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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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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사무실의 역할은???

새댁이 조언 구합니다. 조회수 : 6,208
작성일 : 2012-05-14 16:29:47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도움을 요청했더니 짜증과 화 섞인 대답을 받았습니다.

처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 발생지로 유력시 되는 이웃에게 먼저 내선으로 확인을 했더니 그집도 같은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관리실에 전화를 했습니다. 몇동 몇호인데 이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니, 대뜸 관리실에서 방문하겠다고 했었고  그 후로 감감 무소식. 다시 문제가 발생해서  관리실에 전화하니,  대뜸 그건 이웃끼리 알아서 할 문제지 관리실에서 그런 것까지 대신 항의해야 하냐는 훈개+화+짜증 섞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대신 항의해 달라고 한 적 없고, 범인을 특정할 수 없는 공동 주택간의 민원이 발생하면 관리실에서 방송이나 공고문으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게  의무가 아니냐??고 했더니 수긍하고 전화 종료.
전혀 호의적이지 않았기에 이행확률은 제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화 내내 최대한 침착하게 조목조목 이야기하려 했지만, 가슴은 쿵쾅쿵쾅 손은 부들부들....
 제가 소리를 지른 것도 화를 낸 것도 비어를 쓴 것도 아니고 이러이러해서 전화했다고 한 것 뿐인데, 
그런 응대를 받으니 황당하더군요. 
 
그렇지만 전화를 끊고 나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관리사무소에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구요........
전에 아파트 경비실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서요.

그래서 82 언니들께 여쭈어 봅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실의 역할은 어디까지 인가요????
층간소음, 반려견으로 인한 민원, 담배연기 등으로 주의를 요하는 방송을 부탁하는 건  무리한 요구인가요??
(예를 들어, 저희 아파트 관리실에서 겨울에 소음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 바란다는 방송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문제 발생시 동일한  조치를 취해 주십사~~하고 전화했던 것입니다. 이런건 관리사무소의 선의에서 가능한 거지 주민이 요구하는 건 부당하고 무리한 일인지요??? )
 
IP : 59.25.xxx.9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에 예로든건
    '12.5.14 4:33 PM (1.251.xxx.127)

    무리한 부탁인듯...

    아파트 살때 방송 정말 짜증나서 저흰 막아놨었거든요.

  • 2. ㅇㅇ
    '12.5.14 4:36 PM (211.237.xxx.51)

    입주자 대표자나 부녀회장에게 말해서 관리사무소를 클레임 거세요.
    근데보통 그밥에 그나물들이긴 한데..
    어쨋든 관리사무소를 지도 관리 감독해야 하는 사람들이
    주민인것이고 주민의 대표들이 나서야 하는 문제긴 합니다.

  • 3. ㅇㅇ
    '12.5.14 4:37 PM (211.237.xxx.51)

    안되면 시청에 민원 넣으세요
    시청 주민생활과로요..

  • 4.
    '12.5.14 4:38 PM (211.114.xxx.77)

    바로바로 방송을 하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어느정도 심하다 싶을정도로 비슷한 민원이 많이 들어왔을 경우 저희 아파트 같은경우는 공지사항으로 붙여 놓더라구요.
    방송으로는 전체 공지사항같은거를 방송으로 하구요.

  • 5. ...
    '12.5.14 4:49 PM (218.236.xxx.183)

    주기적으로 방송 나옵니다.(한달에 한번정도)
    내용은 최근들어 민원이 자주 발생한다. 아파트는 공동주택이니 서로에 대한 배려를 하자
    늦은시간에 청소기나 세탁기 돌리는 일 없도록 하고 아이들이 뛰는건 밤낮을 가리지 말고
    하지 말아야 한다... 등등으로..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저희위층 남자아이 한명 있는데 요즘은 많이 조심시키는것 같아요.
    관리실 덕분에 제가 윗층에 인터폰 하지 않아도 되구요...

  • 6. 이상하네요
    '12.5.14 4:50 PM (183.98.xxx.90)

    층간소음이나 담배는 방송이나 엘리베이터 부착물로 많이 하지 않나요?
    우리 아파트만 그런가...?

  • 7. 무리한요구
    '12.5.14 4:53 PM (61.79.xxx.213)

    맞습니다
    관리실 권한은 공용 부분 세대내에 일은 관리실하고 전혀 상관이 없어요
    세대 방화문 전까지만 관리실 소관 입니다
    변기막혔다,세면기 막혔다.전구가 나갔다,가스가 안들어온다,전기가 안들어온다
    윗집이 떠든다.개가 짖는다.등등은 관리실과 전혀 상관 없어요
    아파트내에 공용부분 그리고 세대로 연결되는 계량기 전까지만
    관리실에서 관리 합니다
    무식한 아줌마들 관리비 낸돈으로 관리직원 월급 타가고 있지않냐 하고 큰소리 치는데
    세대 일 봐주는 댓가로 관리비 받아가는것 아닙니다.

  • 8. 새댁이 조언 구합니다.
    '12.5.14 4:54 PM (59.25.xxx.90)

    방송은 무리한 부탁이었군요.....충고 감사합니다.

