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편찮으시단 소식 어떻게해야하나요

By 조회수 : 1,554
작성일 : 2012-04-04 21:43:40
죄송해요 결혼 한지 3개월 된 새댁이에요
결혼준비부터 힘들어서 신혼에도 여러갈등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시댁상황이 안 좋아서 제 돈으로 결혼준비 다하고 저희 생활비하고
남편월급으로 시댁빚갚고 있어요
여기까지 적응하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시아버님께서 암이라는 소식에 하늘이 노래요
물론 남편이 제일 걱정되고 마음도 너무 아파요
하지만 앞으로
시아버님께서 일을 못하시니 치료비 생활비 앞으로 저희가 부담해야할텐데
지금 시댁빚도 벅찬데 어찌 감당해야하나 도망가고싶어요
제 일도 너무 바빠서 간병을 할 시간도 없는데
마음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혼내주세요
IP : 211.246.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2.4.4 9:51 PM (218.52.xxx.33)

    다른 형제는 없나요?
    시아버지 보험 들어놓으신거 없을까요?
    저는 신혼여행 다녀온 주에 시어머니가 암수술 하셔서 신혼이 완전 암흑기였어요.
    병원비는 보험금으로 처리하고 남았는데,
    시누네서 시어머니가 요양 하셔서 시누 옆에 살던 저는 아침 저녁으로 왔다갔다 했었고,
    시골에 혼자 계신 시아버지도 챙겨드리러 먼 시골에도 다녀왔었고요.
    그중에서 제일 힘들었던건, 애 핑계대고 병원에도, 시골에도 안가면서 제게 다 미룬 형님 때문이었어요.
    시아버지가 수술하시는거면 간호는 시어머니가 하시면 돼요.
    님이 간병 못해요. 성별도 달라서.
    보험 안들어놓으셨다면 .. 병원이 충당하느라 좀 힘드시겠어요.. 보험이 있으면 좋겠네요.
    일 나눠서 할 형제들이 있다면 꼭 !!! 나눠서 하세요. 병원비 나누는건 당연하고, 토/일요일 중 어느 때 병원에 가볼건가 하는것, 그때 반찬이나 보양식 해가는 것들 역할 분담 하세요.
    없다면 너무 힘들지는 않게 마음 비우셔야겠고요.
    어떤 암이냐 몇 기냐에 따라 수술하시고 회복하시면 일 다시 하시기도 하니까, 그 때 걱정은 아직 하지 마세요.
    평소에 일 하시던 분이면 계속 일하고 싶어하실거예요.
    아님 이 기회에 손 놓고 쉬겠다 하셔도 .. 님네가 그 생활비 다 낼 수는 없지요.
    신혼 부부보고 살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아이는 낳으라는건지 말라는건지는 생각할거예요.

  • 2. ....
    '12.4.4 9:52 PM (14.46.xxx.170)

    시아버지 보험도 안들어놓으셨나요?..

  • 3. 참...
    '12.4.4 10:00 PM (125.182.xxx.131)

    상황이 많이 답답하시네요....
    이런 상황은 무조건 자식 입장에서의 부담부터 생각하실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 차원에서 의논해야 합니다.

    요즘은 나이 들어 죽어도 1/4이 암일 정도로 흔해요.
    어느 집이나 겪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초기 치료로 가능한 지 수술이나 장기치료가 필요한 지
    우선은 병원 진료를 받아본 다음에 생활비 문제든,
    치료비 문제든 차근 차근 풀어보세요.

    남편 분도 참 많이 답답하고 님께 미안한 마음이 크겠네요.
    그래서 지금 예민한 상태일 수 있으니 차분하게 대화를 하세요.
    자칫 그런 상황에서 두 분 사이가 안 좋아질 수도 있어요.

    우선은 남편 분 생각이 어떠한 지, 얘기 들어보고 님도 주변 사정
    고려해서 지혜를 모아보고 두 분이서 결론 나는 것 가지고
    어른들과도 의논하고 그래야 되겠네요.

    처음부터 너무 힘드시겠어요...에휴....

  • 4. 어휴
    '12.4.4 10:22 PM (121.162.xxx.215)

    남편 너무 하네요.
    내 딸이면 그냥 데려 나올래요. 시어머니는 뭐하고 생활비를 다 대나요?
    시어머니 일 못 하신다면 형제는 없나요?
    말 그대로 님네가 갖 결혼한 신부가 시집 빚에 생활비에, 암투병비까지 거기다 간병이라면
    저라면 이혼시켜요.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086 14세 딸아이 오른쪽 귀밑턱이 자주 부어요 3 건강문의 2012/04/05 4,475
92085 며느리 생일 어떻게 챙겨주시는지요~ 22 엉터리주부 2012/04/05 15,406
92084 노트북을 사려는데요 5 2012/04/05 795
92083 [원전]후쿠시마 원전 왜 이러나…고장 잇따라 불안 2 참맛 2012/04/05 858
92082 BH가 미치나 봅니다 똥줄타고 5 .. 2012/04/05 1,299
92081 갈색 주름 스커트를 샀어요.. 6 코디부탁드려.. 2012/04/05 1,367
92080 급)아래글보다 생각났어요.-질문드려요. .. 2012/04/05 464
92079 기초대사량은 어디서 측정해주는건가요? 1 애엄마 2012/04/05 984
92078 클래식이 잼없었다면 건축학개론도 별로일까여? 13 ... 2012/04/05 1,504
92077 부재자 투표함 불안해서 선관위에 전화해봤어요 3 정권교체 2012/04/05 892
92076 어제 아내의 자격 보다가 김희애대사 30 황당 2012/04/05 11,086
92075 ***이 사과했다... 1 f4포에버 2012/04/05 625
92074 남편이 머리카락1%남은 탈모인데요 8 짜증나요 2012/04/05 1,940
92073 아프리카 똥비누 보고 놀라서.ㅋㅋㅋ 13 ㅎㅎ 2012/04/05 4,776
92072 디빅스 쓰는 분들 어떤거 쓰시나요 1 .. 2012/04/05 531
92071 가방 하나 사려 하는데요 1 가방 질문 2012/04/05 580
92070 화분에 들어있는 나무 구입하려면 양재동 말고 어디가 좋을까요 4 식목일 2012/04/05 1,317
92069 이케아 웍에 녹이났어요 철수세미로 박박밀까요?? 이케아 웍 2012/04/05 852
92068 외모가 매력없어도 좋아해주는 사람있나요? 4 16649 2012/04/05 1,945
92067 누굴 뽑아야 하는지 모를때 어쩌죠? 23 이런 글 안.. 2012/04/05 1,253
92066 홈플러스 익스프레서 지점마다 할인가격이 달라요 1 한그루3 2012/04/05 542
92065 컴퓨터 고수님 한글2007..어디서 받아야할까요? 2 시나몬 2012/04/05 740
92064 공릉동 주민민 언니말을 들어보면, 이번 사태는 파장이 큰듯..ㅜ.. 14 화이팅 2012/04/05 2,274
92063 선관위 우편물 받으셨나요? 8 닥치고 투표.. 2012/04/05 884
92062 요즘 명***마을 많던데 창업비용이 궁금해요 1 창업 2012/04/05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