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다가 제가 얼굴에 맞았어요... 아들은 바로 사과를 했구요 그런데 옆에 있던 아빠가 화가 나서 그공을 잘라
버렸어요.. 평소에 부엌과 거실 사이에 있는 김치냉장고를 향해 차는데 신경쓰여서 하지 말라고 많이 얘기했거든요..
(다른곳은 찰공간이 없어요 집이 좁아서) 아이는 밖에서 노는것보다 집에서 책을 주로 보는 스타일이구요.. 한번씩 그렇게 공을 차는데 집이 좁아서 세게 차지도 못하구요.. 공까지 잘라버린건 너무 심한거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남편이 화가 많이 난거 같아서 저는 그냥 아무말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오늘 학교에 가고난뒤 아이책상서랍을 보니 어제 잘라버린 공조각이 들어있더라구요..쓰레기통에 버렸었는데..
그걸 보니 마음이 안좋고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되네요.. 아이가 아빠에게 상처받고 화를 품었을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