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치아 다쳤을때 아무 치과나 가지마세요.

치과 조회수 : 3,769
작성일 : 2012-04-05 15:41:02

그제 아이가 학교에서 마주오던 아이랑 부딪혀서 앞니에 금이간 이야기를 올렸어요.

엑스레이를 찍어보려 동네 치과를 갔는데, 거기서 생각지 못하게

금이 심각하게갔고, 위치가 너무 윗쪽이라서 부러질수도있으니  몇달후 기둥을 박고 보철을 해야한다고 했어요.

먼저 신경치료를 좀 하겠다했는데, 사실 저는 신경치료를 받아본적이 없어서

신경치료라함은 그냥 통증때문에하는 간단한 응급시술정도라 생각했거든요.

신경치료가 신경을 제거하는것이고 신경을 제거한다는것은 그이빨이 영양분을 못받기때문에 약해진다는 사실을 몰랐던거예요.

어쨌든 저는 거기서 나와서 혹시나하는마음에 다른병원을 두군데나 가봤고

두군데 다에서 금이간것은 좀더 두고봐야하는데 먼저 병원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정확히 알수없으니

그냥 처음 치료한데서하는게 낫겠다 하더군요.

 

오늘 다시 큰병원에 가봤습니다.

거기서 이렇게까지 치료할 이가 아니였는데 안타깝게됐다고...

신경을 아직 죽인건 아니지만 길을 만들어 놨기때문에 감염의 우려가있어서 결국은 며칠후 신경을 죽이는 치료를 해야한다고. 보철도 당장은 필요없고 변색의 우려만 없으면 성인이 되고나서 해도된다네요.

기둥박는 보철 얘기했더니 웃으시더라구요.

이빨 뿌리때문에 어떤 약을 넣어놨는데 그약도 잘못쓴 약이라 하시더라구요.

 

사실 저도 앞니에 실금이 크게 갔는데 10년이상 아무일없이 쓰고있거든요.

저희애 이제 고작 초등학생인데 신경없는 앞니때문에 조심조심 먹어야되고, 또 계속 신경쓰며 살게됐어요.

 

정말 엑스레이만 찍어보려고간건데, 왜 제가 왜 하필 그 병원을 갔는지.

너무너무 후회되고 안타까워요.

 

혹시 아이가 부딪히거나 넘어져서 이가 흔들리거나 깨지거나 금이가도

절대 아무 병원이나 가지마세요.

급해도 치료는 정말 좋은 병원가셔서 받으세요.

 

무지한 엄마때문에 괜한 아이만 고생이예요.

정말 그병원 선생님 마음같아선 어디에다 고발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IP : 121.168.xxx.1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보철준비중인 맘
    '12.4.5 3:59 PM (121.146.xxx.157)

    각자 상태에 따라 다른걸로 알아요

    저희아이도 넘어져 치아가 파절되었는데,,

    자잘한 신경이 손상되면 떼우기도 합니다.
    저희남편도 모서리부분이 파절되었지만 지금까지 별탈없이 쓰고있어요
    하지만 메인신경(?)이 손상되면 어쩔수 없이 신경치료를 해야하는줄 압니다
    저희아인
    바로 치과엘 갔는데,,입 벌리고 가만히 있어도 이가 시리고 아프고 했거든요
    신경치료 하지 않으면 말하는것조차 아픈상태까지 갑니다.
    지금 저희아인 신경치료 끝냈고, 임시보철중이고 오늘 완성된 치아끼우러 갈예정입니다.

    개개인마다 다르지만,,님 말씀처럼 여러군데 알아보시는건 맞다고 봐요

  • 2. 에구..
    '12.4.5 4:40 PM (125.177.xxx.193)

    그 글 읽으면서 참 안타깝게 생각했어요..
    진짜 치과치료 쉽게 결정하면 안되겠네요.

  • 3. ff
    '12.4.5 4:43 PM (124.52.xxx.147)

    저는 20대때 젓가락을 앞니로 깨물어서 앞니가 금이 갔어요. 시간이 지나더니 붙었답니다.

