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지기 예전에 좋았던 영화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래 막~ 떠올리다가..
나라야마 부시코라는 일본영화가 생각났어요.
뭐..야한 영화는 아니였고..
아주 오래전의 일본의 가난한 농촌의 이야기였지요.
세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진솔한 삶의 모습이여서인지 ..참 감동적이였거든요.
이 영화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갑지기 예전에 좋았던 영화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래 막~ 떠올리다가..
나라야마 부시코라는 일본영화가 생각났어요.
뭐..야한 영화는 아니였고..
아주 오래전의 일본의 가난한 농촌의 이야기였지요.
세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진솔한 삶의 모습이여서인지 ..참 감동적이였거든요.
이 영화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혹시 가지고 계심 저 좀 보내주세요 ㅠㅠ
끔찍했던거 같은데... 고려장 같은 모습도 나오고
제가 어려서 이해를 못했던 걸까요?
당시 이상한 쪽으로만 포인트 맞춰서 회자되었던 영화로 기억,,,ㅠㅠ
오래전에 봤어요~
가물가물하네요.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디브디 점에 없을까요...?
개봉 당시 보았어요.
충격이었는데...
여자 못만나는 아들 위해 이웃 할머니 부탁 하는 어머니나
지게에 지고 어머니 고려장 하는 아들이나..ㅠㅠ
오래된 일본 어느 깊은 시골마을의 고려장 이야기지요
썩 재미있지도 않고 그냥 잔잔하게 볼만했던것 같네요
최소 10년 이상된 영화인것 같은데..
야한 기준이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수간장면은 진짜,,전 무심코 봤다가 기절할 뻔,,,ㅜ.ㅜ
가물가믈한데..어떤 규약이나 틀이 없는 본능에 충실했던 사회의 모습이지 않았나요..?
죽음을 받아들이는 두가지 모습..덤덤히 받아들이는 모습과 아둥바둥 살려는 모습..
짝을 못구해 헤메던 남자의 모습..그리고 수간
물질문명이 무지 발전한 지금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
저는 참 좋았어요.
눈 오는날 나라야마에 가면 극락에 간다고..
옛날에 먹고 살기 힘들었던 일본의 고려장 이야기가 젤 감동이었던것 같아요..
첫장면부터 너무 나이들어 일도 못하는데 밥만 축낸다며 돌에 이빨을 부딪혀 앞니를 부숴버리는 할머니가 나오거든요.. 이제는 나라야마에 가야겠다고.. 근데 며느리가 하는 말이 더 예술이었어요.. " 몇년 더 있다 가시지요.. " 아마 우리나라라면 무슨 말씀이시냐고 펄펄 뛰었을텐데.. 고려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부모도 자식도 정말 놀라웠던.. 그게 일본과 우리나라의 차이인지...
한겨울 어머니를 지게에 이고 나라야마에 모셔다 드리는 그 오랜 시간동안 두모자가 아무말이 없었던 것도 인상적.. 나라야마에 간 엄마가 언넝 빨리 내려가라며 아들을 냉정하게 보낸것도 인상적.. 나라야마에 엄마를 보낸 아들이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겨우겨우 내려올때 하늘에서 흰눈이 내리는걸 한동안 바라봤던것도 인상적...우리 엄마가 이제 극락가시겠구나.. 라구 생각했던거겠죠?
암튼 제겐 여러모로 참 인상적이었던 영화였네요.. ^^
.........님 언급한 장면은 기억이 안나고 (다행이다 싶네요..)
그때가 아마 우려와 염려 속에 일본문화 개방이 시작된 무렵인가 싶네요..
전 감각의 제국도 본 터라 뭐 나라야마 정도는 그러려니 했습니다만...ㅠㅠ
왜색 침투 어쩌구 했지만 대부분 영화는 흥행실패하고 예상과 달리
잔잔한 러브 레터만 흥행을 했지요..^^
'감각의 제국'은 참 야했지요.
그 영화도 보았는데 내용이 더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 실제 정사였지요..? 여배우가 그 영화찍고 추방되었다고 알고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극장에서 봤어요. 기대를 하고 본 영화였고요. 그때 본 당시엔 괜찮았어요.
일본 원주민은 정말 작다는 걸 영화를 보며 느꼈고, 옛날 조선시대 일본 사신 박람회 그림에 나오던
아랫도리 없던 일본인 모습이 영화에 그대로 나와서 실제로 일본 원주민은 옷도 그렇고
본능에 가까운 모습이라는 걸 보며 새롭다 싶었어요. 음악도 잔잔하고 풍경도 깊고 깊은 산속마을...
옛날 소설 '감자' 그리고 '고려장'이 사실은 우리의 모습이 아닌 일본의 문화였고 일본식이었죠.
내용은 가물가물한데 마지막에 보면서 펑펑 울었던 기억만 나요..
눈물이 핑 도는 영화에요
다시 돌아간 아들에게
그냥 돌아가라고 손을 젓는 엄마의 마음이..ㅠ.ㅠ....
정말 괜찮은 영화였어요
아..진짜 오랜만에 들어보는 두 영화네요. 나라야마 부시코와 감각의 제국.
두 영화 다 충격이었고 슬펐고 기억할때마다 뭔가 가슴에 걸린것처럼 힘든 영화들이었어요.
감각의 제국은 프랑스에서 예술영화로 한참 인기도 있었답니다.
그 영화는 인류학적인 보고서 같은 영화죠.
완전 본능에 충실한 사람들의 모습
50년대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고 가상세계는 아니지만 일본 아주 구석 시골의 옛날 이야기죠
영화 자체도 20년 넘었을거고 깐느대상 받았나 그럴겁니다
삶과 죽음을 다룬 수작이긴 한데 굉장히 쇼킹한 장면들이 많았죠
저 위에 감각의 제국 여배우는 원래 배우가 아니지 않았나요??
다른 일 하던 사람이라 더이상 영화는 안 찍고 어디 외국에서 산다는것 같았어요
예전 학부시절 교양수업때 이 영화를 본 적이 있어요.
참 생경했고 충격적이었지만 오래도록 괜찮은 영화로 기억에 남았는데
여기서 이렇게 접하니 반갑기도 하지만 굳이 다시 보고 싶진 않은 불편함.
일본 원주민 이야기였는데 이질적인 문화감이 커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이를 테면 충격적인 이야기와 장면들을 별 것 아닌 일상처럼 적나라하게 담담하게 그려낸 화법이 참 특이했어요.
눈 내리는 깊은 산속 마을의 일화들을 전설처럼 그려냈는데
어쨌든 그 영화 속의 고려장을 보면서 더 확신을 가졌었지요,
역시 일본이 우리에게 뒤집어 씌운 '고려장'은 사실은 '일본장' 이었다고.
우리가 지금 '고려장'을 대신해 칭할 단어조차 없다는 게 참 억울하다고.
일본장이란 말은 없을겁니다
아마 예전 농경시대에는 생산력이 없어진 사람이나,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지금과는 달랐기에
인류 공통으로 저런 사람을 자연스레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는 방법이 있었을거라 생각되요
일본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한 연구라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50년대 만들어진 영화보다 80년대 만들어진 영화가 그런 경향이 더 뚜렸했죠
그래서 해외평가도 80년대 이마무라 판이 더 반응이 좋았구요
조용히 충격적인 영상의 지극히 일본인적인 영화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