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했던 지금의 상황으로,
혹은 근 10년 간 차곡차곡 쌓여온 무력감으로
담담하지도 못하고
당당하지도 못하고
단단하지도 못하게 살고 있는 요즘, 이 밤에 갑자기 음악이 듣고 싶네요.
조금 전에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Calling you'를 찾아 들었습니다.
('Calling you'는 정말, 영화와 분위기 딱! 진정 매력적인 노래입니다.)
그리고 노래 아니라도 '바그다드 까페' 같은 영화 어떤 게 있을까요.
(이 영화의 독일인 여자 주인공,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제 주변에 이런 여인이 한 분 계십니다. 닮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