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4.4 10:51 AM
(203.249.xxx.25)
예,,,원론적으로 맞는 말씀이예요.
하지만 그렇게 살기에는............우리가 지금 너무나 비정상적인 사회에 살고 있어요.
그래서 일단 몇일 안 남은 선거에 집중하자는 이야기일거예요(이슈와 초점을 흔들리지 않게..)
되돌릴 수도 있는 유일한,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니까요. 너무 엄중한 시국인거죠.
여기에서 선거에 집중하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인권에 둔감해서, 여성비하적 발언에 찬성해서 그런다고 보지 않아요. 조금만 뒤로 물러서서 큰 그림을, 그리고 어떤 맥락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긴 알바들도 많이 오는 곳이어서 더욱 흔들리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고요.
2. 포실포실
'12.4.4 10:55 AM
(110.175.xxx.199)
망할 놈의 '다수결의 원칙' 이란 게 있어서,
51대 49면
49는 무시되게 되는 저질 중우정치라는 게 있어서,
그리고 그것들이 어느 나라보다 생생하게 실현되는게 한국이라서,
패배하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라도
편은 알아야 하고 피아식별을 해야 하며
악당들을 먼저 물리쳐야 합니다.
노통때
사안에 따라서였지만,
열우당과 민주노동당이 협조해서 당나라당을 물리칠 수 있었을 때,
얼마나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는지 이루 말할수도 없습니다.
그런 날들이
20년동안 이어진다면,
한국은 유럽의 반 정도는 쫓아갈 수 있습니다.
유럽 나라들이 지금처럼 된 것도,
사회민주당이나 진보당 등이 보수 정당 또는 기독교당 등과
연립 정권을 이루면서 집권한 20~30년의 역사가 있어서였습니다.
3. ㅎㅎㅎ
'12.4.4 10:55 AM
(211.211.xxx.177)
과거의 김용민님은 큰 실수를 한것 맞아요.
사과도 했고 앞으로도 적절하게 대응할거라 믿어요!
저는 과거의 김용민님의 실수보다
현재의 김용민이 얼마나 큰일을 해는지에 대해 더집중했으면 좋겠어요.
4. 그냥 안철수 같은 사람이
'12.4.4 10:56 AM
(119.18.xxx.141)
빨리 나와 올바른 가치를 심어줘야
이런 미숙한 니편 내편 대립들이 수그러들텐데 ,,,,,
정말 나라 한번 미숙하네요
5. 진보전문가
'12.4.4 10:56 AM
(202.30.xxx.237)
맞습니다.
근데 원글님이 주장하는 그 프레임을 딴나라 것들이 가장 잘 이용합니다.
그래서 늘 당하는 착하기만한 범생이 모습은 버리고 전쟁에 임하자구요. 일단 딴나라 것들 한번 싹 치우고, 그리고 새롭게 나가요. 쓰레기 청소 함 하고 가자구요.
6. .......
'12.4.4 10:58 AM
(180.66.xxx.58)
진보와 보수가 균등한 상태에서 그런 논리는 맞겠죠,
사이비 보수가 언론을 장악하고 있는 비정상석인 상황에서 저는 한 곳만 보려고 합니다.
한 곳만 집중하려 합니다, 진짜 젖먹을 힘까지 필요한 이 때에 이런 저런 일로 우리 편을 잃고 싶진 않습니다,
7. 어떤분 댓글중에..
'12.4.4 10:59 AM
(116.127.xxx.28)
아직 갈 길이 머니
큰돌멩이부터 차례로 추려 내는것이 옳지 않겠냐는 글이 있었어요.
일단 가카 먼저 치워 놓고..
단계적으로요.
길 앞에 큰 바위돌 막아 놓고 그 돌 치우고 ..그다음 돌은 또 그 후에...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을 다 태울 순 없지요.
총선이 코 앞인....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심판의 기회인 지금은 더구나...
8. 진보도
'12.4.4 11:00 AM
(58.120.xxx.57)
진보가 싹틀수 있는 사회에서야 진보가 될수 있습니다.
