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건 아니지만 1년에 두세번정도 다녀왔네요.
빕스는 아예 발을 끊었었구요. 오랜만에 성인 2인에 1인 무료식사라해서 정말 몇년만에 저녁식사
를 빕스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학원 다녀온 고등학생 큰딸이 자기는 빕스 먹을거 없다고 동네 근처
분식집이 차라리 낫다고 먹고 끝내자고 하고 둘째 초등은 아웃백가자고 ..하길래
저는 한정식 만원대하는 식당 가자하고...의견조합이 안되더군요.
그래 아웃백가자하고 갔네요. 이거저거 좋아하는거 순으로시키니 그러지 말고 이게 어떻겠냐고
직원이 커플메뉴를 추천해주더군요.
둘째가 립을 좋아해 필수인거죠. 샐러드는 야채에 망고와 위에 쇠고기가 올려진걸
선택했어요. 있는 샐러드중에 가격도 젤 높아서 괜찮겠지 싶어 선택한거죠.
립은 6조각정도에 새우 중간거 몇개 오징어말린거 섞인 꼬치와 야채가 함께
곁들여져 나왔어요. 샐러드는 양상치 작은조각낸거 얇게 깔고
망고는 3개정도 흐물거리는거에 쇠고기는 작은양 로스로 구워져 작게 조각내져
있고 국수같은 낫초 3줄정도.. 풍성해보이는 사진과는 딴판이더군요. 이게 19000원짜리 샐러드라니
머리속에서 갑자기 계산기 두들기게 되더군요. 이 두가지와 탄산 두개 합해 6만원대더군요.
(쥬스마시고 싶어 추가분천몇백원씩 냈구요,전 물마셨고 습도 아이거 한수저 떠먹었네요 ;; )
빵 두개를 나눠 먹었어도 배가 너무 고파 볶음밥 추가 시켰구요.
7만원 넘게 냈지만 아웃백에서 배불리 초등아이와 성인 둘정도 가면 십만원은
잡아야 되겠더군요. 근데 돈을 낸만큼 뭔가 실속은 꽝이다 싶어 추가 시키고 싶은맘
안들길래 그냥 나왔는데 급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정말 아웃백은 정말 끊어야 할것 같아요.
30~20% 할인을 해준다해도 받을거 다 받는 가격이라는 생각들어요. 30%할인 안받으면 정말 억울한 가격이란
생각도 듭니다.7만원돈을 쓰고도 배는 고프다는 사실에 어제 너무 황당해서 글썼네요.
어쩜 아웃백보다는 샐러드나 망고 맘껏 먹을 수 있는 빕스가 순간 나아보이더라구요.
매번 아웃백 문을 나설때마다 급 후회되는데 어제는 왜 또 간건지?? 닭머리가 따로 없다는... 매번 잊고 가게되니...
이왕 장사하는거 배는 좀 불려주면 안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