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마시고 들어온다는 남편을 기다리며 인터넷을 했어요.
12시, 1시, 2시... 기다려도 안오기에 2시 반에 잤어요.
아침 7시에 일어나 술국 끓이고 아침 차려 초등학교 입학한 큰 아이와 유치원 가는 아이,
술 마시고 정신 못차리는 남편 깨워 보내고, 이것저것 하다가 오후가 됐네요.
점심은 그냥 나가사키 컵라면 끓여먹고, 학교에 큰 아이 데리러 가고,
좀 있다 유치원 하원하는 작은 아이 데리러 가고,
그리고 아이들 간식 챙겨주고 잠시 쉬려는데, 눈 밑이 미친듯이 떨리네요.
너무 떨려서 눈에 확연히 보일 정도.
엄마가 죽으려나 보다, 하고 작은 아이 보여줬더니 떨리는 눈가가 무서웠던지 막 울기 시작하네요^^
몸이 좀 피곤하다고 이렇게 미친듯이 눈가가 떨리나요?
저 외출도 못하겠네요. 어디 갈데도 없지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