  • 4. 힝히잏ㅇ
    '12.4.5 5:59 PM (121.100.xxx.136)

    에휴,,안타깝네요. 치아 상하면 도로 원상복귀하기도 힘들구요,, 넘 속상하시겠어요. 치아는 살릴수있는만큼 살리는게 원칙이라고,,제가 다니던 종합병원치과샘이 그러더라구요,

  • 5. 제발
    '12.4.5 6:35 PM (112.158.xxx.196)

    치과 아무데나 가지 마세요.
    다른 곳 3곳은 가보세요.
    천차만별입니다

  • 6. 치과의사
    '12.4.5 11:52 PM (220.89.xxx.153)

    원래 금이 간 치아는 원칙이 신경 치료 후 보철입니다.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 있을 때는 자기들이 허준인 줄 알죠.

  • 7. 치과의사
    '12.4.5 11:56 PM (220.89.xxx.153)

    성인의 실금은 대부분 있는 현상으로 그 자체가 치료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초등학생의 치아에 금이 간 것은 즉각 치료를 요합니다.

  • 8. 그런가요?
    '12.4.6 1:18 AM (121.168.xxx.198)

    그런데 제가 치과를 4군데 나갔는데, 처음 치과빼고는 모두 애들 금간것은 좀더 지켜봤어야 한다 하던데요.
    제 이빨에난 금도 대부분 있는 현상이 아니라, 넘어지면서 한쪽은 실금 한쪽은 깨져서 보철한거거든요.
    뭐 이제 끝난 얘기를 다시 곱씹어보는건 아니구요. 저같은 상황이 생기면 한번만 더 신중히 생각봤으면 하는 생각에서 글을 적어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617 출근하는데 사고날뻔햇네요. 3 직장맘 2012/05/16 1,008
107616 결혼식에 입고갈 원피스 좀 봐주세요^^ 7 도움주세요 2012/05/16 1,532
107615 중학교 내신은 왜 필요한건가요? 7 중학내신 2012/05/16 2,403
107614 빵먹었더니 졸음이 쏟아져요 5 졸음 2012/05/16 1,879
107613 얼갈이2단,열무1단 소금양과 절이는시간은 어느정도하면될까요? 2 ,,, 2012/05/16 3,280
107612 초5 아이데리고 금-토 1박2일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0 조하조하 2012/05/16 1,358
107611 하루에 4시간 알바하는데요. 10 조의금 2012/05/16 2,946
107610 중학 아인데요 반티 (티셔츠)를 만들었는데 문구가 ㅎㅎ 16 웃겨요 2012/05/16 3,296
107609 요즘 사람 뽑기 너무 힘드네요 9 .... 2012/05/16 2,049
107608 머리를 있는대로 싹 뽑아버린다고 했어요 ㅠㅜ;;;;;;; 6 아침부터 2012/05/16 1,643
107607 제주 강정에 무엇을 보내야 좋을까요? 7 재민아빠 2012/05/16 641
107606 모두 보세요~ 긴급 주의정보예요. 점점 더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입.. 6 2012/05/16 3,064
107605 시사인 나왔습니다. 4 추억만이 2012/05/16 879
107604 출산한지 오늘로 백일 됐어요..운동해도 될까요? 4 -- 2012/05/16 1,095
107603 유기그릇이 쓰고 싶어요.. 2 .. 2012/05/16 1,372
107602 ebs달라졌어요..와 82반응. 13 ㅎㅎ 2012/05/16 3,787
107601 홋카이도 여행 괜찮을까요? 6 알려주세요 2012/05/16 2,174
107600 성폭행 현장을 보았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차도보 2012/05/16 1,573
107599 그리스사태 어찌될까요? 2 ,,, 2012/05/16 1,233
107598 저희집 바로 뒤에 빌라가 재건축 되고 있는데요. 2 .. 2012/05/16 1,669
107597 8세 여아가 팬티에 응가를 묻혀요... 3 -- 2012/05/16 2,936
107596 급)괜찮은(고급) 도시락 체인 어떤게 있을까요? 1 밥먹고하자 2012/05/16 770
107595 초등 아이들 우산관리 2 글보다가 2012/05/16 953
107594 하루 하루가 전쟁 이에요 8 사춘기딸들 2012/05/16 2,406
107593 통진당, 김재연 사퇴 안 해, 서기호 결정에 따라야 4 람다 2012/05/16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