 유럽엔 여교사천지 16 ... 2012/04/05 3,227
91060 많이 슬프고 서럽네요 5 에버그린1 2012/04/05 1,824
91059 대형마트에서 파는초밥 위생이 그렇게 안좋나요? 8 DD 2012/04/05 2,678
91058 점보고와서 찜찜해요 7 괜히갔어 2012/04/05 2,232
91057 전업주부. 나의 돈 관리 방법 27 ㄴㄴ 2012/04/05 10,860
91056 저는 대학 붙었을때도 별로 안 행복했고 결혼할때, 아기 낳았을때.. 9 에잇 2012/04/05 2,415
91055 조언구함)메르비랑 가바닉 사용 하신분들~~~ 저질피부 2012/04/05 1,808
91054 삼색병꽃나무를 찾아요... 3 곰순이 2012/04/05 937
91053 오늘 대구에... 2 초록지붕앤 2012/04/05 814
91052 부재자 투표함 관련 민주당에 전화했더니 14 부정선거 2012/04/05 1,885
91051 강냉이를 직접 튀겨서 먹고 싶은데~~ 1 자두네 2012/04/05 1,225
91050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이용해서 검암역으로 갈려면 어느정도 걸리나요.. 7 국립생물자원.. 2012/04/05 4,986
91049 요즘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 7 ... 2012/04/05 2,428
91048 어버이연합 집회에 성조기 출현 14 .. 2012/04/05 1,440
91047 강용석 내가 이럴줄 알았어..(근거 자료 포함) 28 ... 2012/04/05 3,025
91046 교통사고 입원한 친구 ..병문안시 뭘 사가면 될까요? 2 병문안 2012/04/05 1,724
91045 정말 어쩜면 도대체 박근혜는 명박이랑 똑 같냐? 6 분당 아줌마.. 2012/04/05 892
91044 왜 여성은 교사와 공무원,간호사·은행원으로 직업을 가지려하는가?.. ... 2012/04/05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