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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 개론 관련 글이 알바인줄 알았는데

건축학개론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12-04-04 17:11:05

요 며칠 게시판에 잊을만 하면 올라오는 건축학 개론 관련 글이요.

 

한가인이 이쁘단 글, 아역 남자배우 멋지단 답글도 봤고 내용 너무 좋단 글도 있었죠.

 

저 사실 그거 보면서 지능적인 영화 홍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다는 아니겠다 그랬지만요.

 

해품달에서 한가인 너무 안 이쁘게 나왔고,  이제훈이란 배우는 패션왕에서 봤는데 별로였구요 -.-

 

그러던 중 친구가 꼭 보고 싶다며 예매까지 했어요. 저 화차 보고 싶었는데 친구의 부탁에

 

이번엔 내가 양보하자 그런 생각으로 봤거든요.

 

그런데 정말 대박...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도시적인 한가인은 예뻤구요<중전일때 안습>, 이제훈이란 배우는 올백보다 앞머리 있는게 순진해 보이고

 

귀엽더군요. 그리고 한가인 원피스랑 악세사리 가방 너무 고급스럽고 ㅜㅜ

 

소소한 감동, 그리고 디테일들이 마음을 움직이던데...

 

같이 본 친구들 모두 우는 시점은 달랐지만<저는 한가인의 아버지와 엄태웅의 어머니를 보며 많이 울었어요>

 

그래도 끝나고 나오면서 오우... 보길 잘했다 그랬어요.

 

그치만 잔잔한 영화 안 좋아하시는 분은 별로일듯 해요.

 

저도 첫사랑이 주제인 이 영화에서 정작 첫사랑에 대한 생각보다는

 

흘러버린 세월에 대한, 혹은 폰의 부재가 만든 오해에 관한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어쨌든 망설이고 계시다면 고고^^

 

 

 

IP : 114.204.xxx.1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2.4.4 5:17 PM (119.67.xxx.4)

    저도 82에서 하도 씹히길래 볼까말까 하다
    그거 말구는 딱히 볼 영화가 없어서...(공짜 티켓이었거든요)
    그냥 봤는데 썩 괜찮았어요.

    암튼 82가 쫌 편향된 면이 있어요. 지 잘난 맛이라고 해야하나?

  • 2. 뭐든..
    '12.4.4 5:17 PM (116.127.xxx.28)

    시간이 말해주는 거 같아요.
    마음을 움직이고...대세를 거스를순 없는것이 순리니까요. ^^

  • 3. 건축학 개론
    '12.4.4 5:26 PM (114.204.xxx.151)

    저는 이렇다 할 애뜻한 첫사랑이 없고 처음 사귄 남자가 남편이라 -.- 그런지 첫사랑에 대한 감정은 감정이입이 많이는 안되었어요... 오히려 두 주인공의 아버지, 어머니가 나온 장면들에서 눈물이 뚝뚝...

  • 4. ..
    '12.4.4 5:27 PM (1.225.xxx.45)

    스토리가 뭐야? 하고 물어보면 딱 꼬집어 이런거야 하고 말하기 그렇지만
    그냥 장면 하나하나에 나의 과거를 접목해서 보면 좋을 영화였어요.
    교수님이 말한 38번 버스, 147번 버스, 정릉, 공과대 건물로 나온 K대 문과, 이과대 건물,
    삐삐, 납뜩이가 건네준 무스, 서남병원. 압서방,, 같이 앉아본 사람들 각각에게 다 생각과 추억이 다를 영화였습니다.

  • 5. 아줌마님..
    '12.4.4 5:27 PM (116.127.xxx.28)

    댓글이 너무 공격적이시네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이다보니 이런 저런 사람들이 있는것을 어찌 이리 단죄를 하듯 글을 쓰시나요?

  • 6. 되려
    '12.4.4 5:35 PM (112.185.xxx.130)

    되려 82에서만 글 수가 넘 적은듯 해요.
    유독 많이 까이기도 하고 그렇네요 ㅋ
    자유게시판 제목 검색해보면 - 화차랑 글 수가 비슷한데도..불구하고 글이 많다는둥...

    타 사이트 자게는 요즘도 꾸준히 하루 몇십개씩 글이 올라오더라구요.
    글쓴이 조회해보면..꾸준히 활동 하셨던분들이고...
    특히나 끌량 처럼..가입후 보름이 지나야 글 올릴수 있는 사이트에도 글이 꾸준...

  • 7. 저도
    '12.4.4 6:01 PM (110.9.xxx.208)

    보고 감동적이었어요. 전 한가인이 제주도 바닷가에서 울면서 욕할때랑 젊은 시절의 이재훈? 승민인지 그사람의 젊은 시절.. 친구 품에 안겨 울던거. 그때 같이 울었어요.
    제 남편도 같이 가서 누가 이거 재미없다고 그랬냐고 그랬어요.
    사실 90년도. 그시절 학교 다닌적 없는 사람들은 재미 없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하지만 제 마음은 움직인 영화였고 다시 보러가고 싶어요.

  • 8. 멜로영화는
    '12.4.4 6:06 PM (115.139.xxx.23)

    흥행하기 힘든데 이 영화는 멜로영화잖아요.
    그런 영화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쳐줘야 할 판인데 여기만 유독 뭐라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분들은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던 분들이 적은 듯..-.-

  • 9. 오죽하면
    '12.4.4 6:08 PM (115.139.xxx.23)

    하두 뭐라니까 글 올리는 분이 없든데
    님이 다시 올려주신 듯요.
    정말 지긋지긋하더라구요..이런 영화를 몇 번 본다니
    분명 알바라고 규정짓는 댓글을 보고..에휴~
    트위터를 비롯 다른 사이트에 글을 올려서
    물어봤다니까요..같은 영화 두,세번 보면 그거 이상한 거냐고

  • 10. 가난한 청춘
    '12.4.4 6:56 PM (183.99.xxx.163)

    전 이 영화를 보고 가난한 청춘, 가난한 대학생활에 대해서 생각이 났어요.

    그 앞세대도 물론 그런 면이 없진않았겠지만 88학번부터 90초반학번대쯤이 그 앞세대랑은 좀 차별화돼서 돈

    있는 대학생활과 돈없는 대학생활이 나뉜듯 해요.

    꽤 오랫동안 사겼던 사람이 정말 시골 가난한 집에서 올라온 사람이었는데.... 저랑 사귀면서 많이 힘들어했

    었어요. 전 아빠가 준 돈으로 대학생활 정말 즐겁게 놀면서 보냈는데 다 해주지 못하는 미안함과 웬지 모를

    주눅듬으로 인해 자주 싸우고 결국은 헤어졌는데 엄태웅을 보면서 많이 생각나더군요.

    자기 형편때문에 본인 자신이 가진거에 비해 항상 저에게 자신감있게 대하질 못했었어요.

    저도 어려서 그땐 그걸 이해하기보다 구질하다고 생각했었네요...지금도 많이 미안합니다.

  • 11. 한가인이..
    '12.4.5 8:44 AM (218.234.xxx.27)

    그냥 한가인을 싫어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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