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책이더군요.
읽는 도중에 우리가 반드시 ...반드시 이뤄내야 할 민주주의의 기틀을 확 다잡아야 한다는 어떤 책임의식 같은 것들이 속에서 꿈틀거리는 걸 느꼈습니다.
다음은 제가 읽는 도중 시민의식이 쥐꼬리만큼이라도 있다면 투표에 참여하여 이젠 당당한 대한민국 시민임을 자랑스러워 해야 할 이유를 다시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책임의식을 느낀 대목이 있어 직접 타이핑해봤습니다.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함께 미래를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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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본문:
이 책 내용을 수정 보완해서 실천문학 2011년 여름호에 발표한 이후로 (중략) 적잖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2013년의 정부교체기가 단순한 정부 또는 정권 교체를 넘어 우리의 삶을 확 바꾸는 새로운 시대의 출발이 되었으면 하는 염원이 우리 사회 곳곳에 널리 퍼져 있기때문일 것이다.
(중략) 온갖 불확실성 속에서도 2013년 체제가 다가오고 있음이 점차 실감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시민 후보’ 박원순이 야권통합 후보로 당선한 사실과....(중략)...지지율 1위를 자랑하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대세론이 무너지고 드디어 그녀가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예정에 없던 조기등판을 하게 된 사정 등이 모두 그런 실감을 더해준다.
실은 사회의 물줄기가 크게 바뀌는 조짐이 적어도 2008년의 촛불시위에서 드러났었다.
뒤이어 2009년의 노무현 애도 물결, 2010년의 지방선거, 2011년 희망버스 운동과 김진숙의 생환, 최근의 나꼼수 열풍 등이 하나같이 지금과는 다른 세상에 대한 열망을 담았고 달라져가고 있는 세상을 실감케 하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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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의 '2013년 체제만들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