    아파트 방송 저도 달갑지 많은 않습니다만, 공동주택이니까 여러가지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몇달을 참다가 관리실에 전화했습니다. 겨울지나면 괜찮아 지겠지라는 심정으로.....방송도 바로 해달라고 닥달한 건 아니구요...물론 전화 받으신 분은 그런 사정 모르신다는 거 압니다. 그렇지만 어쩌라구???식의 응대에 황당했습니다.
    여기가 시골이라면 시골이라 주민분들이 공동주택생활에 대한 개념이 약합니다. 헉~~할 행동들도 많이 보는데 그냥 넘어가시더라구요ㅠㅠ.그래서 민원제공자가 그 사실을 모르겠다 싶어서 방송을 하면 시정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관리실에 전화를 했던 것인데, 해결이 쉽지 않네요.

  • 9. 엘리베이터에
    '12.5.14 4:58 PM (14.52.xxx.59)

    공고문 붙이세요
    그런거 방송 해봤자 그때 그 집에 사람 없으면 그만이구요
    너무 광범위하면 자기집이라고 생각도 안합니다
    딱 그 라인에서 붙여야 긴장해요

  • 10. 새댁이 조언 구합니다
    '12.5.14 5:28 PM (59.25.xxx.90)

    무리한 부탁이라는 의견이 많은 걸 보니, 조언 구하길 잘했네요.......직접 공고문 작성해서 붙여야겠어요.
    (하지만 정말 전화 녹취 못한게 후회될 정도로 기분나쁘게 응대 하셨습니다. 뭐,그분이 개인적으로 화나는 일이라도 있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전화를 끊고 나니 마치 따귀 맞은 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
    문제를 발생시키는 집의 아래 몇몇층 빼고는 저의 라인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는 사항인데, 다들 그냥 참고 사시나 봐요ㅠㅠ

  • 11. 낙천아
    '12.5.14 5:37 PM (210.221.xxx.216)

    방송 싫어하는 주민들 대개 많아요. 그래서 방송할 일 생길때 관리소에서도 고민하고 시간도 고려하고 그래요.

    그래도 민원 들어와요.. 새벽에 퇴근해서 자는데 시끄럽다고요.. 여러사람이 살다보니 힘들어요

    예전에는10살먹은 애들은 집에 늦게 온다고 방송해달라고 때쓰는 사람들도 있어요~

    우선은 공고문 붙이는게 효과적. 저희 아파트에 어떤 주민이. 층간소음에 대해 공고문 붙엿는데. 다들 자기집 이야기

    인줄알고. 관리소에와서 누가 붙였냐고 자기네 집 얘기하는거 같다는등. ㅋ 그러더라구요.

  • 12. 저도 요즘 벼르고 있었는데
    '12.5.14 5:48 PM (123.109.xxx.218)

    날이 더워져서 아침저녁으로 베란다문 열고 있는데 꼭 출근전과 퇴근시간이후로 담배냄새가 베란다쪽으로 올라옵니다...정말 아이들 둘 키우는 집으로써 간접흡연의 피해 심하고 스트레스 장난아니라서 관리사무실에 연락해서 방송이나 안내문 붙여달라고 할 예정이었거든요...

    진짜 제발 담배피우시는분들 자기집안방에서 피우시던가 ...겨울엔 모르겠던데 날 더워지니 참 문 꼭꼭 닫아놓고 살수도 없고 미치겠습니다...

  • 13. zz
    '12.5.14 5:53 PM (121.160.xxx.135)

    저도 담배냄새땜시 관리사무실로 찾아갈려고 하고 있어요~~
    도대체 어느 층인질 모르니 찾아가지도 못하겠고,,, 창문 닫고 담배 폈으면 좋겠어요. 저 흡연잔데도 이런데 자녀있는 비흡연자분들의 스트레스는 말도 못하겠죠...

  • 14. 새댁이 조언 구합니다.
    '12.5.14 6:06 PM (59.25.xxx.90)

    저희집 아파트 어느집은 여름이면 취사를 앞 베란다에서 하나봐요. 각종 음식,고기,연기 냄새가 식사시간마다 앞 베란다에서 올라와요~~집에 있을때는 재빨리 창 닫고, 에어컨 돌립니다. 그렇지만 외출했다 돌아오면, 여름이라 창문 조금씩 열어놓으니, 빨래랑 집안이 냄새로 초토화 되어 있지요 ㅠㅠ
    가끔씩은 베란다에서 고기파티하는거 괜찮지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베란다에서 취사하고 문 걸어 닫으며 자기집에 냄새 베이지 않게 신경쓰면서 왜 다른집에 피해가 가리라고는 생각 못하는 걸까요???환기팬은 주방에 달려 있는데ㅠㅠ

  • 15. 새댁이 조언 구합니다
    '12.5.14 6:14 PM (59.25.xxx.90)

    낙천아님~~아이들 찾거나 귀가재촉 방송은 수시로 나오는데, 그것두 관리실의 역할은 아닌가봐요???

  • 16. 새댁이 조언 구합니다.
    '12.5.14 6:39 PM (59.25.xxx.90)

    조언 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처럼 담배연기로 피해 보시는 분들이 많네요. 화장실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연기는 답이 없네요....화장실에서 문 닫아 걸고 환기팬 돌려가면 피우면 자기집에는 괜찮겠지요.배란다가 아니니 다른집에 피해가지 않겠지 하는 착각을 하고 있을지도.....담배연기가 하수관따라서 다른집으로 올라간다는 생각은 못하는지...휴유~~
    새댁은 이만 저녁밥 하러 갑니다. 모두들 저녁 맛나게 드시고, 힘내서 문제 해결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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