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개월 딸램 어린이집 고민...선배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웃어요~ 조회수 : 1,321
작성일 : 2012-04-04 14:17:17

딸램 19개월(3세), 저 직장맘이었으나 현재 육아휴직2년차...내년 복직 예정...

올해 여섯살인 큰아이는 만4세까지 뒷동 베이비시터 이모님께 개인탁아 했어요...좋은분 만나서 잘 키워주셨어요...  

지금 제가 육아휴직중이고 기관에는 최대한 늦게 보내고 싶은 에미마음에 어린이집은 딴나라 얘기라 여겼으나...

보육료 지원으로 주변 어린이집은 이미 대기자로 가득~~~

이러한 사태를 뒤늦게 파악하고 3월중순 아파트 단지내 가정식 어린이집 세군데를 투어링...

------------------------------------------------------------------------------------------------

A. - 동네맘들 사이에 평이 가장 좋은 곳/ 원장님이 직접 식단 관리 및 조리/ 

      교사들 연륜있으신 40대(단지내 거주, 인상 좋으심)

      대기자 접수시 취업맘에게 우선 순위를 줌(취업맘 자녀들이 대부분) / 울딸램 대기 2번...

 

B.-  원장이 민간 어린이집과 병행하여 운영함, 식단은 메인 어린이집에서 공수해옴/ 

       교사 연령대 젊은편(인상은...그닥...)

      동네맘들은 이 어린이집에 대한 평도 좋은편임.../ 취업맘 우선순위 없음 /전반적인 여건이 무난한 편/

      대기자 많다고 함 (몇번인지도 알려주지 않음)

 

C. - 세자매가 운영함(원장은 다소 날카로운 인상) / 시설은 깨끗하나 뭔지 모를 이유로 인원 여유 있음/

      동네맘들의 입소문 들어본적 없음 / 오래전에 생긴곳이나 인기가 없는 곳../ 바로 입학 가능...

----------------------------------------------------------------------------------------------

오늘 위 세군데 어린이집 중 가장 대기인원이 많아서 가능성이 없어보이던

B어린이집에서 자리가 생겼다고 연락이 왔어요...

아이를 보낼 의사가 있는지....

제가 당황스러워서 바로 확답을 못하니 생각해보고 오늘내로  연락을 달라고 하네요...

고민하다 제가 1순위로 여기고 있던 A 어린이집에 전화를 해서 원장님과 상담해보니

여긴 올해내로는 자리가 나기 어렵고 내년 새학기인 3월에는 확실히 입학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사실대로 말씀드렸죠...B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다고... 

일단 B어린이집에  다니다가 자리가 나면 A어린이집으로  옮기는게 어떻겠냐고....

그랬더니 원장님이 그렇다면 "B어린이집에 쭈욱 보내는게 낫다...

아이가 이미 적응했으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어린이집을 바꾸는것은 좋지 않다"고...

아~~~ 고민됩니다...

한번 결정하면 쭈욱~ 보내야될텐데...

제가 내년에 복직하고나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적응시키는건 너무 늦겠지요?

남편은 늘 바쁘고 시댁, 친정이 모두 경상도라 도움받기 힘든 상황이고... 사실상 제가 육아독립군이어요...

내년 일이 벌써 걱정입니다... 

저 출근 준비하고 큰애랑 둘째 챙겨서 기관에 보내고...

제 마음 같아선 가을쯤에 어린이집 적응시키고 제 개인적인 시간도 좀 갖고 싶고한데...현실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네요...

선배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답답한 마음에 글 씁니다...

IP : 119.207.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4 2:22 PM (121.134.xxx.239)

    그냥 B다니면 되는 것 아닌가요?

  • 2. ...
    '12.4.4 2:22 PM (122.32.xxx.12)

    그냥 원글님이 충분히 고민해 보시고...
    맘가는데로 결정하세요...
    우선은 아이 성향이나 기질 같은거 잘 살펴 보시고...

    아이 개월수가..많이 어리고그래서...
    아무래도..원글님도 많이 고민 되시고 그럴것 같은데...
    그냥 생각엔 엄마도 여유가 있고 그럴때 어차피 보내야 할 어린이집이라면....
    그냥 엄마가 여유가 있고 그럴때 미리 적응시키는것도 낫다 싶은데...
    아직 19개월이여서 어리니 원글님은 그게 또 맘에 거리실것 같고..

    또 개인적인 시간을 좀 가지다가 복직 하고 싶으신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거든요...

    그냥.. 정말 개인 적인 생각은..
    지금 연락온 곳에 보내고....
    엄마도 좀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복직하는것도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그런데..

