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제 아들 조언좀

초등2학년 남자맘 조회수 : 1,034
작성일 : 2012-04-03 15:20:45

초등학교 2학년이구요

작년 1년간 도시학교에 적응을 잘 못해서 조금 떨어진 시골학교로 전학을 시켰습니다.

 

반 아이들이 7명으로 선생님이 학생수도 적으니 아이의 문제도 잘 알고 지적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지방에 내려와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동생들이 아프게 태어나고

양육을 도와줄 사람이 없고 큰아이를 살갑게 대하지 못했네요.

 

문제는 작년 1학년때부터 친구들과 잘 지내지 못했고 제가 집에서 하는 행동을 봐서

아직 유치원 수준으로 모든 문제를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말이나 행동이 없어요

 

목요일날 상담 다녀와서 남편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아이와의 문제를 정말 뼈져리게 실감해서

잔소리 안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행동이 굼뜨고 5번 얘기하면 겨우 움직일까 말까네요)

좋은 말로 잘 타이르고

타인의 감정이나 마음을 생각해 보고 얘기하려고 이 말도 자꾸 하면 잔소리로 비칠까봐

최대한 좋게 얘기하는데

 

한순간에 문제가 고쳐질거나 생각되진 않지만

 

주말 보내고 어제 오늘 선생님이 느낀점을 카톡으로 보내셨는데

 

아들은 본인이 한 얘기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기분 나쁘게 들릴지 전혀 생각 안하고 거침없이 말하고

친구들은 그런 제 아들을 이해보다는 좀 멀리하는 거 같아서

 

제가 제일 걱정한 아이들과 계속 잘 지내지 못할 점을 걱정하시네요

 

 

목요일날 상담하고 아직 2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런 어려움 문제 겪으신 분 조언좀 주세요

 

아이 키우기가 너무 두렵네요

IP : 58.229.xxx.1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하하
    '12.4.3 3:41 PM (14.46.xxx.170)

    원글님이 아이 키우면서 배려하며 키우지 않고 거침없이 말을 한건 아닌가요..정말 말도 배운대로 나온다고 자기입장만 생각하고 말하는 아이를 봤는데 그 엄마도 아니나 다를까 말하는 방식이 똑같더군요.아이가 엄마에게 말을 배워서 상대를 배려하면서 말을 하는걸 모르더라구요..--;;;
    아이에게 배려하라고 하기전에 원글님이 몸소 아이에게 배려를 보여줬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2. 우리 아들 생각 나네요
    '12.4.3 4:10 PM (222.116.xxx.180)

    우리 아들이 저랬어요. 왜그런지 요모조모 살펴보고 대화도 해보니 본인이 말한게 상대방에게 상처가 된다는 사실을 모르더군요.(전 공감능력 부족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중3인 아들 학교 갔다 오면 오늘은 무슨 예쁜 말 했냐고 물어 봅니다. 한번 생각해 보고 말하라고 주의를 줬더니 요즘 엄마~~~ 생각 많이 하니 말수가 줄어 들었어라고 하네요.
    전 누나와 같이 역할을 바꿔서 말하기도 하고 대화를 많이 나눳습니다. 결과는 흡족하지는 않지만 좀 좋아지기는 하네요.

  • 3. 원글이
    '12.4.3 4:52 PM (58.229.xxx.105)

    감사해요 조언주신 모든분들

  • 4. 베니스
    '12.4.3 5:40 PM (121.179.xxx.36) - 삭제된댓글

    엄마 수업,독이되는 부모 권해드려요..
    전 아이들이 다 커서 지금 대딘인데도 항상 옆에 두고있습니다.
    다음에 아들들 장가가면 혹시 예쁜 손주들 키울지몰라서 미리서 공부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973 김미화씨가 폭탄 던졌네요...어이쿠.. 10 .. 2012/04/03 16,631
89972 카톡 사진 올리는거 질문이요(답변 감사해요) 2 .. 2012/04/03 3,190
89971 연놀부씨 기자회견 방글방글 2012/04/03 774
89970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제 아들 조언좀 4 초등2학년 .. 2012/04/03 1,034
89969 (스텐 후라이팬)....실패하시는분 보세여... (성공방법).. 2 노을이지면 2012/04/03 1,461
89968 감자 냐~~? 무 냐~~~? 갈치조림...도와주세요!! 4 갈치조림~~.. 2012/04/03 875
89967 남편분들 카톡사진으로 가족 많이 올려두나요? 6 아가맘 2012/04/03 2,810
89966 옥수수술빵 마트에도 팔까요?? 4 임산부 2012/04/03 1,247
89965 중고등학생 아이들 레이디 가가 공연 보내시려는 분 있나요? 4 글쎄요 2012/04/03 812
89964 이천수가 못생겼나요? 25 g 2012/04/03 2,907
89963 허리 디스크는 꼭 수술해야할까요? 6 추천해주세요.. 2012/04/03 1,158
89962 지겨운 생리통... 6 ㅠㅠ 2012/04/03 1,079
89961 끌로에 파라티 미듐..유럽가격 알수 있을까요 1 가방 2012/04/03 1,110
89960 미국에도 산후도우미가 있을까요? 11 산후조리 2012/04/03 3,526
89959 이런날 백화점 환불하러가면 안좋아하겠지요? 9 백화점 2012/04/03 1,865
89958 천안함이 북한소행이라고 믿는분 21 한번 물어봅.. 2012/04/03 3,085
89957 워커힐호텔 이번엔 벚꽃축제하나요? .. 2012/04/03 532
89956 선입견 안 가지려 해도.. 저희 회사 누리당 지지자 분.. 8 선입견 안 .. 2012/04/03 1,196
89955 잠원동 동아아파트 베란다에 다 곰팡이 피나요? 2 .. 2012/04/03 1,858
89954 감옥에 있는 사람, 어느 감옥인지 알 수 있나요? 1 ooo 2012/04/03 578
89953 소불고기너무짜요 17 ... 2012/04/03 5,868
89952 다시 한번 유모차 엄마들이... 1 사랑이여 2012/04/03 791
89951 靑 "연예인 사찰 보고받은 사람 없다" 7 세우실 2012/04/03 719
89950 천안함 진실... 5 아....... 2012/04/03 1,433
89949 (급)순대볶음의 들깨가루 4 순대좋아~ 2012/04/03 2,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