지금은 진보가 싹틀수 없을만큼 민주 사회가 망가져 버렸습니다.
인권과 언론 자유 지수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북한이나 중국 같은 나라에서 인권이나 진보라는 가치가 있을까요?
9. ...
'12.4.4 11:00 AM
(119.64.xxx.134)
그런 아름답고 원론적인 생각들이 언제나 적들의 밥이 되곤 했죠.
악랄해지지 않으면 영원히 진보는 마이너에요.
지구상엔 완벽한 존재가 없어요.
10. ......
'12.4.4 11:03 AM
(180.66.xxx.58)
그렇게 아름다운 진보를 찾다가
세상은 망가지고
서민은 더 힘들어지고 .... 제발 쫌 !!!!!!!!!!!
11. ...
'12.4.4 11:04 AM
(122.36.xxx.11)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지금 제가 힘든 것도 그 지점이네요
저들과 같은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
결국 이러다가 '작은 저들' 이 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
항상 눈앞의 사안이 급해서....라는게 이유였어요
근데 그 급한 사안이 해결된 적이 없어서
기다리는 사람은 항상 기다려야했지요
제발 그런 방식이 아니기를 바랐습니다만.
그래도 여기 댓글들은 서로 비슷한 고민을 한 흔적이라고 있으니
위로가 됩니다.
다른 글에는.... 정말.... 적들을 꼭 닮아있는 우리를 보게 되어 절망스러웠지요
12. brams
'12.4.4 11:07 AM
(110.10.xxx.34)
원글님이 가장 크게 착각하는 것은 진보가 도덕성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야 말로 사회, 정치를 바라보는 성향을 의미하죠.
도덕성은 진보에게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요구되는 것이죠. 그걸 한쪽에만 들이미는건 조중동이나 소위 수구언론들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이 갇히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 더, 민통당은 엄밀히 말해 진보정당은 아닙니다.
민통당은 중도보수에 가깝고 정치적으론 중도우파쪽에 속합니다.
우리는 지금 진보와 보수의 대결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민주주의의 가치인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망치고 있는 몰상식 집단을 몰아내기 위한 거대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보수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들은 보수도 아니고 우파도 아닙니다.
그들은 이 나라에서 자유를 몰아내고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은 몰상식한 세력일 뿐입니다.
그들을 심판하기 위한 아군안에 과거 치기어린 몇마디를 한 일원이 있다고 거대악과 동일시하면 곤란하지요.
우선 거대악을 제거하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뭉치고 그들을 몰아낸 다음 그의 과거 과오에 대해 잘못을 물으면 될 일 입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13. ..
'12.4.4 11:16 AM
(106.187.xxx.97)
공약만 생각해보세요.
북한의 김정은 공약하고 대한민국 정치인의 공약하고요. 100% 모두 무상 지상천국인 북한이 낫습니다.
마찬가지로 소위 진보진영하고 보수진영의 공약을 비교해 보세요. 다 실천가능하고 지속가능한 것이라면 진보진영의 공약이 낫습니다.
보다 나아 공약만들기 시합이라면 초등학생이 만든 공약이 제일 낫지요.
그런데, 왜 더 나은 공약을 내놓는 진보진영은 공약보다는 상대방깍아내리기에 전력을 다할까요 ? 자기들도 자기 들 공약이 사기란 걸 알기때문입니다.
사기꾼들의 헛소리를 믿고 투표하면 북한 처럼 되는 것입니다. 정신들 차리세요.
14. ㄷㄷㄷ
'12.4.4 11:17 AM
(211.40.xxx.139)
맞아요. 그런 사회가 빨리 왔음 좋겠어요. 제 대학부터 꿈꿨던 이상,가치관이 20년이 지난 이 시점에 다 산산히 부서지고, 저희 가족중 한명도 그런 이유로 불이익당하고, 연예인도 사찰당하는 시절이 다시 돌아오다니요.
