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소풍이나 수련회 시기네요
많이들 가는듯한데
전 좀 이해가 안가는 엄마가 있어요
항상 보면 자기네집 애들은 학교 임원도 아니고
본인도 학교일 맡아 하는 것도 아닌데요
소풍이나 수련회때 이미 전체 회장엄마들 모여 늘 샘 도시락
공동으로 주문해서 넣는데요
이엄마는 걸 뻔히 알면서도 꼭 그날 아침이면 본인이 싼 도시락들고
학교에 나온대요
다른반에 엄마들이 그걸보고 왜 왔냐고 뭐 가지고 왔냐 믈어보면
샘 도시락 싸가지고 왔다고 그러는데요
다른 맘들은 아 그래요 하면서도 떫은 표정이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다 함께 똑같이 넣기로 했는데 본인정성인걸 알지만
꼭 그렇게 표시나게 소풍때며 수련회때마다 샘 도시락 싸보내는거
전 너무 속이 빤히 보여 민망해서 못할듯한데 말이죠
가끔 학교 다녀보면 본인 아이 사랑하지 않는 부모 어디있을까마는
너무 다른 아이들이나 남눈 신경안쓰고 내아이 챙기는 엄마들 보면
맘이 참 불편해요
그냥 오늘도 그엄마 도시락 들고 학교 갔다길래 생각이 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