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가살이의 역사가 더 긴 한국....

푸른연 조회수 : 1,206
작성일 : 2012-04-03 13:45:14

 한국의 본래 모습은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 더 많지 않았나 싶어요.

 

 중국의 성리학이 교조화된 조선후기 들어와서 시집살이가 굳어지고

 아들만 제사지내고 장남이 중요시되고 했지,

 고려의 풍습이 많이 남아 있었던 조선전기까지만 해도

 처가살이가 보편적(혼인 후 친정에서 머물며 아이들을 낳았고 남편은 처가와 자신의 본가를

 왕래하며 지냈고, 아이들은 외가에서 자랐음)이었고,

 제사도 아들딸 구별없이 돌아가며 지냈어요.

 

 고려시대에는 여자가 재혼, 삼혼 하는 것이 전혀 문제되지 않았으며

 과부인 왕비도 있었잖아요.

 유교의 허울좋은 윤리가 인간을 억압하기 전의 역사가 훨씬 더 다이나믹했는데,

 기록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안타까워요.

 

 처가살이가 지혜롭게 느껴지는 이유는

 여자들이 아이를 가지고 임신기간 중 시집살이를 하면

 그 스트레스가 태아에게도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빨리 조선후기의 중국화된 풍습이 사라지고

 본연의 우리 모습으로 돌아갔음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보리 서말만 있어도 처가살이 안 한다"라는 얘기가

 TV 드라마에도 나오고 하는데 참 듣기도 싫네요.

 삼국시대부터 처가살이는 우리 전통이었는데 말입니다.

 

  

 

IP : 59.23.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3 1:49 PM (14.46.xxx.170)

    처가고 시집이고간에 결혼했음 독립적으로 살아야죠..처가살이가 본연의 모습은 무슨..

  • 2. ..
    '12.4.3 1:53 PM (211.253.xxx.235)

    처가고 시집이고간에 결혼했음 독립적으로 살아야죠..처가살이가 본연의 모습은 무슨..

    22222222222222

  • 3. 원글이
    '12.4.3 1:53 PM (59.23.xxx.103)

    처가살이가 본연의 모습이라는 뜻이 아니고,
    조선후기 풍속만 전통인 줄 알고 붙잡고 있지 말고
    좀 벗어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들딸 공평하게 제사지내는 거라든지(뭐 제사도 간소화나 폐지 쪽으로 가야겠지만)
    시집 강요 안 하는 거라든지....

    요지는 조선후기 풍습이 중국 게 많으니
    전통이라는 착각에서 좀 벗어나시라는 뜻이지요

  • 4. ....
    '12.4.3 2:03 PM (119.71.xxx.179)

    지금도 가능해요. 맞벌이하면서, 처가살면, 애봐주고, 살림해주고...좋다는남자들 많을걸요?

  • 5. 아마즈
    '12.4.3 2:37 PM (218.235.xxx.211)

    시집살이가 나쁘면 처가살이도 나쁜거지. 쯧쯧

  • 6. 맞아요
    '12.4.3 3:57 PM (112.158.xxx.196)

    근데 중국은 처가살이가 요즘 대세 잖아요.
    현실적으로 그게 서로 스트레스도 적고 일거양득이라고 생각해요

  • 7. ⓧ쪽바리쥐
    '12.4.3 4:17 PM (119.82.xxx.184)

    원글이 그렇게 읽혀져요. 처가살이=본연의 모습

    암튼 시집살이나 처가살이나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952 정부, 22조 들여 4대강 훼손하고 2조5천억 들여 생태복원 추.. 6 세우실 2012/04/03 679
89951 남편의 앞길-댓글보여주기로했어요 부탁드려요. 12 어디로갈까 2012/04/03 1,861
89950 동사무소 말고 민원중계소 이런데도 신분증 재발급 가능한가요? 1 신분증 2012/04/03 442
89949 코스트코에 갑니다 20 123 2012/04/03 5,985
89948 트윗- 주진우 15 단풍별 2012/04/03 2,557
89947 "전직 경찰관이 여당 가면 괜찮고, 야당 가면 사찰 대.. 바람의이야기.. 2012/04/03 477
89946 엇그제 주말에 주말농장에 가서 씨앗심었는데..다 얼었겠죠 3 텃밭 2012/04/03 738
89945 양파를 왕창 먹을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0 양파 2012/04/03 3,866
89944 처가살이의 역사가 더 긴 한국.... 7 푸른연 2012/04/03 1,206
89943 아이랑 같은반이었던 엄마가 돌아가셨네요.. 15 .. 2012/04/03 12,343
89942 갤놋쓰는데요...봉주10...다운이 너무너무 늦어요.. 8 나만? 2012/04/03 561
89941 학교에 학생 급식비는 왜 먹은 만큼 계산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계.. 6 급식 2012/04/03 1,203
89940 영화 노트북 보고나니 다시 연애가 그립네요~ 4 감동 2012/04/03 939
89939 고등학교 아들 수학여행 장소 예정지에 일본이 있네요 7 어이없음 2012/04/03 1,186
89938 클래식..손예진 10 .. 2012/04/03 3,079
89937 영어문법 잘 아시는분들께 여쭤봅니다. 7 영어공부하다.. 2012/04/03 881
89936 비바람으로 봄꽃은 다 떨어졌겠네요 1 날씨 2012/04/03 497
89935 어제 제가 뭘먹었길래 덜피곤할까요? 11 힘이 불끈 2012/04/03 2,118
89934 [사건재구성] 천안함과 이스라엘 잠수함 4 봉10 2012/04/03 8,932
89933 상계동에 흰눈이 내리네요. 2 2012/04/03 592
89932 7세 아이 태권도 안다니고 싶어 하는데 어쩌지요? 7 아휴 2012/04/03 1,224
89931 노무현 대통령의 편지.. 어버이날에 1 참맛 2012/04/03 658
89930 욕실화없애고 발판깔기 어떨까요? 9 발판 2012/04/03 1,841
89929 이영애도 사찰에 걸렸나요? 2 이런 2012/04/03 1,327
89928 아 억울하게 죽는분들 원혼은 다 어찌될까요? 11 무서운질문 2012/04/03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