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동아이 키우는 엄마예요.
제 입장에서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외동인걸 만족해야하고
어디가서 외동이라 그런다는 소리 듣는거 불편해서
좀 털털하게 키우려고 노력하고 저 자신도 그러려고 노력합니다.
제 아이가 아직은 어리지만 외동이라는게 꼭 나쁜것도 아니고
좋은것만 있는건 아니지만, 대체로 외동인 부모에게 사람들은
둘째는 언제 낳냐,외동인 아이들의 단점을 죽~늘어 놓는 등
외동 엄마 맘 상하는 말들을 거리낌없이 합니다.
엄마들 모임할때도 반장이나 총무 같은거 막 시킵니다.
혼자 니까 해요~, 외동인데 시간도 여유있고 하세요~
이런말 들으면 처음 한두번은 그런가 보다 하는데
매번 무슨일 있으면 같은말 재생반복 하듯이...이번 엄마들 모임도 저보고 주선하라고
작년에 같은반 이였던 엄마들이 전화합니다.
좀...기분이 나빠서 아무개 엄마가 하세요..했더니
펄쩍 뛰면서 난 절~~~대 못해!!
이러는데 기가 찹니다. 자기는 하기 싫고 남에게는 막 시키는..!!!
저도 못 해요..하면 좀 하면 어때서 외동인데..또 시작..
좀 싫은 내색 하면 예민하게 왜 그래..
자긴 외동이니까 그런말 할수 있지..하는데..
외동딸 키우는 엄마 예민하다는 소리 정말 질립니다.
현명하게 대처 하는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