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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욕심이 많은 여자들은 결혼을 안하는게 좋을까요?

0 조회수 : 3,897
작성일 : 2012-04-04 12:29:49

돈을 잘버는 여자분들은..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게 되면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에 결혼을 안하나요?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다해도 커리어랑 가족 둘다 잡기는 힘들겠죠?

 

IP : 130.216.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4.4 12:35 PM (199.43.xxx.124)

    커리어에, 오히려 결혼과 출산이 도움이 될수도 있어요.
    남편과 시댁이 직업을 매우 잘 서포트한다는 전제 하에...
    아무래도 계속 결혼 안하고 있으면 평판이, 노처녀 히스테리다 뭔가 문제가 있다 이런 식으로 갈수도 있거든요.
    물론 결혼해도 너무 우리애 우리애 하고 시댁 욕하고 직장에서 그러면 그것도 평판에 안 좋지만요.

  • 2. 일반적으로는
    '12.4.4 12:39 PM (27.115.xxx.66)

    그래요.
    커리어에 욕심많으면 결혼까진 어떻게 괜찮지만 아이는...
    정말 '시험에 들게 되는' 상황이 많을겁니다.
    결국 자궁이 여자에게 있다는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기에 결국 커리어 포기쪽으로 돌릴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최소 80% 이상이예요.

  • 3. ...
    '12.4.4 12:56 PM (180.229.xxx.147)

    확실히 아이양육해주실 분이 계시지 않으면 힘든게 사실이지요.

  • 4. ..
    '12.4.4 12:58 PM (1.225.xxx.45)

    가정, 일 두손의 것을 다 잘할 수는 없으니까요.
    남편의 외조든 친정이나 시집의 서포트든 누군가가 도와줘야죠.,

  • 5. 저는
    '12.4.4 1:12 PM (144.59.xxx.226)

    두마리의 토끼를 같이 잡을 수가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지요.
    그러나 보편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그런 금상첨화의 경우는 5%도 안되지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의 결혼은 도움쪽으로 평가보다는
    장애요인으로 평가하고 싶네요.

    지금 전문직종에 있습니다.
    전체 직원의 80%가 기혼자이고, 20%가 미혼인데,
    이 미혼의 연령대가 30-50 중반대까지 있습니다.
    기혼자이던 미혼이던 다들 스팩 좋습니다.
    일에서의 능력과 열망도 좋지요.

    그러나,
    현재의 상황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높은 직종에 있는 사람이 미혼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가끔 드물게 물망에 오르내리던 황금자리가 공석이 되어서 공고 되어도,
    그야말로 스팩 좋은 기혼자들 많이 망설입니다.

    본인이 그 자리를 그렇게 많이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는 이유가 육아문제와 가정문제가 결부되어서
    집중력을 가지고 일에만 전념을 하여야 되는 자리를
    기혼자가 희망만 가지고 일하기에는,
    현실이 그렇게 따라오지가 않기 때문이지요.

    일 이외의 부수적으로 사회생활에서 따라오는
    인간관계성 모임에도 많이 참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생각이 깊은 기혼자들은 눈물을 머굼고 포기 합니다.

    남편분들이 높은 직종으로 올라갈수록
    얼굴 보고 지내기가 그리 쉽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그럴때마다 바라보는 사람 입장에서 안스러울때 많아요.

    욕심(?)많은 기혼자가 이런 자리에 올랐을때,
    공과사를 구별하는데 미비한 점을 많이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육아문제와 가정문제가 비상문제로 대두되면,
    거의 일에는 전념을 못하고,
    전념을 한다고 하여도 빈번한 실수로 본인도 힘들어 하고,
    아래 직원들은 더 힘들어집니다.

    결국은 생각 짧은 미혼여성들의 원성을 들을때마다,
    바라보는 사람이나 겪는 당사자 모두 안타깝지요.

    그래서 종국에는 그자리를 포기하고 타직으로 이직을 하는
    유능한 기혼자들 종종 우리 계통에서는 봅니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5%안으로 진입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아내가 남편을 내조하는 그 강도보다,
    남편이 아내를 외조하는 그 강도가 수배 더 많아야,
    기혼녀가 성공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요?

    그런면으로 해석을 하자고 한다면,
    미혼녀가 성공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많지요.
    윗분처럼 80년대식의 해석인,
    노처녀 히스테리다...하는 등의 해석은,
    결국은,
    결혼해서 집안이나 잘 챙기지, 무엇때문에...하는 말도 하는 것 처럼,
    똑같은 말이지요.

    이런 해석의 시대는 이제 없었으면 합니다.

  • 6. 흰둥이
    '12.4.4 1:37 PM (203.234.xxx.81)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 제 사수한테 물어봤어요. 진짜 이 일을 잘하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씩 웃으면서 연애, 결혼하지 마, 그러더라구요. 아무래도 주의가 분산되니까요. 그런데 그 선배도 결혼했고 저도 결혼해서 아이도 낳았습니다.
    무엇보다 제 일을 잘하고 싶었고 사명감도 느끼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혼과 출산을 후회하진 않지요. 직업인으로서의 저만 존재하는 건 아니잖아요.
    육아에서 엄마가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건 부정할 수 없어요. 돈을 들이던 어쩌든 육아와 직장일을 병행해야 할 나를 도와줄 부분을 극대화해야지요.
    엄마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성이 감당해야 할 부분 많지만 포기하기엔 자식이 너무 좋아서요..
    물론 개인성향에 따르다는 전제 하에 제 생각이 그렇단 겁니다.

  • 7. 전에
    '12.4.4 2:10 PM (14.47.xxx.248)

    TED에서 들은 강연내용을 보면 비단 대한민국이라서만이 아닌 것 같아요.
    페이스북 임원으로 일하는 여자분 강의였는데 왜 고위직으로 갈수록 여성 비율이 적은가가 주제였어요.
    미국에서조차도 기혼여성들이 커리어에 욕심이 있을 때 겪는
    갈등과 어려움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여자가 결혼, 육아에 커리어까지 성공적으로 잡는 방법은 하나뿐인 것 같아요.
    여자가 명실상부한 가장이고 남자가 육아 살림 책임지고 외조하면서 여자에게 짐을 지우지 않게 해주고
    남자들과 같은 경쟁조건을 만들어주는거지요..
    거기에 임신,출산에 따른 부담이랑 여자라는 편견까지 깨고 들어가려면
    그런 조건에서도 남자들보다 좀 더 어려움이 있겠지요.
    그리고 미혼남은 기혼남에 비해 좀 차별받는 분위기가 있다고 하던데
    심지어 미혼녀라면 더한 편견이 따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고요.
    오히려 20대 초중반 세상에서 희망만 볼 때는 하나도 어렵지 않을 것 같았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각할수록 답이 안나오는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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