    우선은 모든걸 다 따져 보고...
    결정하세요...

  • 3. ..
    '12.4.4 2:23 PM (175.116.xxx.107)

    어린이집 적응하는데 몇달씩 안걸려요.. 1~2주만 돼도 애들 적응해서 잘 다녀요..
    어차피 내년에 복직하실거면 그냥 올해 데리고있다가 내년A어린이집으로 보내는게 좋을것같은데요.. A원장샘말이 맞아요.. B보낼거면 계속 보내는게 나을꺼구요.. 개인시간 갖고싶고 여유를 원하시면 지금부터 B보내시는것도 괜챦을것같아요.. 점심만 먹고 데려오셔도 훨씬 수월하실거예요

  • 4. erica
    '12.4.4 2:50 PM (121.165.xxx.189)

    내년복직예정이시라면 전 A를 기다리겠어요.
    대기자 많다고..번호도 안가르쳐주고 금방전화오는곳은 믿음이 안가네요

  • 5. 흰둥이
    '12.4.4 3:35 PM (203.234.xxx.81)

    대기자 많다고..번호도 안가르쳐주고 금방전화오는곳은 믿음이 안가네요22
    그리고 A 원장님 말씀이 맞거든요. 아이가 적응했으면 쭉 다니는 게 좋아요. 물론 아이들이야 줄을 섰으니 아쉬울 게 없어서 그럴 수 있다 해도 그런 말씀 해주시는 원장님이라니 신뢰가 가네요.
    저도 돌쟁이때부터 어린이집 보냈는데 제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도 가장 어린아이들 반은 40대 선생님들이 맡아주세요. 연륜 있고 안정적이고.. 적응기간은 한달정도를 평균으로 잡더라구요
    몇월 복직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A 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532 김미화 병이 생긴건가요 ? 30 과대망상 2012/04/04 11,497
90531 에스키모 할머니, 겨울에 식량이 부족하자...영화제목 알려주세요.. 3 고전영화 2012/04/04 1,017
90530 황당 문대성, "학단협은 개별적 친목단체일뿐".. 1 .. 2012/04/04 914
90529 어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태형이편 볼 수 있는 곳 1 100원 2012/04/04 4,010
90528 먹는것에 관한 남녀의 차이? 10 그냥.. 2012/04/04 2,207
90527 수원 재래시장? 2 2012/04/04 911
90526 보수를 팝니다^^ 3 꼭들 읽어보.. 2012/04/04 599
90525 컴 잘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 2012/04/04 802
90524 드럼 세탁기 처음 써봐요(궁금한 점 있어요) 3 궁금 2012/04/04 889
90523 오늘의유머 펌 - 기독당후보에게 물어봄 4 참맛 2012/04/04 888
90522 이제 막 시작된 충치는 치료하는게 맞을까요? 2 수국 2012/04/04 1,169
90521 부산) 여자 운전연수 강사분 아시는 분 .. 왕초보 2012/04/04 965
90520 100분 토론 사찰 / 조동원 4분 부터입니다 2 ㅡㅡ 2012/04/04 732
90519 회사에서 짱, 대박 ㅋㅋ 이런말 쓰면 신뢰도 떨어지나요? 15 애매 2012/04/04 1,600
90518 내 횟집에서 10만원 결제한 손님들도 불려가... 2 이런 십장생.. 2012/04/04 1,768
90517 18개월 된 아기가 자꾸 자기 머리를 때려요 1 아가야 좀 .. 2012/04/04 8,617
90516 유부남과 총각구별하는 방법있을까요? 20 16649 2012/04/04 8,980
90515 요즘에도 촌지주는 엄마들이 많은가요? 33 정말로 2012/04/04 5,072
90514 ipl 후 집에서 얼음찜질 해도 되나요? 4 아프다 2012/04/04 1,865
90513 100분 토론 새누리당 `조동원, "저는 모르죠&qu.. 4 ㅡㅡ 2012/04/04 720
90512 [원전]후쿠시마 원전 수소폭발 막는 질소주입 일시 중단 1 참맛 2012/04/04 867
90511 솔직히 요즘 새아파트가 오래된 아파트보다 구조가 못한거 같아요 9 모델하우스 2012/04/04 3,297
90510 손수조는 오늘 문재인후보 강의들으러 나왔나요? ㅋ 6 ... 2012/04/04 1,756
90509 비옷 세탁기에 돌려도 되나요? 2 멋쟁이호빵 2012/04/04 1,478
90508 [못찾겠어요ㅠ]경주의 어느 교수님이 쓰신 원전 관련 글 4 헬프미 2012/04/04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