어쨌든 현재는 명바기를 끌어내리고, 아름다운 사회 같이 만들어나갑시다.
15. ...
'12.4.4 11:22 AM
(122.36.xxx.11)
다 좋은 말씀들이네요
진보가 도덕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통합당은 중도 보수, 중도 우파....
새삼스럽게 그 말들이 다가 옵니다.
저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서 숙고하게 만듭니다.
근데 하나, 제가 50년 넘게 살아오면서 갖게 된 생각은
지금 뭉쳐서 이걸 하고..나중에 잘못을 묻자... 이게 안되더란 말입니다.
나중에 도려낼 잘못은 그게 발견되었을 때 처리하고 가는 게 맞아요
가정사에서도 그렇고 개인사에서도 그렇고
급한 불 꺼 놓고 나중에 너의 권리와 이익, 감정 등등을 보상해 주겠다는 말은 항상 틀렸습니다.
나중에 보상 받으려면 지금 당장 시스템으로 확정을 해두어야 해요
이 생각이 김용민 사태에는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저 한 개인으로 살아가면서 절감한 것은
나중에.... 는 없다는 겁니다.
16. 메이발자국
'12.4.4 11:26 AM
(180.70.xxx.61)
저도 과정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요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진보고 보수이고 간에 우선은
비상식적이고 국민 알기를 종놈 보듯하는 새누리당부터 처단해야 한다구요.
더구나 지금은 총선이 코앞에 다가와 있는 때입니다.
평소엔 진보 안에서 서로 치고박고 하면서 의견조율해나가고
그래도 되지만 지금은 적 앞에서 대동단결해야 할 때입니다.
하다못해 나꼼수 그리 까대던 진중권도 지금은 셧업마우스하고
총선용트윗만 날리는 판입니다.
결론은 도덕적 가치도 좋고 과정 중시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닙니다.
17. 움
'12.4.4 11:26 AM
(211.41.xxx.106)
민통당이 집권하고 있다면 님의 얘기가 시절 좋은 소리가 아니라 맞춤한 얘기입니다. 지금은 세분화된 가치를 논할 때가 아니라 크고 뭉뚱그려진 가치를 선취해야 될 시점이잖아요. 멍석을 일단 깔아놔야 이 얘기 저 얘기 편하게 하지요. 멍석 깔 때까진 좀 뭉칩시다. 촌스럽게 들려도 그게 사실 가장 절실한 얘기 맞잖아요.
팔짱 끼고 난 너의 이것엔 동의 못해, 저것은 좀 불편해... 이래 가지고서야 백날 남 좋은 일만 시키니까요.
민통당이 소악인지 차선인지는 판단의 차이가 있겠지만, 새누리가 거악이고 최악이라는 것에만 동의한다면, 어느 한 시기 못 뭉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저도 특히 선거철만 되면 머리와 가슴과 손가락이 따로 놀 때 많습니다만, 차치하고 혹은 불구하고... 그렇게 갑니다.
18. weneedpooh
'12.4.4 12:26 PM
(76.180.xxx.227)
위의 brams 님 글에 동의 합니다. 원글님의 바람들은 모든 사람들이 지녀야할 덕목들이죠.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개인적 세계관으로 볼 때 보수주의자에 가깝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지향해가는 기준들과 제 가치관이 자주 충돌하거든요.
님이 나열한 그 덕목들은 저도 이 땅과 내 개인에게 실현되기를 지극히 바라고 있는 것들이에요.
그렇다면 이건 정치적인 진보, 보수성향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죠.
보수가 얼마나 아름다운 이념인데요, 이 땅에 보수라고 지칭하는 자들에게 그 이름이 얼마나
어이없게 이용되고 있는지 조금만 공부하면 알 수 있어요.
마찬가지로 진보가 완전한 선을 의미하지도 않는답니다.
우리는 가장 현실과 조화로운 선들을 찾아가고 있다는 게 정확한 말일 겁니다.
그것이 진보라고 불릴 때도 있고, 보수라고 불릴 때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