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꼼수에서 천안함을 다룬다는 기사를 보고
일부러 긁어부스럼 모을 필요있을까 하며
걱정을 했어요.
천안함 사태 발발부터 지금까지 북한 어뢰라는 걸 한번도 믿어본 적이 없지만
북한 얘기만 나오면 빨갱이로 몰고 가는 사람들땜에 나도 모르게 쫄아 있었나봐요..
천재적인 총수촉을 믿기로 마음을 다잡으며..
떨리는 맘으로 봉주 10화를 들었습니다..
결론은...
세잡놈들하고 친미골수과학자 두분..그리고 신상철님께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세상 돌아가는 일에 꽤 밝다고 생각했는데,,
디테일한 천안함 사건일지와 과학적 분석을 접하며
'아, 내가 껍질만 알고 속은 제대로 모르고 있었구나..그저 감으로 사건을 판단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기 반성을 하게 됐어요.
제대로 된 과학적 접근과 추론을 통해 정확한 상황이 파악이 되더군요.
저처럼 무지했던 많은 사람들을 일깨워줘서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투표근이 근질근질해지며..미치도록 투표가 하고 싶어요..
빨리 그날이 와서 소중한 내 한표를 바치고..
진실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악의 축 이명박근혜를 청문회장에서 만나길 바라며...