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서른이 넘도록 주변에 말할때 욕을 섞는 사람이 없었어요.
정말 화날때 ㅁㅊ? 뭐 이정도? 그것도 학교때 친구나 그렇지
사회 나와서 사귄 사람 중에 욕 섞는 사람 없었거든요.
그런데 .. 제가 어떤 사람을 알게 되고 이제 좀 친하다 싶은 사이가 되었는데
본인이 기분이 나쁘면 욕을 너무 잘해요. 특히 제가 제일 싫어하는 ㅈㄴ ..
ㅆㅂ도 ... 아. 정말 듣고 싶지 않은 욕들이거든요.
오늘은 저한테 무슨 화가 나는 일이 있는지 더 욕을 하는데
특정 직업인을 싸잡아 욕하는 거예요. 그 ㄴ들은 다 죽여버려야 한다는둥..
네. 저런 식의 구체적인 발언은 처음이라 전 좀 당황..
처음에 제가 황당해했더니 좀 민망해했는데
그 후에는 웬 지적질이냐는 식.. 그러더니 이젠 막무가네... 항상은 아니고
자기가 기분 좋으면 저한테 잘하다가 기분이 안좋으면 저한테 직접적으로는
말을 못하고 돌려서 화내는거 같아요.
제가 궁금한건 저렇게 욕을 섞는게 어느 특정 그룹에서는 당연한건가 하는거예요.
제가 오늘 넌즈시 물었더니 자기 남자 친구들은 다 귀여워했다는 거예요. 자기가
그런 말 쓰는거. 저로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인데...
이런 것도 취향으로 돌려서 이해해야하는지
아님 아닌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잘라야 하는지
저렇게 욕 섞는게 일반적인건 아니죠?.. 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